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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별거 아닌 것 같아도 국물 맛이 확 달라집니다\" 애호박찌개 돼지고기는 '이것'으로 밑간해보세요"
url: https://egloos.com/traveltimesnews/26648
channel: "여행타임즈"
channel_url: https://egloos.com/traveltimesnews
category: "라이프"
language: ko
published: 2026-10-12T15:00:00
updated: 2026-10-12T15:10:05
keywords: ["고기 밑간","돼지고기 누린내","매실액","애호박찌개","찌개 감칠맛"]
source_video: "https://www.traveltime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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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거 아닌 것 같아도 국물 맛이 확 달라집니다" 애호박찌개 돼지고기는 '이것'으로 밑간해보세요

| ![완성된 돼지고기 애호박찌개가 담긴 작은 냄비에 반달 모양 애호박과 돼지고기가 보인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12/20261012151004_ffbca50c-5962-4cc6-9c96-b690e8ce40d3.jpg) *완성된 돼지고기 애호박찌개가 담긴 작은 냄비에 반달 모양 애호박과 돼지고기가 보인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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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호박은 철을 가리지 않고 구하기 쉽고 값도 크게 오르지 않아 찌개 재료로 자주 손이 가는 채소다. 돼지고기를 조금 넣고 고추장을 풀어 끓이면 반찬 두어 가지만 있어도 밥상이 차려지는데, 막상 끓여 놓고 한 숟갈 떠 보면 국물에서 고기 냄새가 먼저 올라와 숟가락을 내려놓게 되는 날이 있다.

그래서 설탕을 반 숟갈 넣거나 청주를 조금 부어 냄새를 가려 보는 집이 많은데, 단맛이 덧입혀질 뿐 고기 냄새는 국물 밑에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가 흔하다. 고추장과 고춧가루를 더 풀어 매운맛으로 덮어도 두세 숟갈 먹다 보면 다시 그 냄새가 느껴진다.

돼지고기 애호박찌개에서 고기 냄새를 잡는 자리는 다 끓인 국물이 아니라 고기를 볶기 전 밑간하는 단계다. 이때 매실액을 한 큰술 쓰고, 물을 부어 끓일 때 양념에 한 큰술을 더 넣으면 고기 냄새가 가라앉고 국물에 감칠맛이 돈다.

> **설탕으로는 가려지지 않는 돼지고기 누린내**

| ![깨끗한 조리대 위 볼에 한입 크기 돼지고기와 매실액 병이 준비돼 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12/20261012151004_c06fe360-4fdb-4e95-a21e-22883e26748f.jpg) *깨끗한 조리대 위 볼에 한입 크기 돼지고기와 매실액 병이 준비돼 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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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에서 나는 특유의 냄새는 살코기보다 비계와 핏물 쪽에 많이 들어 있는데, 이 부분이 끓는 물에 오래 들어가 있으면 냄새가 기름과 함께 국물로 풀려 나온다. 국물이 먼저 냄새를 품어 버리면 고기만 건져 내도 그 냄새는 그대로 남는다.

설탕이 잘 통하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설탕은 단맛을 더해 혀가 느끼는 세기만 바꿔 주는 것이라서, 이미 국물에 풀린 냄새는 그대로 있고 단맛과 고기 냄새가 따로따로 느껴진다. 간이 센 양념으로 덮는 방법도 처음 두세 숟갈만 통한다.

매실액은 설탕물과 달리 매실을 설탕에 오래 재워 받은 즙이라 단맛과 함께 새콤한 맛이 들어 있다. 이 새콤한 맛이 고기에 닿아 있는 동안 고기 냄새가 눌리고, 끓일 때 넣은 한 큰술은 고추장의 짠맛과 거친 맛을 둥글게 만들어 국물 맛을 깊게 해 준다. 그래서 국물에 냄새가 풀리기 전에 고기 쪽에 먼저 손을 대는 것이 순서다.

> **애호박찌개 돼지고기 누린내 잡는 방법**

| ![애호박찌개 재료와 두 번 나눠 쓸 매실액이 깨끗한 조리대에 놓여 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12/20261012151004_8100f77d-e622-411f-a13a-49e9272855c6.jpg) *애호박찌개 재료와 두 번 나눠 쓸 매실액이 깨끗한 조리대에 놓여 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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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세 사람이 먹을 양으로 돼지고기 앞다리살이나 목살 200g, 애호박 한 개, 양파 반 개, 대파 조금을 준비한다. 양념은 고추장 한 큰술, 고춧가루 한 큰술, 다진 마늘 한 큰술, 국간장 한 큰술이고, 매실액은 두 번에 나눠 쓰도록 한 큰술씩 따로 덜어 둔다. 물은 700ml를 잡는다.

먼저 고기를 한입 크기로 썰어 볼에 담고 매실액 한 큰술과 다진 마늘 반 큰술, 후추를 뿌려 손으로 고루 버무린 다음 10분쯤 그대로 둔다. 고기 겉면이 매실액으로 촉촉하게 젖어 윤기가 돌면 밑간이 배어든 것이다.

| ![한 손이 매실액과 마늘로 밑간한 돼지고기를 유리 볼에서 고루 버무리고 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12/20261012151004_3ad1ba3d-dea0-4b40-b72c-c1dc5657d513.jpg) *한 손이 매실액과 마늘로 밑간한 돼지고기를 유리 볼에서 고루 버무리고 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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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에 식용유를 아주 조금 두르고 밑간한 고기를 넣어 중불에서 볶는데, 겉면이 하얗게 변하고 바닥에 고기 기름이 비칠 때까지 3분이면 충분하다. 센 불에서 몰아치면 매실액의 단맛이 먼저 타서 쓴맛이 나니 불은 중불에 둔다. 여기에 물 700ml를 붓고 고추장과 고춧가루, 국간장, 남겨 둔 매실액 한 큰술을 넣어 풀어 준 뒤 끓인다. 국물이 끓어오르면 반달로 썬 애호박과 양파를 넣고 5분을 더 끓이는데, 애호박에 투명한 빛이 돌고 가장자리가 살짝 처지면 다 익은 것이다.

| ![끓는 붉은 국물 속에 반달 애호박과 양파, 돼지고기가 고르게 익고 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12/20261012151004_49f12558-fd53-4ce7-9719-1964b298e228.jpg) *끓는 붉은 국물 속에 반달 애호박과 양파, 돼지고기가 고르게 익고 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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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액을 더 넣고 싶어도 두 큰술 안에서 끝내는 것이 좋다. 양을 늘리면 신맛이 국물 위로 올라와 고추장 맛과 따로 느껴진다. 설탕이나 올리고당을 같이 넣지 않는 편이 낫고, 매실액을 넣은 찌개는 다시 끓이면 단맛이 조금 더 도니 간은 처음에 약하게 잡아 두는 것이 좋다.

다음에 애호박찌개를 끓일 때는 설탕통 대신 매실액 병을 꺼내 고기부터 밑간해 보길 권한다. 고기 냄새 하나만 잡아도 똑같은 재료로 끓인 찌개 국물이 훨씬 맛있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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