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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제육볶음 양념 만들 때 '이 가루' 먼저 풀어보세요\"…고기가 부드럽고 양념이 겉돌지 않습니다"
url: https://egloos.com/traveltimesnews/26367
channel: "여행타임즈"
channel_url: https://egloos.com/traveltimesnews
category: "라이프"
language: ko
published: 2026-10-09T09:00:00
updated: 2026-10-09T09:40:08
keywords: ["고기 부드럽게","녹말","양념장","전분","제육볶음"]
source_video: "https://www.traveltime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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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육볶음 양념 만들 때 '이 가루' 먼저 풀어보세요"…고기가 부드럽고 양념이 겉돌지 않습니다

| ![고추장 양념에 녹말을 먼저 풀어 고운 상태를 가까이에서 담은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09/20261009094008_aee757f6-1429-4365-bd3e-438a8173db6b.jpg) *고추장 양념에 녹말을 먼저 풀어 고운 상태를 가까이에서 담은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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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육볶음은 집에서 자주 하는 반찬인데, 막상 상에 올려 놓고 한 점 집어 보면 고기가 질겨서 아쉬울 때가 많다. 볶는 동안에는 괜찮아 보였는데 식구들이 먹기 시작할 무렵이면 고기가 뻣뻣하게 굳어 있고, 팬 바닥에는 묽은 양념만 흥건하게 남는다.

그래서 불을 더 세게 올려 재빨리 볶아 보기도 하고, 기름이 도는 부위로 고기를 바꿔 보기도 한다. 그래도 몇 분만 지나면 고기에서 물이 나와 팬에 고이고, 그 물에 고기가 잠겨 볶는 것이 아니라 삶는 모양이 되어 버린다.

이 문제는 불 조절보다 양념을 만드는 단계에서 손을 한 번 쓰는 쪽이 훨씬 잘 듣는다. 튀김옷에나 쓰던 녹말을 양념장에 미리 풀어 두고, 그 양념에 고기를 재워 그대로 볶는 방법이다.

> **볶는 동안 고기에서 물이 빠져 질겨지는 이유**

| ![넓은 팬에 얇게 썬 돼지고기를 펼쳐 처음 익히는 장면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09/20261009094008_64c695fe-8f46-4b78-ab8f-b47e4ebace09.jpg) *넓은 팬에 얇게 썬 돼지고기를 펼쳐 처음 익히는 장면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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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는 무게의 절반이 넘는 양이 물이라서, 팬에서 열을 받으면 살코기 속이 오그라들며 그 물을 바깥으로 밀어낸다. 얇게 썬 고기는 이 과정이 금방 끝나기 때문에 조금만 더 볶아도 물이 빠진 자리가 그대로 굳어 씹을 때 뻣뻣해진다.

양념에 재워 두는 것만으로는 이 과정을 막기 어려운데, 간장과 설탕이 든 양념은 고기 안에 있는 물을 오히려 바깥으로 끌어내는 쪽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거기에 양파까지 들어가면 팬 안에 물이 더 고여 온도가 떨어지고, 묽어진 양념은 고기에 붙지 못하고 겉돈다.

녹말을 양념에 미리 풀어 두면 그 양념이 고기 한 점 한 점에 얇게 들러붙고, 팬에서 열을 받는 순간 되직하게 굳어 고기 겉을 감싼다. 안쪽 물이 빠져나갈 길이 막히니 고기가 촉촉한 채로 익고 양념도 그 막에 붙어 흐르지 않는다. 그래서 불을 세게 쓰기 전에 양념 단계에서 녹말을 먼저 풀어야 한다.

> **제육볶음 고기 부드럽게 재워 볶는 방법**

| ![고기를 넣기 전 붉은 양념에 녹말을 고르게 저어 푼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09/20261009094008_43f17e1e-7a66-4660-b8ea-e683dc7bc553.jpg) *고기를 넣기 전 붉은 양념에 녹말을 고르게 저어 푼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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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은 간장 1컵과 설탕 1컵, 맛술 1/2컵, 굴소스 1/2컵, 참기름 3큰술, 후추 2작은술을 섞어 만들고 여기에 녹말 1/2컵을 넣는다. 한 번에 넉넉히 만드는 비율이라 고기가 적으면 같은 비율로 줄여 쓰는 것이 좋다. 녹말은 고기를 넣기 전에 양념에만 먼저 풀어, 가루 덩어리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젓는다.

녹말이 다 풀린 양념에 썰어 둔 고기를 넣고 손으로 조물조물 버무린다. 고기 표면이 고르게 미끈해질 때까지 주무르면 되고, 버무린 뒤에는 바로 볶아도 되지만 시간이 있으면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가 꺼내 볶는 것이 좋다.

| ![녹말을 푼 양념에 얇게 썬 돼지고기를 손으로 고르게 버무리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09/20261009094008_aeb6d05b-8409-425a-b3b2-c2f3ef205fa7.jpg) *녹말을 푼 양념에 얇게 썬 돼지고기를 손으로 고르게 버무리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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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을 먼저 충분히 달군 다음 센 불에서 고기를 펼쳐 넣고, 처음 한두 분은 뒤적이지 않고 그대로 둔다. 바로 저으면 녹말막이 굳기 전에 벗겨져 팬 바닥에 눌어붙는다. 밑면 색이 진해진 뒤부터 뒤집어 가며 볶고, 양파나 대파는 고기 색이 다 변한 다음에 넣는다.

| ![센 불의 팬에 양념한 돼지고기를 넓게 펴고 한쪽 면을 익히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09/20261009094008_44e7f6db-069c-4ba3-8b79-a2574d2bae11.jpg) *센 불의 팬에 양념한 돼지고기를 넓게 펴고 한쪽 면을 익히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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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이 묽게 흐르지 않고 윤기 나게 고기에 붙어 있으면 다 된 것이다. 설탕이 든 양념이라 센 불에 오래 두면 바닥부터 타기 때문에 마무리할 때는 불을 중간으로 줄인다. 녹말을 정해진 양보다 많이 넣으면 양념이 풀처럼 되직해져 고기끼리 들러붙으니 비율을 지키는 편이 낫다.

이 방식은 돼지고기에만 통하는 것이 아니라 소고기 불고기나 닭고기 볶음에도 똑같이 쓸 수 있으니, 다음에 고기를 재울 때 양념부터 녹말을 풀어 보길 권한다. 가루 한 숟갈을 어디에 넣느냐만 바꿔도 같은 고기가 질기지 않게 익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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