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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삶을 때보다 겉은 노릇하고 속은 훨씬 촉촉합니다\" 수육 만들 때 물 붓지 말고 '이렇게' 구워보세요"
url: https://egloos.com/traveltimesnews/27248
channel: "여행타임즈"
channel_url: https://egloos.com/traveltimesnews
category: "라이프"
language: ko
published: 2026-10-16T23:00:00
updated: 2026-10-16T23:40:06
keywords: ["냄비 수육","물 없는 수육","바비큐 수육","수육","통삼겹"]
source_video: "https://www.traveltime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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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을 때보다 겉은 노릇하고 속은 훨씬 촉촉합니다" 수육 만들 때 물 붓지 말고 '이렇게' 구워보세요

| ![접시에 담아 낸 통삼겹 수육의 노릇한 껍질과 촉촉한 단면.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16/20261016234006_c29395b9-c57f-4588-852c-e454eedc4c59.jpg) *접시에 담아 낸 통삼겹 수육의 노릇한 껍질과 촉촉한 단면.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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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쌀쌀해지면 저녁상에 수육을 올리는 집이 많은데, 큰 냄비에 물을 가득 받아 된장과 월계수 잎을 풀고 한 시간 가까이 삶는 일이 생각보다 번거롭다. 정성껏 삶아 썰어 놓아도 겉이 하얗고 밋밋해서 식구들이 몇 점 집다가 젓가락을 내려놓으면 서운한 마음이 든다.

그래서 삶는 시간을 늘리거나 양념장을 진하게 만들어 보지만, 물에 잠겨 익은 고기는 겉면이 끝까지 하얗고 물렁한 채로 남는다. 오래 삶을수록 기름과 함께 고기 맛까지 국물로 빠져나가 살코기가 퍽퍽해지기도 쉽다.

같은 통삼겹이라도 물을 붓지 않고 두꺼운 냄비에 뚜껑을 덮어 약불로 구우면, 겉은 노릇하고 속은 촉촉한 바비큐 같은 수육이 30분 안에 나온다. 냄비 하나로 끝나는 물 없는 수육을 굽는 순서를 정리했다.

> **물에 삶으면 겉이 노릇해지지 않는 수육**

| ![물에 삶은 수육과 노릇하게 구운 통삼겹의 겉면 색 차이.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16/20261016234006_7ec4b147-3425-4ecc-b731-01c89b62ce0c.jpg) *물에 삶은 수육과 노릇하게 구운 통삼겹의 겉면 색 차이.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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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겉면이 노릇하게 색이 나고 고소한 냄새가 나려면 표면 온도가 물이 끓는 온도보다 훨씬 높이 올라가야 하는데, 물속에서는 아무리 오래 끓여도 100도를 넘지 못한다. 삶은 수육이 겉까지 하얗고 구운 고기 같은 맛이 덜한 것은 이 때문이다.

물에 오래 담겨 있으면 고기 속 기름과 육즙도 국물 쪽으로 조금씩 빠져나가는데, 삶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살코기가 퍽퍽해지는 이유다. 겉은 굽고 속은 촉촉하게 익히려면 물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열을 넣어야 한다.

두꺼운 냄비를 달궈 껍질부터 올리면 바닥에 닿은 면이 바로 노릇하게 구워지고, 뚜껑을 덮으면 고기에서 나온 기름과 수분이 김이 되어 냄비 안을 채운다. 냄비가 작은 오븐처럼 되어 바닥에 닿은 겉면은 굽고 속은 그 김으로 천천히 익히는 셈이다.

> **물 없이 냄비로 통삼겹 수육 굽는 방법**

| ![달군 스테인리스 냄비에 껍질 쪽을 아래로 놓은 통삼겹.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16/20261016234006_846908f5-f406-4d8c-9566-04ca937eef73.jpg) *달군 스테인리스 냄비에 껍질 쪽을 아래로 놓은 통삼겹.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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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 붙은 통삼겹 600g을 준비해 네 덩어리로 나누는데, 덩어리가 작아야 20분 안에 속까지 익고 돌려 가며 굽기도 편하다. 껍질에 X자로 큼직하게 칼집을 넣고 굵은소금을 모든 면에 문지르듯 발라 밑간한다. 냄비는 바닥이 두꺼운 스테인리스 냄비가 좋은데, 얇은 냄비는 약불에서도 바닥이 금방 타기 때문이다.

냄비를 중불에 올려 3~4분 달군 뒤 바닥 위에 손바닥을 가까이 댔을 때 열기가 확 느껴지면 식용유를 한 바퀴 두르고, 고기를 껍질이 바닥에 닿게 올린다. 기름이 튈 수 있으니 고기는 냄비 가장자리 쪽에서 살짝 내려놓는 것이 안전하다.

고기를 다 넣었으면 물은 붓지 않고 뚜껑을 닫은 뒤 약불로 줄여 20분 익힌다. 5분쯤마다 뚜껑을 열고 집게로 고기를 뒤집어 모든 면이 바닥에 닿게 해 주면 고르게 노릇해지는데, 뚜껑을 열 때는 안에 찬 김이 얼굴 쪽으로 올라오니 몸을 옆으로 비켜서 여는 것이 좋다.

| ![뚜껑을 연 냄비에서 집게로 통삼겹을 뒤집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16/20261016234006_e3ea858a-22c7-4f80-99fc-9f685a0869de.jpg) *뚜껑을 연 냄비에서 집게로 통삼겹을 뒤집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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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익으면 고기를 접시에 꺼내 대접이나 면기를 엎어 덮고 5분 그대로 둔다. 이렇게 두면 육즙이 고기 전체로 고루 퍼져 썰었을 때 촉촉하다. 썬 단면 가운데에 붉은 기가 보이면 냄비에 다시 넣어 몇 분 더 익히고, 고기가 두툼하면 처음부터 5분쯤 더 잡는 것이 좋다.

| ![익힌 통삼겹을 접시에 담고 흰 면기로 덮어 두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16/20261016234006_4f0a982e-cca5-4b31-a317-72ce5340624e.jpg) *익힌 통삼겹을 접시에 담고 흰 면기로 덮어 두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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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수육은 큰 들통 대신 냄비 하나로 구워 보길 권한다. 물을 끓이고 버리는 수고를 덜면서 노릇하게 구운 껍질의 고소한 맛까지 식탁에 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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