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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평지 데크 왕복 3km 걸어도 갈대숲이 끝나지 않아요\"... 전망대에서 둥근 군락 내려다보는 습지 명소"
url: https://egloos.com/traveltimesnews/27817
channel: "여행타임즈"
channel_url: https://egloos.com/traveltimesnews
category: "라이프"
language: ko
published: 2026-10-22T00:00:00
updated: 2026-10-22T00:40:29
keywords: ["가을 갈대 명소","순천만 갈대숲","순천만습지","용산전망대","전남 순천 여행"]
source_video: "https://www.traveltime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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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지 데크 왕복 3km 걸어도 갈대숲이 끝나지 않아요"... 전망대에서 둥근 군락 내려다보는 습지 명소

| ![순천만습지 / 한국관광공사-이범수](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22/20261022004029_9ad545a3-5c9b-4744-a5a0-79afd1c0f8b5.jpg) *순천만습지 / 한국관광공사-이범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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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순천시 순천만습지는 강물이 바다로 나가는 어귀에 자리 잡은 넓은 갯벌이다. 강이 실어 온 흙과 하루 두 번 드나드는 바닷물이 갯벌을 만들었고, 그 위로 갈대가 약 160만 평에 걸쳐 군락을 이뤘다. 물이 빠지면 갯벌 사이로 구불구불한 물길이 드러나고, 갈대숲은 그 물길을 따라 바다 쪽으로 길게 이어진다.

이 갈대숲은 계절마다 색이 바뀐다. 순천만습지 안내에 따르면 갈대는 9~10월에 노랗게 물들고, 11월에는 이삭의 홑씨가 바람에 날린다. 지금은 여름 동안 초록이던 줄기와 이삭이 금빛으로 바뀌는 시기다. 다음 달로 넘어가면 솜털처럼 부푼 이삭이 흩날리는 풍경으로 이어져, 가을 한철에 두 가지 모습을 차례로 볼 수 있다.

> **다리 건너 갈대숲 한가운데로**

| ![순천만습지 / 한국관광공사-이범수](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22/20261022004029_bcbcec76-2179-47bb-a85a-3b1b0815ff60.jpg) *순천만습지 / 한국관광공사-이범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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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은 습지 주차장 쪽 입구에서 시작한다. 매표소를 지나 무진교를 건너면 갈대숲 한가운데로 데크 탐방로가 놓여 있다. 데크 양옆으로 사람 키만큼 자란 갈대가 빽빽하게 서 있어, 바람이 불 때마다 갈대 물결이 한쪽으로 쓸리는 모습을 바로 곁에서 보게 된다.

데크 아래로는 갯벌과 가느다란 물길이 지나간다. 물이 빠진 때에는 갯벌 구멍을 드나드는 작은 게와 짱뚱어를 볼 수 있고, 물이 차오르면 갈대 밑동까지 바닷물이 들어와 같은 길도 전혀 다른 풍경이 된다. 무진교 위에서 잠시 멈추면 강 양쪽으로 펼쳐진 갈대밭과 물길이 한눈에 들어온다.

| ![순천만습지 / 한국관광공사-이범수](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22/20261022004029_93ec58bb-c86d-4abb-8282-2adb09a98e40.jpg) *순천만습지 / 한국관광공사-이범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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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숲 탐방로를 중심으로 둘러보는 코스는 왕복 약 3km로, 걷는 데 1시간 정도 걸린다. 길 대부분이 평평한 데크라 등산 채비를 따로 하지 않아도 되고, 아이와 함께 걷기에도 부담이 적다. 걷기에 자신이 없다면 이 코스만 돌고 나와도 갈대숲 안쪽과 물길은 충분히 볼 수 있다. 다만 데크에서는 갈대가 눈높이에 있어 군락이 얼마나 넓은지 가늠하기 어렵다. 갈대숲 전체의 모양을 보고 싶다면 전망대까지 올라야 한다.

>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둥근 갈대 군락**

| ![순천만습지 / 한국관광공사-이범수](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22/20261022004029_dcb33847-319c-4992-b94e-034f811e186a.jpg) *순천만습지 / 한국관광공사-이범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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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숲 데크가 끝나는 곳에서 산책로를 따라 오르면 용산전망대에 닿는다. 이 구간은 계단과 오르막이 섞인 산길이어서 데크보다 숨이 찬다. 전망대까지 포함하면 왕복 약 5~6km, 시간은 2시간 정도를 잡는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면 데크를 걸을 때와 다른 모습이 보인다. 갯벌 위 갈대가 동그란 덩어리 모양으로 자라 원형 군락이 점점이 흩어져 있고, 그 사이를 S자 물길이 휘감고 지나간다. 해 질 무렵에는 이 물길에 노을빛이 비쳐 일몰을 보려는 사람들이 많이 오르는 곳이다.

용산전망대는 2010년에 세운 옛 전망대가 정밀안전점검에서 D등급을 받아 철거된 뒤 새로 지어졌고, 2025년 7월 다시 문을 열었다.

> **문 여는 시간과 걷는 순서**

| ![순천만습지 / 한국관광공사-이범수](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22/20261022004029_dc062cf4-baef-4637-ab28-ed399a8c15db.jpg) *순천만습지 / 한국관광공사-이범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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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월 매표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갈대숲만 둘러보면 1시간이면 충분하지만, 전망대까지 다녀오려면 2시간이 걸린다. 늦은 오후에 들어간다면 갈대숲 데크를 먼저 걷고 전망대에 올라 해 지는 물길을 본 뒤 내려오는 순서가 자연스럽다.

차로 갈 때는 순천만습지 주차장에 차를 두고 걸어서 매표소로 들어간다. 갯벌 쪽은 바람이 강하게 부는 날이 많아 가을이라도 얇은 겉옷을 하나 챙기면 데크와 전망대에서 오래 머물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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