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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2km 넘는 강변길이 통째로 은행나무 터널이에요\"... 11월 초면 노랗게 물드는 평지 산책로"
url: https://egloos.com/traveltimesnews/27743
channel: "여행타임즈"
channel_url: https://egloos.com/traveltimesnews
category: "라이프"
language: ko
published: 2026-10-21T12:00:00
updated: 2026-10-21T12:40:27
keywords: ["가을 단풍 명소","곡교천 은행나무길","아산 여행","은행나무 단풍","현충사"]
source_video: "https://www.traveltime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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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km 넘는 강변길이 통째로 은행나무 터널이에요"... 11월 초면 노랗게 물드는 평지 산책로

| ![곡교천 은행나무길 / 한국관광공사-박장용](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21/20261021124027_2c9a8fb7-1d20-4453-9663-e9f1049a5fc1.jpg) *곡교천 은행나무길 / 한국관광공사-박장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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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아산시 곡교천 은행나무길은 강둑을 따라 은행나무가 두 줄로 늘어선 길이다. 충무교 부근에서 현충사 입구 쪽까지 2km 남짓 이어지는데, 길 양쪽에 선 나무 350여 그루가 높이 자라 가지를 길 위로 뻗고 있다. 가을이면 이 가지들이 한꺼번에 노랗게 물들어 길 전체가 긴 터널처럼 바뀐다.

나무들의 나이는 반세기를 넘었다. 1960년대 시작된 현충사 성역화 사업과 함께 가로수가 조성됐고, 지금 길의 바탕이 된 은행나무는 1973년 당시 10여 년생 나무를 심은 것이다. 그 나무들이 자라 이제는 걷는 사람의 머리 위를 넉넉히 덮는다. 길 한쪽으로는 곡교천 물길과 넓은 둔치가 펼쳐져 노란 가로수와 강변 풍경을 함께 볼 수 있다.

> **머리 위와 발밑이 함께 노래지는 길**

| ![곡교천 은행나무길 / 한국관광공사-전지민](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21/20261021124027_3c070bed-f4a7-4d12-b640-7141e18a4bfc.jpg) *곡교천 은행나무길 / 한국관광공사-전지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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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 기준으로 이곳 은행잎은 10월 말부터 물들기 시작해 11월 초에 가장 짙어진다. 색이 오르는 동안에는 초록과 노랑이 섞인 잎을 볼 수 있고, 절정 무렵에는 머리 위 가지가 온통 노란빛으로 채워진다. 올해도 예년과 비슷하게 물든다면 11월 첫 주 무렵이 가장 짙은 색을 만날 수 있는 때다.

잎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풍경이 한 번 더 바뀐다. 바닥에 쌓인 은행잎이 길을 덮어 걸음마다 발밑이 노랗다. 나무가 길 양옆에 고른 간격으로 서 있어 길 한가운데에 서면 노란 줄이 멀리까지 곧게 뻗어 나가는 모습이 보인다. 위를 올려다보면 양쪽 가지가 맞닿아 하늘이 좁게 남는다.

350여 그루 가운데 180그루가량은 곡교천 변을 따라 서 있다. 강 쪽 구간에서는 물길과 둔치, 노란 가로수를 한 화면에 담을 수 있어 터널 구간과는 또 다른 풍경이 나온다. 같은 길이라도 어느 쪽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보이는 모습이 달라진다.

> **걷는 데 걸리는 시간과 둘러보는 방법**

| ![곡교천 은행나무길 / 한국관광공사-박장용](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21/20261021124027_49cd7058-b1e3-4954-b357-0845b11a4c40.jpg) *곡교천 은행나무길 / 한국관광공사-박장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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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강둑 위로 평탄하게 이어져 오르막이 거의 없다. 한쪽 끝에서 다른 끝까지 천천히 걸으면 30분 안팎이 걸리고, 왕복하며 사진을 찍고 쉬어 가면 1~2시간이 든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 걷지 않고 마음에 드는 구간만 오가도 충분하다.

길 옆으로는 나무 데크 산책로도 놓여 있다. 바닥이 고르고 계단이 거의 없어 유모차를 밀거나 어린아이와 함께 걷기에도 무리가 없다. 잎이 지기 시작하면 데크 위에도 은행잎이 쌓여 어느 쪽 길로 걸어도 노란 바닥이 이어진다.

| ![곡교천 은행나무길 / 한국관광공사-박장용](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21/20261021124027_955a9aab-583f-454b-8a12-f75432f2853b.jpg) *곡교천 은행나무길 / 한국관광공사-박장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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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는 잎이 비교적 한꺼번에 물들고 한꺼번에 떨어지는 편이라 절정과 낙엽 사이가 길지 않다. 가지에 달린 노란 잎과 바닥을 덮은 낙엽을 함께 보려면 절정 직후 며칠이 알맞다.

걷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자전거로 둘러볼 수도 있다. 현충사 쪽 입구에서 자전거를 빌릴 수 있어 은행나무 사이를 달리며 길 전체를 한 번에 볼 수 있다. 길 끝은 이순신 장군의 옛집과 사당이 있는 현충사로 이어져, 단풍길을 걸은 뒤 경내까지 함께 둘러보기 좋다.

> **찾아가는 길**

| ![곡교천 은행나무길 / 한국관광공사-김영호](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21/20261021124027_e0018e34-a616-4cb1-ab61-ab934e32c48d.jpg) *곡교천 은행나무길 / 한국관광공사-김영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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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길은 따로 입장료를 받지 않는 거리 산책길이다. 차를 가져간다면 은행나무길 주변 공영주차장에 세우고 걸어 들어가면 된다. 은행나무길과 현충사를 둘러본 뒤에는 600년 역사의 외암마을까지 이어 가면 아산에서 하루 일정을 채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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