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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500살 은행나무 있는 절인데 입장도 주차도 공짜에요\"... 아침 물안개 내려다보는 산중 사찰"
url: https://egloos.com/traveltimesnews/29663
channel: "여행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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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라이프"
language: ko
published: 2026-11-07T00:00:00
updated: 2026-11-07T00:40:17
keywords: ["남양주 여행","늦가을 사찰 여행","두물머리","수종사","은행나무 명소"]
source_video: "https://www.traveltime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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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0살 은행나무 있는 절인데 입장도 주차도 공짜에요"... 아침 물안개 내려다보는 산중 사찰

| ![수종사의 가을 / 한국관광공사-임양수](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107/20261107004017_2dd2fac4-d243-4344-a145-adfd9f49fdaf.jpg) *수종사의 가을 / 한국관광공사-임양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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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운길산 수종사에는 세조가 심었다고 전해지는 은행나무 두 그루가 있다. 수령이 500년을 넘긴 고목이다. 절은 해발 610m 운길산의 8부 능선에 자리 잡아, 이 나무가 선 높이에서는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가 산 아래로 내려다보인다.

늦가을 아침이면 이 두 풍경이 한자리에 겹친다. 산사 여행 에세이를 쓴 한 작가는 노란 은행나무와 물안개 덮인 강을 함께 보려면 11월 중순 오전 8시에 오라고 권했다. 입장료와 주차비를 받지 않으니 이른 아침에 올라가 해가 높아질 때까지 머물러도 따로 드는 돈이 없다.

> **노란 고목과 물안개 덮인 강**

| ![남양주 수종사 / 한국관광공사-정규진](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107/20261107004017_da2b8684-8c92-402e-bec2-815aa591f53a.jpg) *남양주 수종사 / 한국관광공사-정규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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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내에 올라서면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은행나무다. 500년 넘게 자란 고목 두 그루가 잎을 노랗게 물들이는 철에는 산빛 가운데서도 색이 도드라진다. 잎이 물드는 때는 해마다 조금씩 달라 올해 같은 날 같은 색을 본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 잎이 떨어진 뒤에도 바닥에 쌓인 은행잎과 굵은 줄기는 볼거리로 남는다.

| ![남양주 수종사 / 한국관광공사-정규진](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107/20261107004017_edc1535b-0d21-46d6-9be4-93497dced399.jpg) *남양주 수종사 / 한국관광공사-정규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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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곁에서 고개를 돌리면 두 강이 합쳐지는 물줄기가 발아래 펼쳐진다. 강 위로 물안개가 피는 아침에는 강줄기와 강변이 흰 안개에 덮였다가 해가 오르면서 조금씩 모습을 드러낸다. 물안개는 매일 피는 것이 아니어서 맑게 갠 아침을 만날 수도 있다. 그런 날에는 두 강이 한 줄기로 합쳐지는 모양이 더 또렷하게 보인다.

이 일대는 '남양주 운길산 수종사 일원'이라는 이름으로 국가 명승 제109호에 지정돼 있다. 경내에서 강을 바라보기 좋은 자리로는 산신각이 꼽힌다. 은행나무 아래에서 먼저 강을 본 뒤 산신각으로 자리를 옮기면 같은 물줄기를 다른 각도에서 다시 내려다볼 수 있다.

> **차 한 잔 마시며 강을 보는 다실**

| ![남양주 수종사 / 한국관광공사-정규진](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107/20261107004017_12b65c15-b96c-401c-a64b-84fc837534a1.jpg) *남양주 수종사 / 한국관광공사-정규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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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내 다실 삼정헌에서는 북한강 풍경을 바라보며 차를 마실 수 있다. 찻값을 정해 받는 대신 마신 사람이 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찬 아침 공기를 맞으며 산길을 올라온 뒤라면 따뜻한 차 한 잔으로 쉬어 가기 좋다.

경내에는 보물로 지정된 팔각오층석탑도 있다. 은행나무와 강 조망에 석탑과 다실까지 둘러보면 절에서 보내는 시간은 1시간 안팎이 된다. 절은 따로 쉬는 날 없이 늘 열려 있어 이른 아침에 찾아가도 경내를 둘러볼 수 있다.

> **오르막 걷는 시간과 찾아가는 길**

| ![수종사 / 한국관광공사-김주원](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107/20261107004017_8b00199e-0f56-4179-94ab-3e6060cb1b85.jpg) *수종사 / 한국관광공사-김주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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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종사 주소는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북한강로433번길 186이다. 차로 갈 때는 절 아래 주차장까지 가파르고 좁은 산길을 지나므로 속도를 줄여 올라가는 편이 낫다. 주차장에서 절까지는 약 400m로, 걸어서 10~15분쯤 걸린다. 길이 오르막이라 숨이 차면 쉬어 가며 걷는다.

오전 8시에 은행나무 아래 서려면 7시 40분쯤에는 주차장에 도착해야 한다. 걷는 시간과 경내를 둘러보는 시간을 합치면 1~2시간을 잡으면 된다. 산 중턱의 아침은 도심보다 쌀쌀하므로 겉옷을 하나 더 챙기는 것이 좋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경의중앙선 운길산역에서 내린다. 다만 역이나 수종사 입구 버스 정류장에서 걸어 올라가면 1~2시간이 걸려, 오전 8시에 맞추려면 그만큼 일찍 출발해야 한다. 내려온 뒤에는 강 건너 양평 두물머리로 이어 가면 산 위에서 내려다본 물줄기를 강가에서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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