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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가을에는 이만한 반찬이 없습니다\" 시래기지짐 끝에 '이것' 풀어 3분만 끓여보세요"
url: https://egloos.com/traveltimesnews/28944
channel: "여행타임즈"
channel_url: https://egloos.com/traveltimesnews
category: "라이프"
language: ko
published: 2026-11-01T08:00:00
updated: 2026-11-01T08:40:15
keywords: ["가을 반찬","시래기 반찬","시래기 요리","시래기지짐","청국장"]
source_video: "https://www.traveltime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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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에는 이만한 반찬이 없습니다" 시래기지짐 끝에 '이것' 풀어 3분만 끓여보세요

| ![뚝배기에 담아 낸 시래기지짐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101/20261101084014_12e2b7e8-b232-4063-8c8a-b834a2fcdc5e.jpg) *뚝배기에 담아 낸 시래기지짐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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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청을 거두는 늦가을이 다가오면 장바구니에 삶은 시래기 한 봉지를 담는 집이 많아지는데, 시래기는 된장에 지지기만 해도 밥 한 그릇을 비울 만한 반찬이라 이맘때 식탁에 자주 오르는 편이다.

그런데 매번 된장만 풀어 끓이다 보면 맛이 늘 비슷해서, 정성 들여 삶고 껍질까지 벗긴 시래기인데도 식구들 젓가락이 처음만큼 가지 않는다. 양념을 더 넣어 봐도 짜지기만 하고 구수한 맛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이럴 때는 찌개에 풀던 청국장을 시래기지짐 마지막에 넣어 본다. 재료가 다 익은 뒤 청국장을 더하면 시래기에 발효 콩 특유의 구수한 맛이 배어 같은 반찬이 전혀 다르게 느껴진다.

> **청국장을 마지막에 넣어야 살아나는 구수한 맛**

| ![국물에 풀어 둔 청국장과 으깬 두부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101/20261101084014_b920a5a2-ae16-49a7-88d2-63f57e437cf5.jpg) *국물에 풀어 둔 청국장과 으깬 두부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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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래기는 무청을 말린 것이라 그 자체로는 맛이 담백하고, 대신 함께 끓이는 국물을 섬유 사이로 잘 빨아들이는 편이다. 그래서 시래기지짐의 맛은 결국 냄비 속 국물이 어떤 맛이냐에 따라 거의 정해진다.

된장은 오래 끓일수록 맛이 깊어지지만 청국장은 사정이 다른데, 처음부터 넣고 오래 끓이면 콩알이 풀어지고 청국장 특유의 구수한 향이 많이 날아가 밋밋해지기 쉽다. 그래서 시래기와 고기를 먼저 충분히 익혀 국물 맛을 낸 다음, 불을 끄기 직전에 청국장을 넣는 것이 좋다.

청국장이 들어가기 전까지 국물 맛을 책임지는 것은 소고기 사태와 표고버섯 우린 물이다. 사태는 오래 끓여도 질겨지지 않고 고기 맛이 국물에 천천히 우러나며, 표고 물은 맹물보다 감칠맛이 진해서 시래기에 깊은 맛이 먼저 배게 해 준다. 이렇게 바탕을 잡아 둔 국물 위에 청국장이 마지막으로 더해져야 구수한 맛이 겉돌지 않는다.

청국장을 두부와 섞어 넣는 데도 이유가 있는데, 청국장만 덩어리째 넣으면 국물에 잘 풀리지 않고 한쪽에 몰려 짠맛이 강하게 느껴지기 쉽다. 으깬 두부와 미리 섞어 두면 청국장이 두부 사이사이로 흩어져 국물에 고루 퍼지고, 두부의 담백한 맛이 짠맛을 누그러뜨려 시래기와 함께 떠먹기 좋은 농도가 된다.

> **시래기지짐에 청국장 넣고 끓이는 방법**

| ![찬물에 불린 건표고버섯과 연한 갈색 물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101/20261101084014_fea58108-c5a8-4700-aad3-dae118032b1e.jpg) *찬물에 불린 건표고버섯과 연한 갈색 물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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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은 삶은 시래기 한 줌, 소고기 사태 100g, 청국장 200g, 두부 반 모, 고추와 대파다. 국물로 쓸 표고 물은 건표고버섯 10조각을 찬물 1L에 담가 미리 불려 두는데, 버섯이 말랑해지고 물이 연한 갈색을 띠면 쓸 수 있다.

시래기는 먹기 좋은 길이로 썰고 사태도 한입 크기로 썬 다음, 둘을 함께 양념에 조물조물 무쳐 냄비에 넣고 볶는다. 사태 겉면이 회색으로 변하고 시래기에 양념이 고루 배면 불려 둔 표고 물 1L를 붓고 약한 불에서 뭉근하게 끓인다.

| ![사태와 시래기를 볶은 냄비에 표고 물을 붓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101/20261101084014_3e57ce7b-323e-4265-8675-f32269afb192.jpg) *사태와 시래기를 볶은 냄비에 표고 물을 붓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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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래기가 끓는 동안 두부 반 모를 손으로 잘게 으깨 청국장 200g과 고루 섞어 둔다. 시래기가 젓가락으로 쉽게 끊기고 사태가 부드럽게 익으면 두부와 섞은 청국장을 넣고, 썬 고추와 대파를 더해 3~5분만 끓인다. 청국장이 국물에 풀려 살짝 걸쭉해지고 구수한 냄새가 올라오면 불을 끈다.

| ![시래기지짐에 두부와 섞은 청국장을 넣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101/20261101084015_4bcc82ff-2bcf-4682-b8a5-eae758b201f7.jpg) *시래기지짐에 두부와 섞은 청국장을 넣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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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국장을 넣은 뒤에는 국물이 졸아든다고 오래 끓이지 않는 것이 좋다. 남은 시래기지짐을 다시 데울 때도 한 번 끓어오르면 바로 불을 끄고, 냉장고에 두었다면 이틀 안에 먹는 것이 맛이 덜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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