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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고구마 찔 때 '이것' 두 장만 넣어보세요\"…속까지 촉촉하게 익습니다"
url: https://egloos.com/traveltimesnews/26463
channel: "여행타임즈"
channel_url: https://egloos.com/traveltimesnews
category: "라이프"
language: ko
published: 2026-10-10T16:00:00
updated: 2026-10-10T16:40:10
keywords: ["고구마 단맛","고구마 찌는 법","다시마","찜기","햇고구마"]
source_video: "https://www.traveltime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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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구마 찔 때 '이것' 두 장만 넣어보세요"…속까지 촉촉하게 익습니다

| ![냄비 찜기 위에 다시마를 깔고 깨끗이 씻은 고구마를 한 겹으로 올린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10/20261010164010_6895dac9-426f-45e4-8d81-1e7181607b28.jpg) *냄비 찜기 위에 다시마를 깔고 깨끗이 씻은 고구마를 한 겹으로 올린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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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하순으로 들어서면 시장과 마트에 햇고구마가 쌓인다. 흙이 묻은 채로 상자에 담겨 나온 고구마를 한 봉지 사 와서 저녁거리로 냄비에 찌는 집이 많은데, 찜기에 고구마를 올리고 뚜껑을 닫아 두면 집 안에 단 냄새가 퍼져 기대가 된다. 그런데 정작 꺼내서 반을 갈라 보면 생각했던 만큼 촉촉하지 않은 경우가 적지 않다.

그래서 다음번에는 불을 더 세게 올리고 시간도 길게 잡아 보지만 결과는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바닥의 물이 먼저 졸아들어 냄비에서 탄 냄새가 올라오기도 하고, 20분을 넘겨 쪘는데도 속이 퍽퍽해서 한 입 먹고 물을 찾게 된다. 덜 익은 것도 아니고 너무 익은 것도 아닌데 맛이 심심하다.

이럴 때 라면 국물 낼 때나 쓰던 말린 다시마 두 장을 꺼내 찜기에 함께 넣으면 결과가 달라진다. 다시마 두 장이면 찌는 시간이 3~5분 줄어들고 속은 한결 촉촉하게 풀리는데, 설탕을 넣거나 조리 도구를 새로 사지 않고 찬장에 있는 다시마만 더하면 되는 방법이다.

> **오래 쪄도 속이 퍽퍽해지는 고구마**

| ![김이 고르게 차오르는 냄비 안에서 찜기 위 고구마를 익히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10/20261010164010_721c66bb-ae28-415a-8be0-28a40166cf9b.jpg) *김이 고르게 차오르는 냄비 안에서 찜기 위 고구마를 익히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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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 고구마의 단맛은 속에 든 전분이 익는 동안 당으로 바뀌면서 나는데, 이 당화는 약 60~70도에서 천천히 진행될 때 가장 활발하다. 센 불로 단숨에 몰아쳐서 이 온도대를 빠르게 지나가 버리면 고구마는 익기만 하고 단맛이 덜 오르며, 속의 수분도 같이 날아가 입에 넣었을 때 목이 메는 느낌이 된다.

문제는 가정용 냄비에서 그 온도대를 길게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물이 세게 끓으면 수증기가 한쪽으로 거칠게 치솟아 고구마 겉면만 먼저 뜨거워지고, 바닥 물이 빨리 졸아들어 중간에 물을 더 붓게 되면서 냄비 안 온도가 들쭉날쭉해진다. 그러는 사이 고구마는 겉은 물컹하고 속은 퍽퍽한 상태로 익는다.

다시마는 물에 넣어 두면 표면에서 미끌미끌한 점질이 풀려나오는데, 이 성분이 물에 퍼지면 물이 덜 졸아들어 수증기가 냄비 안에 고르게 찬다. 찜기 위에 한 장을 깔면 아래에서 바로 올라오는 열이 고구마 밑면에 직접 닿지 않아 열이 순하게 퍼진다. 그래서 겉만 익히는 쪽이 아니라 속까지 천천히 데우는 쪽으로 냄비를 잡아 줘야 한다.

> **고구마 속까지 촉촉하게 찌는 방법**

| ![솔로 씻은 크기가 비슷한 고구마와 마른 다시마 두 장을 준비한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10/20261010164010_415a69a1-c638-4431-86bb-432c2cbc0ce7.jpg) *솔로 씻은 크기가 비슷한 고구마와 마른 다시마 두 장을 준비한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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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할 것은 손바닥 크기의 말린 다시마 두 장과 찜기를 올릴 냄비가 전부다. 다시마는 양념이 되어 있지 않은 국물용 마른 다시마를 쓰고, 고구마는 흐르는 물에 솔로 문질러 흙을 씻어 낸 다음 굵기가 비슷한 것끼리 모아 둔다. 굵기가 제각각이면 한쪽이 설익는다.

냄비 바닥에 물을 2~3컵, 400~500mL쯤 붓고 다시마 한 장을 그대로 담근다. 미리 불려 두지 않아도 끓는 동안 금방 퍼지니 마른 채로 넣으면 된다. 물은 찜기 바닥에 닿지 않을 만큼만 받고, 남은 다시마 한 장은 찜기 위에 펼쳐 깔아 그 위에 고구마를 한 겹으로 올린다.

| ![냄비 바닥 물에 다시마 한 장을 담그고 찜기 위에도 한 장을 깐 구성.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10/20261010164010_ac45ea22-879d-4c1e-89e8-8e2f055e99d5.jpg) *냄비 바닥 물에 다시마 한 장을 담그고 찜기 위에도 한 장을 깐 구성.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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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을 닫고 센 불에서 끓여 수증기가 올라오기 시작하면 바로 중약불로 낮춰 20~25분을 둔다. 손목만큼 굵은 고구마는 30분까지 잡는다. 젓가락으로 가장 굵은 고구마의 가운데를 찔러 끝까지 쑥 들어가면 다 익은 것이고, 걸리는 느낌이 있으면 5분을 더 둔다. 물이 모자라면 찬물 대신 뜨거운 물을 부어 온도가 떨어지지 않게 한다.

| ![익은 고구마의 가운데에 나무젓가락을 찔러 익힘 정도를 확인하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10/20261010164010_bd0982f7-de72-441a-a931-1ca819a5243e.jpg) *익은 고구마의 가운데에 나무젓가락을 찔러 익힘 정도를 확인하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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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끈 뒤에도 뚜껑을 덮은 채 5분쯤 그대로 두면 남은 열로 속이 한 번 더 부드러워진다. 뚜껑을 열 때는 수증기가 한꺼번에 올라오니 얼굴을 비끼고 몸 반대쪽부터 들어 올린다. 다시마를 물에만 담가 쓰기 때문에 고구마에 짠맛이 배지는 않고, 다 찐 다시마는 흐물흐물해지므로 건져서 버린다.

햇고구마가 한창 나오는 때에 다시마 두 장을 찜기 옆에 같이 두고 찌는 습관을 들여 보길 권한다. 고구마 한 봉지를 사다가 제대로 찌는 일은 간식값을 따로 쓰지 않고 식구들 입에 맞는 군것질을 만들어 두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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