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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고택 지붕 뒤로 보랏빛 들꽃이 깔리니 풍경 좋네요\"... 강물이 휘감아 도는 개미취 꽃길 명소"
url: https://egloos.com/traveltimesnews/26855
channel: "여행타임즈"
channel_url: https://egloos.com/traveltimesnews
category: "라이프"
language: ko
published: 2026-10-13T22:00:00
updated: 2026-10-13T22:40:02
keywords: ["개미취","세계유산축전","안동 가을 여행","충효당","하회마을"]
source_video: "https://www.traveltime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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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택 지붕 뒤로 보랏빛 들꽃이 깔리니 풍경 좋네요"... 강물이 휘감아 도는 개미취 꽃길 명소

| ![안동하회마을 / 한국관광공사-김지호](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13/20261013224001_10a9b95e-43bc-4e2f-9db4-d10ac3e9f4d6.jpg) *안동하회마을 / 한국관광공사-김지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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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하회마을은 낙동강이 마을을 크게 휘감아 돌아 흐르는 곳이다. 풍산 류씨가 약 600년 동안 대를 이어 살아온 동성마을로, 기와집과 초가가 어우러진 마을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올라 있다. 가을이면 이 오래된 마을의 입구 들판과 고택 사이 빈터가 보랏빛 개미취로 덮인다.

개미취는 산과 들에서 자라는 국화과 여러해살이풀로, 가는 꽃잎이 둥글게 퍼진 연보라색 꽃을 줄기 끝마다 피운다. 꽃이 피는 시기는 9월부터 10월까지다. 이 무렵 하회마을을 찾으면 회색 기와지붕과 누런 초가, 흙담 사이로 보랏빛 꽃밭이 함께 펼쳐진다. 10월 25일까지는 마을에서 세계유산축전도 이어진다.

> **마을 입구 들판부터 시작되는 꽃밭**

| ![안동하회마을 / 한국관광공사-김지호](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13/20261013224001_6df8b1b4-eeab-44e8-8ff3-df9f9c87c9b4.jpg) *안동하회마을 / 한국관광공사-김지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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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버스에서 내려 마을로 걸어 들어가면 종합안내판이 먼저 나온다. 개미취 군락은 이 안내판 앞쪽 들판과 오른쪽 들판에 크게 조성돼 있다. 마을 골목에 들어서기도 전에 꽃밭을 만나게 되고, 낮게 깔린 꽃 너머로 마을 초입의 초가와 기와집이 겹쳐 보인다.

군락이 가장 넓게 이어지는 곳은 충효당과 작천고택 사이다. 충효당은 조선 선조 때 영의정을 지낸 서애 류성룡의 종택이다. 고택 담장 바깥 들판에 개미취가 펼쳐져 있어 꽃밭 뒤로 오래된 지붕선과 마을을 둘러싼 산자락이 한 화면에 들어온다.

꽃밭 둘레를 따라 천천히 한 바퀴 돌면 20~30분쯤 걸린다. 꽃 사이로 난 길에서 몸을 조금 낮추면 보랏빛 꽃이 앞을 채우고 그 뒤로 고택 지붕이 솟은 장면을 사진에 담을 수 있다. 같은 꽃밭도 어느 고택을 등지고 서느냐에 따라 배경이 달라진다.

> **둑길에 오르면 보이는 마을과 강**

| ![안동하회마을 / 한국관광공사-김지호](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13/20261013224001_0504211c-ffb2-4c1c-b08e-eddee333c1be.jpg) *안동하회마을 / 한국관광공사-김지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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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밭을 둘러본 뒤에는 마을 가장자리 뚝방길로 이어 걸어 볼 만하다. 둑 위로 올라서면 시야가 한층 높아져 들판을 덮은 개미취와 크고 작은 고택 지붕들이 한꺼번에 내려다보인다. 꽃밭 안에서 볼 때와 달리 군락의 크기와 마을 배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둑 반대편으로는 마을을 감싸 흐르는 낙동강과 강 건너편에 솟은 부용대 절벽이 보인다. 꽃밭에서 고택으로, 다시 강과 절벽으로 시선이 옮겨 가며 하회마을이 강가 평지에 자리 잡은 모습을 그대로 확인할 수 있다.

| ![안동하회마을 / 한국관광공사-김지호](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13/20261013224001_9491986c-f829-49ec-85bc-d800c84afaf5.jpg) *안동하회마을 / 한국관광공사-김지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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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을 따라 둑길을 더 걸으면 마을 서쪽 강변에 소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선 만송정 숲이 나온다. 마을 사람들이 강바람과 모래를 막으려고 심어 가꿔 온 솔숲으로, 국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보랏빛 들판을 지나 짙은 초록 솔숲으로 들어서면 같은 마을 안에서도 전혀 다른 가을 풍경이 이어진다. 솔숲 앞 강변 모래밭에 서면 부용대 절벽이 바로 맞은편에 높이 솟아 있다.

> **축제 기간 둘러보는 법과 찾아가는 길**

| ![안동하회마을 / 한국관광공사-김지호](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13/20261013224001_fa711ab4-597c-43ea-83b4-67f7412a1acd.jpg) *안동하회마을 / 한국관광공사-김지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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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세계유산축전 안동은 10월 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열린다. 하회마을을 비롯해 병산서원, 도산서원, 봉정사 등 안동의 세계유산 곳곳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하회마을에서는 다도와 향명상 체험이 마련됐다. 꽃밭 산책과 체험 프로그램을 같은 날 묶어 둘러보기 좋다.

하회마을은 마을 안까지 차가 들어가지 않는다. 마을 밖 주차장에 차를 세운 뒤 셔틀버스로 마을 입구까지 이동하고, 그다음부터는 걸어서 둘러본다. 개미취 군락이 셔틀 하차장에서 마을로 들어가는 길목부터 시작되므로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꽃길 산책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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