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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분식집 떡볶이 맛이 집에서 납니다\"…양념에 '이것' 볶아 넣으면 고소한 감칠맛이 꽉 찹니다"
url: https://egloos.com/traveltimesnews/26867
channel: "여행타임즈"
channel_url: https://egloos.com/traveltimesnews
category: "라이프"
language: ko
published: 2026-10-14T01:00:00
updated: 2026-10-14T01:40:05
keywords: ["감칠맛","떡볶이","떡볶이 양념","분식집 떡볶이","춘장"]
source_video: "https://www.traveltime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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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식집 떡볶이 맛이 집에서 납니다"…양념에 '이것' 볶아 넣으면 고소한 감칠맛이 꽉 찹니다

| ![작은 팬에서 대파와 마늘, 고추장과 춘장을 약한 불에 볶고 있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14/20261014014005_1fb69fed-72e0-4531-b774-b687a75319ce.jpg) *작은 팬에서 대파와 마늘, 고추장과 춘장을 약한 불에 볶고 있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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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떡볶이를 끓이면 분식집에서 먹던 그 맛이 안 난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고추장과 고춧가루를 넣고 설탕까지 넉넉히 풀었는데도 한 입 먹고 나면 매콤하고 달기만 하고 뒷맛이 얇게 느껴진다. 떡은 잘 익었고 국물도 적당히 걸쭉한데 어딘가 비어 있는 느낌이다.

그래서 대부분 설탕을 더 넣거나 간장을 한 숟갈 보태 보는데, 단맛과 짠맛만 세질 뿐 깊은 맛은 그대로다. 멸치와 다시마로 육수를 따로 내 봐도 국물이 조금 구수해지는 정도에서 그친다. 양념 자체가 받쳐 주지 못하면 육수를 바꿔도 티가 잘 나지 않는다.

이럴 때 손을 대야 하는 곳은 양념이고, 넣을 것은 짜장면에 쓰는 춘장 한 스푼이다. 다만 통에서 바로 떠 넣으면 오히려 맛이 나빠지기 때문에, 기름에 한 번 볶아서 넣어야 분식집에서 먹던 깊은 감칠맛이 난다.

> **고추장만 넣은 떡볶이에서 깊은 맛이 느껴지지 않는 이유**

| ![깨끗한 조리대 위에서 고추장 옆에 작은 숟가락으로 춘장을 덜어 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14/20261014014005_5b6c2ab4-1e2d-45fc-9e81-143d95402656.jpg) *깨끗한 조리대 위에서 고추장 옆에 작은 숟가락으로 춘장을 덜어 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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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은 매운맛과 단맛이 앞에 서는 양념이라서, 한 가지만 넣으면 혀에 닿는 첫맛은 분명한데 그 아래를 받쳐 줄 감칠맛이 부족하다. 떡은 쌀로 만들어 그 자체로는 맛이 거의 없기 때문에, 떡볶이 맛은 사실상 양념에 감칠맛이 얼마나 들어 있느냐로 갈린다.

여기서 설탕이나 물엿을 늘리면 단맛만 커지면서 매운맛과 부딪치고, 간장을 더 넣으면 짠맛이 먼저 올라와 떡을 몇 개 먹고 나면 물린다. 단맛과 짠맛을 올려도 얇은 뒷맛이 채워지지 않는데, 비어 있는 자리가 원래 단맛이나 짠맛이 아니라 콩을 발효시켜 얻는 구수한 감칠맛 쪽이라서 그렇다.

춘장은 그 빈자리를 채우는 데 맞는 양념이다. 콩과 밀을 발효시켜 만들어 된장보다 감칠맛이 강하고, 고추장보다 단맛은 적은 대신 고소한 맛이 훨씬 풍부하다. 문제는 춘장을 생으로 넣으면 비릿한 맛과 쓴맛이 그대로 남는다는 점인데, 기름에 볶으면 그 맛이 날아가고 고소한 맛만 남아서 춘장은 반드시 볶아서 써야 한다.

> **떡볶이 양념에 춘장 볶아서 넣는 방법**

| ![송송 썬 대파와 다진 마늘을 소량의 기름에 먼저 볶는 장면.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14/20261014014005_e0ed1c74-9220-4893-b2b0-5bf66b2e4743.jpg) *송송 썬 대파와 다진 마늘을 소량의 기름에 먼저 볶는 장면.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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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할 것은 춘장과 식용유, 대파 조금과 다진 마늘이다. 두 사람이 먹을 양을 기준으로 춘장은 작은 숟가락으로 한 스푼이면 충분하고, 더 넣으면 짜장 맛이 앞으로 나와 떡볶이와는 다른 음식이 된다. 팬에 식용유를 아주 조금만 두르고 송송 썬 대파와 다진 마늘을 약한 불에서 먼저 볶아 향을 낸다.

파 향이 올라오면 고추장과 춘장을 같이 넣고 약한 불에서 천천히 볶는다. 주걱으로 계속 저어 기름과 양념이 섞이게 하고, 뻑뻑하던 춘장이 기름을 먹어 묽어지면서 윤기가 돌고 고소한 냄새가 올라오면 다 볶은 것이다. 불이 세면 양념이 금방 타면서 쓴맛이 나니 약한 불을 지키는 것이 좋다.

| ![약한 불의 팬에서 고추장과 춘장을 주걱으로 고르게 섞어 볶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14/20261014014005_66690d08-2354-4eb5-9fd8-428f661fe334.jpg) *약한 불의 팬에서 고추장과 춘장을 주걱으로 고르게 섞어 볶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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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은 양념에 물이나 멸치 육수를 붓고 고춧가루와 설탕을 넣어 완전히 풀어 준 다음, 끓기 시작하면 떡과 어묵을 넣고 중간 불에서 8~10분 끓인다. 춘장은 그 자체로 간이 센 편이라 평소 넣던 간장이나 소금은 빼거나 아주 조금만 넣는 편이 안전하다. 국물이 처음보다 반쯤 줄고 주걱으로 떠서 흘렸을 때 느리게 흘러내리면 불을 끈다.

| ![떡과 어묵이 든 냄비에서 붉은 갈색 국물이 천천히 졸아든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14/20261014014005_e68b036c-1d27-4dc4-8902-74ef8a6680a7.jpg) *떡과 어묵이 든 냄비에서 붉은 갈색 국물이 천천히 졸아든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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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 봤을 때 여전히 짜게 느껴지면 다음부터 춘장을 반 스푼으로 줄인다. 춘장을 넣은 양념은 고추장만 쓴 것보다 색이 조금 어둡게 나오는데, 색이 진하다고 양념을 더 넣으면 짜지니 색이 아니라 맛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 좋다. 아이와 같이 먹는다면 고춧가루를 줄이고 춘장은 그대로 두면 된다.

분식집 맛을 내려고 양념을 이것저것 늘리기 전에 춘장 한 스푼부터 볶아서 넣어 보길 권한다. 집에서 끓인 떡볶이에 늘 부족하던 것은 단맛이 아니라 감칠맛이어서, 그 한 스푼이 들어가면 같은 재료로도 국물 맛이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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