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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물안개 보며 산책하기도 딱입니다\"... 400년 보호수 느티나무 곁을 지나는 강변 산책로 명소"
url: https://egloos.com/traveltimesnews/26212
channel: "여행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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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라이프"
language: ko
published: 2026-10-08T00:00:00
updated: 2026-10-08T00:40:01
keywords: ["400년 느티나무","가을 강변 산책","낙우송길","새벽 물안개","양평 두물머리"]
source_video: "https://www.traveltime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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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안개 보며 산책하기도 딱입니다"... 400년 보호수 느티나무 곁을 지나는 강변 산책로 명소

| ![두물머리 / 한국관광공사-라이브스튜디오](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08/20261008004001_d00a1a97-3783-44af-9652-09a36c5550a4.jpg) *두물머리 / 한국관광공사-라이브스튜디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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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평군 양서면 두물머리 강가에는 느티나무 한 그루가 서 있다. 수령은 400년이 넘고 높이 26m, 줄기 둘레는 480cm다. 1982년 경기도 보호수로 지정됐다. 이 나무 앞에서 북한강과 남한강이 하나로 합쳐져 한강으로 흘러간다. 두 물줄기가 머리를 맞대는 자리라는 뜻에서 두물머리라는 이름이 붙었다.

강폭이 넓어지는 지점이라 낮에는 사람이 몰린다. 같은 자리를 다르게 보는 방법은 시간대를 새벽으로 당기는 것이다. 밤새 식은 공기와 아직 온기가 남은 강물 사이의 온도 차가 커지면 수면 위로 물안개가 깔린다. 일교차가 벌어지는 10월 새벽이 안개가 가장 두껍게 피는 시기다.

> **해 뜨기 30분 전 강가에서 보이는 것**

| ![두물머리 / 한국관광공사-라이브스튜디오](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08/20261008004001_70ac38a1-846d-48cc-900c-cb1f948b7550.jpg) *두물머리 / 한국관광공사-라이브스튜디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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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안개를 보려면 일출 30분 전까지 느티나무 앞 강가에 도착하는 편이 좋다. 해가 올라오기 직전에는 강 건너 산자락까지 안개에 묻혀 물과 산의 경계가 흐려진다. 빛이 번지기 시작하면 안개는 수면 쪽부터 걷히고, 건너편 능선과 강에 떠 있는 황포돛배의 윤곽이 차례로 드러난다.

| ![두물머리 / 한국관광공사-이범수](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08/20261008004001_a9719a50-1287-45c3-a6dc-2c3deef10378.jpg) *두물머리 / 한국관광공사-이범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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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는 가지가 옆으로 넓게 퍼져 안개 속에서 검은 윤곽만 남는다. 나무 옆에는 강과 느티나무를 한 화면에 담도록 세운 액자 모양 조형물이 있다. 낮에는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이 줄을 서지만 새벽에는 기다리지 않고 설 수 있다. 해가 완전히 올라오고 30분쯤 지나면 안개는 대부분 사라지고 강은 평범한 아침 풍경으로 돌아간다.

> **느티나무 지나 30분 걷는 강변 숲길**

| ![두물머리 / 한국관광공사-SASWINANTO CHARLES ANDREW](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08/20261008004001_14063d07-f532-49dc-b945-facc6532cf21.jpg) *두물머리 / 한국관광공사-SASWINANTO CHARLES ANDRE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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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가 걷히면 강가를 따라 낙우송이 줄지어 선 길로 들어선다. 한 바퀴 돌아 나오는 데 30분쯤 걸리는 평탄한 길이어서 등산 준비는 필요하지 않다. 낙우송은 물가에서 자라는 나무로 뿌리 일부가 땅 위로 솟아올라 있어, 길 양옆 모습이 다른 강변 산책로와 뚜렷하게 다르다.

길이 강과 붙어 있어 걸어가는 방향에 따라 보이는 물줄기가 바뀐다. 한쪽에서는 북한강 쪽으로 넓게 열린 수면이 보이고, 반대쪽으로 돌아서면 두 강이 합쳐지는 지점과 그 뒤로 겹친 산들이 들어온다. 안개가 남아 있는 동안에는 나무 사이로 강이 끊겼다 이어지며 보인다. 물가에 가까운 구간에서는 갈대와 수초 너머로 수면이 낮게 깔려 보이고, 길이 안쪽으로 휘는 구간에서는 강이 가려지고 낙우송 줄기만 길게 이어진다.

| ![두물머리 / 한국관광공사-이범수](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08/20261008004001_a08dc48b-767e-4648-bdb8-0fbf2f1352bd.jpg) *두물머리 / 한국관광공사-이범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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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잎은 10월 말에서 11월 초에 색이 짙어진다. 이 무렵에는 새벽 물안개를 본 다음 같은 자리에서 단풍이 든 나무와 강을 함께 볼 수 있다. 두물머리 바로 옆에는 연꽃 정원 세미원이 붙어 있어, 강가 산책을 끝낸 뒤 개장 시간에 맞춰 이어서 둘러볼 수 있는 거리다.

> **주차비와 찾아가는 길**

| ![두물머리 / 한국관광공사-김지호](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08/20261008004001_ea7727fb-6590-4c1a-9506-d01f0b2a3835.jpg) *두물머리 / 한국관광공사-김지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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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물머리는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차로 가면 주차장은 두 곳 가운데 고른다. 느티나무에서 가까운 느티나무주차장은 하루 3,000원이고, 신양수대교 아래 공영주차장은 무료다. 공영주차장에 세우면 강가까지 5~10분 걸어 들어가는데, 그 길도 강을 옆에 두고 이어진다.

새벽에 도착하려면 자가용이 편하다. 서울 동쪽에서는 6번 국도를 타고 양수리로 들어오면 된다. 대중교통은 경의중앙선 양수역에서 내려 걸어서 20분 거리이지만, 첫차 시간 때문에 일출 전에 닿기는 어렵다. 아침 일찍 움직이면 안개와 숲길을 보고도 오전 중에 일정을 마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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