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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진한 더덕 향에 온 가족이 달려듭니다\" 가을 더덕구이 접시에 담고 '이것' 살짝 얹어보세요"
url: https://egloos.com/traveltimesnews/28078
channel: "여행타임즈"
channel_url: https://egloos.com/traveltimesnews
category: "라이프"
language: ko
published: 2026-10-24T02:00:00
updated: 2026-10-24T06:10:12
keywords: ["가을 더덕","더덕 요리","더덕구이","더덕구이 양념","잣"]
source_video: "https://www.traveltime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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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한 더덕 향에 온 가족이 달려듭니다" 가을 더덕구이 접시에 담고 '이것' 살짝 얹어보세요

| ![다진 잣을 얹어 접시에 담은 완성 더덕구이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24/20261024061011_41c8ab38-0324-4795-8712-46bef39ff983.jpg) *다진 잣을 얹어 접시에 담은 완성 더덕구이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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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하순이면 시장 채소 가게에 흙 묻은 가을 더덕이 수북이 쌓이는데, 이맘때 더덕은 향이 진하고 살이 단단해 고추장 양념을 발라 구워 밥반찬으로 내기 좋다. 껍질을 벗길 때부터 쌉싸름한 향이 부엌에 퍼져 한 접시 구워 두면 식구들 젓가락이 먼저 가는 반찬이 된다.

막상 구워 상에 올리면 고추장 양념 맛이 앞서서 더덕 향은 뒤로 밀리는 일이 많다. 매운 것을 잘 못 먹는 식구는 몇 점 집다가 물부터 찾게 되고, 양념을 덜 바르면 이번에는 간이 싱거워져 양념 양을 어떻게 맞출지 매번 고민하게 된다.

양념은 그대로 두고 매운맛만 부드럽게 하고 싶다면 다 구운 더덕구이 위에 다진 잣을 살짝 얹어 내면 된다. 잣을 양념장에 섞지 않고 접시에 담은 다음 위에 올리는 것이 핵심인데, 이렇게 하면 고소한 맛이 더해져 매콤한 양념이 한결 순하게 느껴진다.

> **잣을 얹으면 매운 양념 맛이 순해지는 이유**

| ![고추장 양념 더덕구이 위에 보이는 다진 잣 알갱이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24/20261024061012_39559b0f-6535-4d24-9580-8ace2abb5c7b.jpg) *고추장 양념 더덕구이 위에 보이는 다진 잣 알갱이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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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덕구이가 유난히 맵게 느껴지는 이유는 고추장 양념이 얇게 편 더덕 겉면에 고스란히 발린 채 불에서 졸아들기 때문인데, 수분이 날아가면서 양념이 진해져 처음 바를 때보다 맛이 훨씬 세진다. 더덕 자체는 향이 은은한 편이라 진해진 양념 맛에 쉽게 가려진다.

매운맛을 줄이려고 양념에 물이나 설탕을 더 넣으면 양념이 묽어져 더덕에 잘 붙지 않고 단맛만 도드라진다. 양념의 농도와 간은 그대로 두면서 입에 닿는 매운 느낌만 누그러뜨리려면 양념 밖에서 고소한 맛을 하나 더 얹는 쪽이 낫다.

잣은 기름기가 많은 견과라 씹는 순간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 입안에 퍼지는데, 이 고소한 맛이 매운 양념과 함께 씹히면서 매콤함이 덜 자극적으로 느껴진다. 다만 잣을 양념장에 미리 섞어 구우면 불에 닿아 쉽게 타고 고소한 향도 약해지므로 굽기가 다 끝난 뒤에 올려야 한다.

> **더덕구이의 매운 양념 맛 부드럽게 즐기는 방법**

| ![키친타월 위에서 잘게 다지는 잣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24/20261024061012_a777ca0c-900d-4542-a3f8-a4ab2217e28b.jpg) *키친타월 위에서 잘게 다지는 잣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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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덕은 8뿌리를 기준으로 준비하는데, 껍질을 벗긴 뒤 길이로 반을 갈라 밀대나 칼등으로 살살 두드려 얇고 넓게 편다. 참기름에 간장을 조금 섞은 유장과 고추장 양념을 따로 만들어 두고, 잣은 도마에 키친타월을 깔고 칼로 잘게 다져 두면 기름이 종이에 배어 알갱이가 보슬보슬하게 흩어진다.

편 더덕 앞뒤에 유장을 얇게 바르고 팬을 약불로 달군 다음 더덕을 펼쳐 놓아 앞뒤를 1분씩 익힌다. 양념을 바로 바르면 속이 익기 전에 겉의 고추장이 먼저 타기 때문에 유장으로 먼저 익혀 두는 것인데, 더덕이 살짝 숨이 죽고 색이 노릇해지면 다음으로 넘어간다.

| ![약불 팬에 유장을 바른 더덕을 펼쳐 익히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24/20261024061012_9d79b5f2-b0d9-4285-b8cd-d9dff8857d78.jpg) *약불 팬에 유장을 바른 더덕을 펼쳐 익히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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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고추장 양념을 더덕 위에 고루 바르고 약불을 그대로 유지한 채 앞뒤로 뒤집어 가며 마저 굽는다. 고추장 양념은 설탕과 물엿이 들어 있어 불이 세면 금방 검게 타므로 팬 곁을 떠나지 않는 것이 좋고, 양념에 윤기가 돌고 가장자리가 살짝 꾸덕해지면 다 구워진 것이다.

| ![고추장 양념을 바른 더덕을 팬에서 뒤집어 굽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24/20261024061012_97b445aa-7cb5-4026-a7ec-c0eb7e19946c.jpg) *고추장 양념을 바른 더덕을 팬에서 뒤집어 굽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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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운 더덕을 접시에 옮겨 담은 다음 다진 잣을 위에 살짝 흩뿌린다. 잣을 많이 올리면 기름진 맛이 앞서 더덕 향이 다시 가려지므로 양념 위로 하얀 알갱이가 드문드문 보일 정도면 충분하고, 잣은 금방 눅눅해지니 먹기 직전에 다져 올리는 것이 좋다.

가을 더덕이 나오는 동안 한 번쯤 구이 위에 다진 잣을 얹어 상에 올려 보길 권한다. 잣 한 줌을 더하는 일은 매운 것을 잘 못 먹는 식구까지 같은 접시에서 더덕 향을 즐기게 만드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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