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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고구마, 신문지에 싸지 마세요\"…계란판 구멍에 '이렇게' 하나씩 세우면 1년도 멀쩡합니다"
url: https://egloos.com/traveltimesnews/25837
channel: "여행타임즈"
channel_url: https://egloos.com/traveltimesnews
category: "라이프"
language: ko
published: 2026-10-04T19:00:00
updated: 2026-10-04T19:40:04
keywords: ["계란판 활용","고구마 곰팡이","고구마 보관 온도","고구마 보관법","상온 보관"]
source_video: "https://www.traveltime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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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구마, 신문지에 싸지 마세요"…계란판 구멍에 '이렇게' 하나씩 세우면 1년도 멀쩡합니다

| ![깨끗한 계란판 칸마다 굵은 쪽을 아래로 한 고구마가 하나씩 세워져 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04/20261004194003_a242c696-a5e7-4836-bb34-48e9ba64a377.jpg) *깨끗한 계란판 칸마다 굵은 쪽을 아래로 한 고구마가 하나씩 세워져 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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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 들어서면 가을에 캔 고구마가 시장과 마트에 한 박스 단위로 쌓인다. 값이 쌀 때 넉넉히 들여놓고 겨우내 쪄 먹을 생각으로 사 오지만, 막상 한 달도 못 되어 끝이 물러지거나 껍질에 검은 반점이 올라온 것을 골라 버리게 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은 사 온 고구마를 신문지에 하나씩 싸서 박스에 넣어 둔다. 흙이 묻은 것을 수돗물에 씻어 물기를 닦고, 신문지로 꼭꼭 감싸 서늘한 곳에 두면 오래간다고 알려져 있어서다. 그런데 며칠 뒤 열어 보면 신문지가 축축하게 젖어 있고 고구마 껍질도 얼룩덜룩하게 변해 있다.

고구마를 오래 두는 데 필요한 것은 감싸는 종이가 아니라 하나하나 떨어뜨려 바람이 지나가게 하는 자리다. 달걀을 다 쓰고 버리던 빈 계란판이 그 역할을 한다.

> **신문지에 싸 둔 고구마가 금방 변색되는 이유**

| ![마른 고구마를 신문지로 감싼 상자 안에 종이 사이의 습기가 한쪽에만 옅게 보인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04/20261004194003_a573c186-efaf-48d3-81d2-543bc33f68f8.jpg) *마른 고구마를 신문지로 감싼 상자 안에 종이 사이의 습기가 한쪽에만 옅게 보인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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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는 밭에서 캐낸 뒤에도 아주 조금씩 숨을 쉬는 작물이라서 보관하는 동안에도 계속 수분과 가스를 내뿜는다. 상자 안에 그냥 쌓아 두기만 해도 아래쪽 고구마 표면에는 물기가 맺히는데, 이 물기가 빠져나갈 길이 있어야 껍질이 마른 상태로 유지된다.

신문지는 그 길을 막는다. 여러 겹으로 감싸면 통풍이 거의 되지 않아 고구마가 내뿜은 수증기와 가스가 종이 안에 그대로 갇히고, 안쪽 온도까지 올라가면서 곰팡이가 피기 좋은 축축한 상태가 된다. 게다가 신문에 쓰인 인쇄 잉크 성분이 껍질에 맺힌 물기와 섞이면 겉면이 지저분하게 변색된다. 씻어서 넣은 고구마가 더 빨리 상하는 것도 같은 이유인데, 표면에 남은 물기가 종이 안에서 마르지 못하기 때문이다.

계란판은 반대로 생겼다. 칸마다 턱이 있어 고구마끼리 서로 닿지 않고, 구멍 사이로 바람이 통해 표면에 맺힌 물기가 그때그때 마른다. 종이 재질이라 습기가 많을 때는 어느 정도 머금어 주고, 한 알이 상해도 옆 칸으로 번지지 않는다.

> **계란판에 고구마 하나씩 세워서 보관하는 방법**

| ![그늘에서 말린 고구마가 한 층의 빈 계란판 칸에 서로 닿지 않게 담겨 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04/20261004194003_9ee24df8-cd5b-470f-8c6b-4cb4b67b0d5f.jpg) *그늘에서 말린 고구마가 한 층의 빈 계란판 칸에 서로 닿지 않게 담겨 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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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은 달걀을 쓰고 남은 빈 계란판 몇 장과 바닥을 받칠 상자 하나다. 고구마는 사 온 그대로, 물로 씻지 않고 쓴다. 껍질에 붙은 흙이 마른 상태에서는 보호막처럼 겉을 덮어 주기 때문인데, 손으로 툭툭 털어 덩어리만 떼어 내는 정도면 충분하다. 사 온 고구마는 먼저 그늘에 신문지 없이 2~3일 펼쳐 두어 표면을 말린다. 손으로 쥐었을 때 흙이 보슬보슬하게 묻어나면 다 마른 것이다.

말린 고구마는 계란판 구멍에 하나씩 세워 담는다. 굵은 쪽을 아래로 두고 좁은 쪽을 위로 세우면 한 칸에 하나가 안정적으로 들어간다. 이때 계란판을 위아래로 겹쳐 쌓지 않는 것이 중요한데, 겹치면 아래 칸 고구마가 눌리면서 그 자리부터 물러진다. 한 층에 한 줄로 가지런히 놓고, 먼지가 걱정되면 맨 위에만 빈 계란판이나 얇은 종이를 덮어 둔다.

담은 계란판은 햇빛이 들지 않는 베란다 한쪽이나 다용도실 구석에 둔다. 온도는 12~15도 사이가 알맞아서, 바닥 냉기가 바로 닿지 않게 상자나 나무판 위에 올려놓는 것이 좋다. 냉장고에는 넣지 않는다. 5도 아래로 내려가면 고구마가 냉해를 입어 속이 물컹해지고 맛도 변한다. 2주에 한 번쯤 들여다보면서 껍질이 쭈글쭈글해지거나 눌린 자리가 생긴 것은 먼저 꺼내 먹고, 검은 반점이 넓게 번진 것은 빼낸다. 이렇게 두면 길게는 1년까지 변질 없이 둘 수 있다.

| ![상자와 나무판 위에 올린 계란판 한 층이 햇빛 없는 베란다 구석에 놓여 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04/20261004194003_85d0e3b5-dcf8-4028-97a9-e31ef7221c93.jpg) *상자와 나무판 위에 올린 계란판 한 층이 햇빛 없는 베란다 구석에 놓여 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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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고구마를 한 박스 들여놓는다면 신문지를 꺼내기 전에 버리려던 계란판부터 챙겨 보길 권한다. 고구마 사이에 손가락 하나 들어갈 틈만 만들어 주면 겨울 내내 꺼내 먹을 분량이 그대로 남는다.

| ![계란판의 칸과 칸 사이에 틈을 두고 고구마가 한 줄로 정돈되어 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04/20261004194004_d12b7a93-348c-4270-a27e-36ec7c242945.jpg) *계란판의 칸과 칸 사이에 틈을 두고 고구마가 한 줄로 정돈되어 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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