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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2.3km 숲길 걸으니, 바위 봉우리 속 절이 보여요\"... 10월 말 단풍 절정 예상되는 기암절벽 산사 여행지"
url: https://egloos.com/traveltimesnews/27034
channel: "여행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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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라이프"
language: ko
published: 2026-10-15T08:00:00
updated: 2026-10-15T08:40:06
keywords: ["단풍 명소","봉화 여행","산사 여행","청량사","청량산"]
source_video: "https://www.traveltime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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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km 숲길 걸으니, 바위 봉우리 속 절이 보여요"... 10월 말 단풍 절정 예상되는 기암절벽 산사 여행지

| ![가을빛 따스한 청량사탑 / 한국관광공사-김혜경](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15/20261015084006_2d469483-372b-4341-96a8-3a8939e2cc7d.jpg) *가을빛 따스한 청량사탑 / 한국관광공사-김혜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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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봉화군 청량산 자락의 청량사는 바위 봉우리들 한가운데에 들어앉은 절이다. 장인봉을 비롯한 열두 봉우리가 절을 둘러싸고 있어, 경내에 서면 고개를 어느 쪽으로 돌려도 깎아지른 암벽이 눈에 들어온다. 절 마당까지 차가 오르지 못해 숲길을 걸어야 하지만, 가장 짧은 길은 1시간 남짓이면 충분하다.

봉화군은 지난 3일 청량산 단풍나무류의 절정 시기를 10월 31일 무렵으로 내다봤다. 예상대로라면 이달 말에는 회색 바위 아래로 붉고 노란 숲이 겹겹이 깔리고, 그 사이에 기와지붕이 얹힌 모습을 볼 수 있다. 다만 이 날짜는 전망이어서 실제 절정은 날씨에 따라 며칠 앞당겨지거나 늦어질 수 있다.

> **열두 봉우리가 둘러싼 절 마당**

| ![봉화 청량사 / 한국관광공사-이범수](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15/20261015084006_14542f30-615a-40c8-8e84-bf1182969e2d.jpg) *봉화 청량사 / 한국관광공사-이범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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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사의 중심 법당은 유리보전이다. 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현판 글씨는 고려 말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이곳에 머물 때 쓴 것으로 전해진다. 법당 안에는 종이를 녹여 빚은 지불이 모셔져 있어 일반 사찰의 불상과는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절 주변으로는 문수봉, 금탑봉, 연화봉, 반야봉 같은 봉우리가 가까이 솟아 있다. 바위가 수직으로 서 있고 그 틈마다 나무가 뿌리를 내려, 단풍이 들면 바위 면을 따라 색이 번지듯 보인다. 경내 계단을 오르내리면 서는 자리에 따라 봉우리가 겹쳐 보이는 모습도 달라진다.

경내 위쪽의 응진전은 원효대사가 수도했다고 전하는 전각이다. 안에는 16나한상과 함께 공민왕의 부인인 노국공주가 모셔져 있다. 유리보전 현판과 응진전까지, 피란 온 왕 부부의 이야기가 절 곳곳에 함께 남아 있는 셈이다.

> **입석에서 1시간이면 닿는 숲길**

| ![봉화 청량사 / 한국관광공사-이범수](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15/20261015084006_0e18a7e4-0bee-48b3-b4b9-a0ceade9473d.jpg) *봉화 청량사 / 한국관광공사-이범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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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사로 오르는 가장 짧은 길은 5코스다. 입석에서 출발해 청량사를 지나 선학정으로 내려오는 2.3km 구간으로, 걷는 데 1시간 정도 걸린다. 길 대부분이 숲 그늘 아래로 이어져, 가을에는 단풍 든 나무 사이를 걸으며 절까지 올라가게 된다.

들머리인 입석까지는 공원 관문에서 진입도로를 따라 2.7km를 더 들어가야 한다. 5코스는 출발점과 도착점이 달라, 입석에 차를 세웠다면 청량사를 둘러본 뒤 왔던 길로 다시 내려오는 편이 편하다. 이렇게 오가면 경내 관람과 사진 촬영까지 2시간 안팎이 걸린다. 오르막 숲길이 이어지므로 밑창이 단단한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 ![봉화 청량사 / 한국관광공사-이범수](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15/20261015084006_6b370e1a-fb23-4549-8c96-796376c0a9c7.jpg) *봉화 청량사 / 한국관광공사-이범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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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로 왔거나 일행이 차를 선학정 쪽으로 옮겨 둘 수 있다면 5코스를 끝까지 걸어 선학정으로 내려오는 방법도 있다. 올라간 길을 되밟지 않으니 내려오는 동안 다른 숲과 바위를 보게 된다. 어느 쪽을 고르든 걷는 거리가 길지 않아, 절 마당에서 봉우리를 올려다보며 쉬어 가는 시간을 넉넉히 잡을 수 있다. 단풍철 주말에는 숲길과 경내에 사람이 몰릴 수 있으니 평일이나 이른 오전에 오르면 한결 조용히 걸을 수 있다.

> **버스로 가는 길과 둘러볼 수 있는 시간**

| ![봉화 청량사 / 한국관광공사-이범수](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15/20261015084006_53012614-1d0e-492a-bd46-8ddc65444c82.jpg) *봉화 청량사 / 한국관광공사-이범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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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으로는 안동 도심에서 청량산행 512번 버스를 타거나, 봉화에서 청량산 방면 농어촌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차가 없어도 하루 일정으로 다녀올 수 있는 셈이다.

청량산도립공원은 상시 개방하지만 기상 여건에 따라 출입이 통제될 수 있다. 청량사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가을 산은 해가 일찍 지므로 오후 늦게 오르기보다 이른 시간에 출발하면 밝을 때 경내를 넉넉히 둘러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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