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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도심 한가운데 130여 종 그라스 정원 풍경 좋네요\"... 분홍 가을꽃과 함께 걷는 야간 개장 수목원"
url: https://egloos.com/traveltimesnews/27116
channel: "여행타임즈"
channel_url: https://egloos.com/traveltimesnews
category: "라이프"
language: ko
published: 2026-10-15T20:00:00
updated: 2026-10-15T20:40:21
keywords: ["그라스원","밤빛정원","수원 가을 여행","일월수목원","핑크뮬리"]
source_video: "https://www.traveltime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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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심 한가운데 130여 종 그라스 정원 풍경 좋네요"... 분홍 가을꽃과 함께 걷는 야간 개장 수목원

| ![일월수목원 / 한국관광공사-최민희](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15/20261015204021_b1247e11-cb34-48cf-ab35-ede4fa8141d1.jpg) *일월수목원 / 한국관광공사-최민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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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일월수목원에는 꽃보다 풀이 주인공인 정원이 있다. 그라스원이다. 수크령과 참억새, 팜파스 등 130여 종의 그라스가 한곳에 모여 있어 가을이면 키와 색이 다른 꽃이삭이 겹겹이 이어진다. 산을 오르지 않고도 억새 들판과 비슷한 풍경을 도심 안에서 볼 수 있는 셈이다.

올가을에는 이 정원에 밤까지 머물 수 있다. 수원시는 10월 2일부터 31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밤빛정원을 열고 주제정원 운영시간을 오후 9시까지 늘린다. 해 질 무렵 낮게 깔린 빛을 받는 꽃이삭을 본 뒤 조명이 켜진 정원까지 이어서 둘러볼 수 있다.

> **꽃이삭이 흔들리는 그라스원과 분홍 꽃밭**

| ![일월수목원 / 한국관광공사-최민희](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15/20261015204021_7876b4ca-2ed3-4554-881b-0d47ec31738a.jpg) *일월수목원 / 한국관광공사-최민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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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스원의 세 주인공은 생김새가 뚜렷하게 다르다. 수크령은 길가에서 흔히 보는 강아지풀을 크게 키운 듯한 굵은 이삭을 단다. 참억새는 가늘고 긴 줄기 끝에 은빛 깃털 같은 이삭을 펼치고, 팜파스는 사람 키를 훌쩍 넘는 높이에서 솜털 뭉치 같은 이삭을 세운다. 바람이 불면 크기가 다른 이삭들이 서로 다른 박자로 흔들린다.

그라스원 주변 장식정원은 분홍빛으로 꾸며졌다. 국화의 한 종류인 가든멈과 작은 별 모양 꽃이 무리 지어 피는 아스타, 분홍 안개처럼 퍼지는 핑크뮬리가 함께 심겼다. 은빛과 갈색이 섞인 그라스 사이로 분홍 꽃밭이 이어져 한 장의 사진에 두 가지 가을 색을 담을 수 있다.

그라스원과 장식정원을 중심으로 천천히 걸으면 1~2시간이면 충분하다. 길이 평탄한 정원 산책이어서 긴 산행이 부담스러운 부모님이나 아이와 함께 걷기에도 무리가 없다. 그라스는 키가 큰 종부터 낮게 퍼지는 종까지 섞여 있어, 길을 따라 걸으며 눈높이에 오는 이삭과 발치에 깔린 이삭을 번갈아 보게 된다. 같은 자리라도 서는 방향에 따라 이삭이 겹쳐 보이는 모습이 달라진다.

> **금·토요일 밤까지 머무는 밤빛정원**

| ![일월수목원 / 한국관광공사-최민희](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15/20261015204021_070ed3a5-19a6-40fe-8a1d-b6616e38c332.jpg) *일월수목원 / 한국관광공사-최민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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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빛정원이 열리는 10월 금·토요일에는 주제정원을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입장은 오후 8시 30분에 마감하므로 해가 진 뒤 도착한다면 이 시간 전에 들어가야 한다. 낮에 그라스원을 보고 저녁까지 머물러도 되고, 오후 늦게 들어가 해 질 녘과 밤 풍경을 이어서 보는 일정도 가능하다.

그라스 사진을 남기려면 해 지기 한 시간쯤 전에 그라스원에 서 보는 편이 좋다. 해가 낮게 기울면 빛이 이삭 뒤쪽에서 들어와 가는 털 하나하나가 밝게 테두리를 띤다. 해를 등지고 찍을 때보다 이삭의 결이 또렷하게 살아나고, 뒤편 하늘이 노을빛으로 바뀌면 분홍 꽃밭과 함께 담기에도 알맞다. 해가 완전히 진 뒤에는 조명이 켜진 정원으로 옮겨 가 밤 풍경을 이어 보면 된다.

밤에는 체험 프로그램도 열린다. 물빛누리홀에서는 같은 기간 금·토요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한지 압화 등불 만들기를 운영하며 재료비는 1,000원, 하루 50개 한정이다. 정원 곳곳의 스탬프함을 돌며 도장을 모으는 스탬프 투어는 입장료를 포함해 5,000원이고 일월수목원 홈페이지에서 미리 예약해야 한다.

> **지하철역에서 버스로 가는 길**

| ![일월수목원 / 한국관광공사-최민희](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15/20261015204021_054399bf-df1a-46a8-8a88-296c81a8babe.jpg) *일월수목원 / 한국관광공사-최민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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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월수목원 주소는 수원시 장안구 일월로 61이다. 대중교통으로는 수인분당선·경부선 화서역이나 성균관대역에서 버스로 갈아탄 뒤 일월수목원 정류장에서 내려 걸어가면 된다. 월요일은 쉬는 날이며 월요일이 공휴일이면 다음 날 쉰다. 정원 안에는 음식물과 반려동물을 들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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