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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식용유, 가스레인지 옆에 두지 마세요\"…'이만큼'만 떨어뜨려 두면 훨씬 오래쓸 수 있습니다"
url: https://egloos.com/traveltimesnews/26522
channel: "여행타임즈"
channel_url: https://egloos.com/traveltimesnews
category: "라이프"
language: ko
published: 2026-10-11T09:00:00
updated: 2026-10-11T09:40:10
keywords: ["기름병 보관법","식용유 보관","식용유 산패","식용유 소분","주방 수납"]
source_video: "https://www.traveltime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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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용유, 가스레인지 옆에 두지 마세요"…'이만큼'만 떨어뜨려 두면 훨씬 오래쓸 수 있습니다

| ![가스레인지와 거리를 둔 하부장 안에 뚜껑을 닫은 식용유 큰 병이 놓여 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11/20261011094010_783c04ea-a449-4d8d-a276-4252643d5b55.jpg) *가스레인지와 거리를 둔 하부장 안에 뚜껑을 닫은 식용유 큰 병이 놓여 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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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에서 식용유병이 놓인 자리는 대개 가스레인지 바로 옆이다. 전을 부치거나 나물을 볶을 때 손만 뻗으면 잡히는 자리라 편하고, 한번 거기 두면 몇 년을 그대로 둔다. 조리대가 좁은 집은 레인지 뒤쪽 턱에 식용유병과 참기름병을 나란히 세워 두기도 한다.

그런데 반쯤 쓴 기름을 오래 두고 쓰다 보면 어느 날 병을 열 때 묵은 냄새가 올라오고, 그 기름으로 부친 전에도 냄새가 그대로 남는다. 뚜껑은 늘 꼭 닫아 두었는데도 그러니, 원래 그런가 싶어 그냥 쓰거나 남은 것을 버리게 된다.

기름이 상하는 속도는 병을 어디에 두었는지에 크게 좌우된다. 식용유병을 조리 공간에서 1m만 떨어뜨려 서늘하고 어두운 곳으로 옮겨 두면 같은 기름을 훨씬 오래 쓸 수 있다.

> **가스불 옆에 둔 식용유가 빨리 상하는 이유**

| ![검은 주물 받침이 있는 가스레인지 옆 조리대에 식용유병이 가까이 놓여 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11/20261011094010_e0740e74-808e-4f37-ab51-ed22291ee9dc.jpg) *검은 주물 받침이 있는 가스레인지 옆 조리대에 식용유병이 가까이 놓여 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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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유를 상하게 하는 가장 큰 원인은 열과 빛이다. 기름은 공기와 닿으면서 서서히 성질이 변하는데, 주변이 따뜻하고 밝으면 그 변화가 빨라진다. 가스불을 켜 둔 동안 레인지 주변 공기는 상당히 뜨거워지고, 그 옆에 세워 둔 병은 요리할 때마다 그 열기를 그대로 받는다.

빛도 같이 작용한다. 식용유병은 대부분 속이 보이는 투명한 병이라 햇빛이 그대로 들어가는데, 주방 창가 선반이나 레인지 뒤 턱은 하루 중 해가 드는 시간이 길다. 뚜껑을 잘 닫는 것만으로는 바깥에서 들어오는 열과 빛을 막을 수 없다.

그래서 기름을 오래 쓰려면 병을 두는 자리부터 손을 대야 한다. 열기가 닿지 않고 빛이 들지 않는 곳으로 옮기면 상하는 속도가 눈에 띄게 느려지고, 큰 병을 사다 두고 몇 달에 걸쳐 쓰는 집은 차이가 더 크다.

> **식용유 빨리 상하지 않게 보관하는 방법**

| ![닫을 수 있는 하부장 안쪽 선반에 식용유 큰 병이 세워져 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11/20261011094010_cfd49e9a-7c81-4e4c-8b9a-3ba094d330cc.jpg) *닫을 수 있는 하부장 안쪽 선반에 식용유 큰 병이 세워져 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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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둘 자리를 정한다. 가스레인지와 싱크대를 중심으로 한 조리 공간에서 1m 이상 떨어지고 문을 닫으면 빛이 들지 않는 하부장이나 찬장 안이 적당하다. 성인 걸음으로 한 걸음 반쯤 되는 거리다. 전기밥솥이나 전자레인지처럼 뜨거운 바람이 나오는 가전 옆, 냉장고 위, 해가 드는 창가는 피한다.

자리를 정했으면 옮기기 전에 병 겉면을 닦는다. 레인지 옆에 오래 세워 둔 병은 입구 주변과 몸통에 튄 기름이 끈적하게 굳어 있어 그대로 넣으면 선반에 기름 자국이 남는다. 주방 세제를 묻힌 수건으로 닦고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없앤 다음, 뚜껑이 끝까지 잠기는지 확인하고 넣는다.

| ![깨끗한 손이 주방 세제를 묻힌 수건으로 식용유병 몸통을 닦고 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11/20261011094010_bdbe080c-ed9f-4a8c-bfd1-7ece83317b63.jpg) *깨끗한 손이 주방 세제를 묻힌 수건으로 식용유병 몸통을 닦고 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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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장 안쪽은 손이 멀어 요리할 때마다 큰 병을 꺼내기가 번거롭다. 입구가 좁은 작은 양념병을 하나 마련해 한두 주 쓸 만큼만 덜어 조리대에 두고 쓰면 된다. 큰 병은 덜어 담을 때만 열게 되니 공기와 닿는 횟수가 줄어든다. 덜어 쓸 때마다 양념병 뚜껑을 바로 닫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 ![작은 투명 양념병에 식용유를 덜어 담고 흰 뚜껑을 옆에 두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11/20261011094010_6b47c93d-6bee-4b33-b36b-a1b4c0d2cab8.jpg) *작은 투명 양념병에 식용유를 덜어 담고 흰 뚜껑을 옆에 두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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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에 쓴 기름을 원래 병에 다시 부어 넣는 것은 하지 않는다. 튀기는 동안 음식 부스러기와 수분이 섞여 들어가 남은 기름까지 같이 상한다. 쓰다 남은 튀김 기름은 식힌 뒤 체에 걸러 따로 담아 두고 한두 번 안에 쓴다. 병을 열었을 때 고소한 냄새 대신 크레파스 같은 냄새가 올라오면 더 쓰지 않는 편이 낫다.

식용유병을 옮기는 일은 자리 하나 바꾸는 것으로 끝난다. 오늘 저녁 설거지를 하면서 레인지 옆에 세워 둔 기름병을 찬장 안으로 옮기고, 작은 양념병 하나를 조리대에 꺼내 두길 권한다. 기름이 늦게 상하면 그 기름으로 부친 전과 볶은 나물에서 묵은 냄새가 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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