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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담근 다음 날부터 입에 착 붙습니다\"…깍두기 양념에 '이것' 반쪽만 함께 넣어보세요"
url: https://egloos.com/traveltimesnews/26791
channel: "여행타임즈"
channel_url: https://egloos.com/traveltimesnews
category: "라이프"
language: ko
published: 2026-10-13T13:00:00
updated: 2026-10-13T13:40:09
keywords: ["김치 담그는 법","깍두기","깍두기 양념","사과","설탕 대신 단맛"]
source_video: "https://www.traveltime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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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근 다음 날부터 입에 착 붙습니다"…깍두기 양념에 '이것' 반쪽만 함께 넣어보세요

| ![사과 반쪽을 갈아 넣어 붉은 양념에 버무린 깍두기를 밀폐 용기에 담아 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13/20261013134009_2d8e74f9-a80a-4741-9f41-4246b052e91c.jpg) *사과 반쪽을 갈아 넣어 붉은 양념에 버무린 깍두기를 밀폐 용기에 담아 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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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가 제일 맛있는 10월이 되면 무도 속이 단단하게 차올라 깍두기를 담그기 좋은 때가 된다. 김장까지는 아직 한참 남아 반찬이 마땅치 않은 철이라, 무 두어 개를 사다가 깍두기를 담가 냉장고에 넣어 두면 한 달 가까이 밥상 걱정을 덜 수 있다.

그런데 해마다 같은 양념으로 담그는데도 어떤 해는 맛이 밋밋하게 나와서, 설탕을 한 숟갈 더 넣어 보고 매실청도 보태 보지만 단맛만 둔하게 올라오고 입에 착 붙는 맛은 끝까지 나오지 않는다. 담근 지 며칠 지나 꺼내 먹어 보면 짠맛만 도드라져 아쉬운 경우가 많다.

이럴 때 손을 대야 하는 곳은 설탕이 아니라 과일이다. 깍두기 양념을 만들 때 사과 반쪽을 믹서에 갈아 양념 재료와 함께 넣으면, 설탕으로는 낼 수 없는 상큼한 맛이 양념에 들어간다.

> **설탕만 넣어서는 나지 않는 깍두기의 상큼한 맛**

| ![사과 과육이 고운 붉은 깍두기 양념에 고르게 섞인 가까운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13/20261013134009_72335331-2bd1-42d9-a1f6-952c1233354a.jpg) *사과 과육이 고운 붉은 깍두기 양념에 고르게 섞인 가까운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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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두기가 밋밋해지는 이유는 무 자체에 있다. 무는 수분이 많고 제 맛이 옅은 재료라서 양념이 내는 맛을 거의 그대로 받아들이는데, 고춧가루와 젓갈과 마늘로 짜고 매운 맛은 쉽게 만들어지지만 혀 앞쪽에서 느껴지는 산뜻한 맛은 따로 넣어 주지 않으면 생기지 않는다.

그 자리에 설탕을 넣어도 달라지지 않는 것은 설탕이 가진 맛이 단맛 한 가지뿐이라서인데, 양이 늘어날수록 짠맛과 단맛이 맞붙어 들쩍지근한 쪽으로 기울고, 깍두기가 익어 신맛이 올라오면 단맛만 겉도는 느낌이 남는다.

사과는 단맛과 신맛을 함께 가지고 있어 사정이 다르다. 사과를 믹서에 갈면 과육이 즙과 함께 고운 상태로 풀어져 양념 속에 고르게 섞이는데, 이때 과일의 단맛이 젓갈의 짠맛을 눌러 주고 사과에 든 신맛이 그 위에 얹히면서 한 숟갈 떠먹었을 때 상큼하게 느껴지는 맛이 만들어진다. 그래서 설탕을 더 넣는 대신 양념을 갈 때 사과를 함께 넣는 쪽으로 손을 대는 것이 좋다.

> **깍두기 양념에 사과 갈아 넣는 방법**

| ![껍질과 씨를 제거한 사과 반쪽을 양파·마늘·생강·새우젓과 함께 믹서에 넣은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13/20261013134009_e8dd12e2-9c33-4125-b968-ee8d13b7b993.jpg) *껍질과 씨를 제거한 사과 반쪽을 양파·마늘·생강·새우젓과 함께 믹서에 넣은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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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2kg, 중간 크기로 두 개를 담근다면 사과는 반쪽이면 충분하다. 껍질을 깎고 씨가 든 가운데를 잘라낸 다음 큼직하게 몇 조각으로 썰어 둔다. 단맛만 강한 사과보다 한 입 먹었을 때 새콤한 맛이 같이 도는 사과가 깍두기에 잘 맞는다.

먼저 무를 손가락 두 마디 크기로 깍둑 썰어 굵은소금을 뿌려 30분쯤 절이고, 물이 빠져나오면 체에 올려 소금물을 따라 버린다. 절이는 동안 믹서에 사과와 양파, 마늘, 생강, 새우젓을 넣고 곱게 갈아 둔다.

| ![굵은소금에 절인 깍둑 썬 무를 스테인리스 체에 올려 물기를 뺀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13/20261013134009_59e69e47-b786-4525-ad4b-638f648604e3.jpg) *굵은소금에 절인 깍둑 썬 무를 스테인리스 체에 올려 물기를 뺀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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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아 둔 양념을 큰 그릇에 붓고 고춧가루를 넣어 10분쯤 그대로 두면 고춧가루가 물기를 먹어 색이 진해지고 양념이 되직해진다. 여기에 멸치액젓으로 간을 맞추고 설탕은 넣지 않거나 한 작은술 정도로 줄인다. 절인 무를 넣고 손으로 아래위를 뒤집어 가며 버무려 무 모든 면에 양념이 붉게 묻으면 다 된 것이다.

| ![큰 스테인리스 그릇에서 절인 무와 붉은 양념을 손으로 고르게 버무리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13/20261013134009_4508036b-db79-44e4-b527-a29f10c0733f.jpg) *큰 스테인리스 그릇에서 절인 무와 붉은 양념을 손으로 고르게 버무리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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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에 담을 때는 꾹 눌러 담아 위를 평평하게 하고 뚜껑을 닫아 실온에 반나절쯤 두었다가 냉장고로 옮긴다. 과일을 갈아 넣은 김치는 당분이 더해져 평소보다 빨리 익기 때문에, 하루쯤 지나 국물이 조금 생기고 뚜껑을 열 때 새콤한 냄새가 나면 그때부터 꺼내 먹는다. 사과를 반쪽보다 많이 넣으면 익는 속도가 더 빨라져 무가 일찍 물러지니 분량은 그대로 지키는 것이 안전하다.

사과가 한창인 10월에 깍두기를 담근다면 양념을 갈면서 사과 반쪽을 함께 넣어 보길 권한다. 설탕 한 숟갈을 덜고 제철 과일 반쪽을 넣는 일은 식구들이 날마다 먹는 반찬의 맛을 바꿔 놓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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