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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비싼 등산 옷 오래 입는 방법입니다\" 등산 재킷을 빨래할 때 '이 습관'만 빼보세요"
url: https://egloos.com/traveltimesnews/25414
channel: "여행타임즈"
channel_url: https://egloos.com/traveltimesnews
category: "라이프"
language: ko
published: 2026-09-30T02:00:00
updated: 2026-09-30T02:40:05
keywords: ["고어텍스 세탁","기능성 의류 관리","등산 재킷 손빨래","발수력 회복","섬유유연제"]
source_video: "https://www.traveltime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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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싼 등산 옷 오래 입는 방법입니다" 등산 재킷을 빨래할 때 '이 습관'만 빼보세요

| ![현관 옆 바닥에 펼쳐 둔 짙은 남색 등산 재킷의 앞면과 잠긴 지퍼.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30/20260930024005_41c7360e-138a-4c1d-b907-88cd621caa74.jpg) *현관 옆 바닥에 펼쳐 둔 짙은 남색 등산 재킷의 앞면과 잠긴 지퍼.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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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산행철이 돌아오면서 옷장 깊이 넣어 두었던 등산 재킷을 다시 꺼내는 시기다. 지난봄에 입고 그대로 걸어 둔 재킷은 소매 끝과 목깃에 땀 자국이 남아 있고, 코를 대 보면 퀴퀴한 냄새도 올라와 산에 가기 전에 한 번 빨아 두어야 마음이 놓인다.

이때 대부분은 다른 빨래와 똑같이 세탁기에 넣고 섬유유연제까지 한 칸 채워 돌린다. 냄새도 사라지고 옷감도 부드러워지니 잘한 것 같지만, 정작 산에서 비를 만나면 어깨와 팔뚝이 금방 축축해진다. 비싼 값을 주고 산 재킷인데 빗물을 그대로 먹는 옷이 된 것이다.

기능성 재킷은 빠는 방법이 일반 옷과 다르다. 섬유유연제를 빼고 40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완전히 풀어 손빨래한 다음, 마지막에 낮은 온도의 온풍으로 말리면 누워 있던 발수 코팅이 다시 서면서 물을 튕겨 내는 힘이 어느 정도 돌아온다.

> **섬유유연제가 남긴 기름막이 빗물을 먹게 만드는 이유**

| ![마른 등산 재킷 겉감 위에 동그랗게 맺힌 작은 물방울.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30/20260930024005_602e6eac-78ae-436d-b2c6-0310346b1af5.jpg) *마른 등산 재킷 겉감 위에 동그랗게 맺힌 작은 물방울.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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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어텍스를 비롯한 기능성 재킷은 겉감 표면에 물을 튕겨 내는 발수 코팅이 얇게 입혀져 있고, 그 안쪽에 빗물은 막고 땀에서 나온 수증기는 밖으로 내보내는 막이 한 겹 더 들어 있다. 섬유유연제는 옷감을 부드럽게 만들려고 섬유 표면에 얇은 기름 성분을 입히는 제품이라서, 이 기름 성분이 발수 코팅 위에 덮이면 물방울이 맺히지 못하고 그대로 퍼지면서 겉감에 스며든다. 겉감이 물을 머금으면 안쪽 막으로 수증기가 빠져나갈 길도 좁아져, 비를 맞는 동안 재킷 안이 땀으로 눅눅해진다.

여기에 세탁기의 강한 물살과 옷끼리 부딪히는 마찰까지 더해지면 서 있던 발수 코팅이 한쪽으로 눕는다. 코팅이 누우면 물방울을 밀어내지 못해 겉감이 젖은 것처럼 어두워진다. 다만 이 코팅은 적당한 열을 받으면 다시 정렬되는 성질이 있어서, 빠는 방법과 말리는 방법만 바꿔도 발수력을 어느 정도 되찾을 수 있다.

> **등산 재킷 방수 기능 살려서 손빨래하는 방법**

| ![큰 흰색 대야의 40도 안팎 물에 액체 중성세제를 손으로 풀고 있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30/20260930024005_fca9ccfd-f5fe-41fc-89ed-e1b6f1ea407b.jpg) *큰 흰색 대야의 40도 안팎 물에 액체 중성세제를 손으로 풀고 있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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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를 모두 비우고 지퍼와 벨크로를 전부 잠근 다음, 욕조나 큰 대야에 40도 안팎의 미지근한 물을 재킷이 잠길 만큼 받는다. 여기에 액체 중성세제를 뚜껑 한 칸 정도 넣고 손으로 저어 완전히 풀어 준다. 세제가 덩어리로 남아 있으면 그 자리에 얼룩이 생기므로 다 녹은 뒤에 옷을 넣고, 섬유유연제와 표백제는 쓰지 않는다.

재킷을 펼쳐 물에 담그고 10분쯤 그대로 둔 다음, 손바닥으로 지그시 눌렀다 놓기를 반복한다. 비비거나 솔로 문지르면 겉면 코팅이 벗겨지므로 누르는 동작만 쓴다. 소매 끝과 목깃처럼 때가 많이 타는 자리만 손가락으로 가볍게 문질러 주면 된다.

| ![물에 펼친 등산 재킷을 손바닥으로 가볍게 누르는 손빨래 장면.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30/20260930024005_a28cee28-aa49-4d0a-90d5-2dc343845a6e.jpg) *물에 펼친 등산 재킷을 손바닥으로 가볍게 누르는 손빨래 장면.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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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빨았으면 물을 갈아 가며 두세 번 헹군다. 세제가 남아 있으면 그 자리도 발수를 방해하므로, 옷을 만졌을 때 미끌거림이 없고 헹군 물에 거품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헹구는 것이 좋다. 물기를 뺄 때는 비틀어 짜지 말고 마른 수건으로 감싸 두 손으로 지그시 눌러 빼낸다.

| ![마른 흰 수건으로 감싼 재킷을 두 손으로 눌러 물기를 빼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30/20260930024005_88a7f6b9-be2a-4877-8777-ef94433a02bb.jpg) *마른 흰 수건으로 감싼 재킷을 두 손으로 눌러 물기를 빼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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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건조가 발수력을 되살리는 단계다. 건조기가 있다면 낮은 온도의 온풍으로 30분쯤 돌리는데, 고온은 겉감과 안쪽 이음매에 붙은 방수 테이프를 상하게 하므로 쓰지 않는다. 건조기가 없으면 그늘에 걸어 완전히 말린 뒤 마른 수건을 덮고 다리미를 가장 낮은 온도에 맞춰 가볍게 훑어 주어도 된다. 다 마른 옷 위에 물을 한 방울 떨어뜨렸을 때 동그랗게 맺히면 잘 된 것이다.

방수 막이 든 재킷은 40도 물이 기준이지만, 얇은 바람막이나 땀이 잘 마르는 티셔츠는 30도 아래의 물에서 빠는 것이 안전하다. 빨래는 입을 때마다 할 필요가 없고, 땀을 많이 흘린 날 위주로 한 시즌에 서너 번이면 충분하다.

올가을 산행을 앞두고 재킷을 꺼냈다면 유연제 칸은 비워 두고 마지막에 온풍 건조를 한 번 더해 보길 권한다. 비 오는 날 옷이 물을 먹지 않는다는 것은 산에서 체온을 지키는 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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