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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정자 아래가 통째로 5만 7,000㎡ 코스모스밭이에요\"... 강물 내려다보는 언덕 위 가을 꽃 정원"
url: https://egloos.com/traveltimesnews/25409
channel: "여행타임즈"
channel_url: https://egloos.com/traveltimesnews
category: "라이프"
language: ko
published: 2026-09-30T00:00:00
updated: 2026-09-30T00:40:06
keywords: ["가을 꽃 여행","몽탄 코스모스축제","무안 코스모스","식영정","영산강"]
source_video: "https://www.traveltime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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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자 아래가 통째로 5만 7,000㎡ 코스모스밭이에요"... 강물 내려다보는 언덕 위 가을 꽃 정원

| ![무안 식영정 / 한국관광공사-김찬영](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30/20260930004006_4b41bc86-11a9-4101-b05f-ed400ddbf1ae.jpg) *무안 식영정 / 한국관광공사-김찬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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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무안군 몽탄면 이산리 언덕에는 영산강을 내려다보는 작은 정자 식영정이 서 있다. 마루에 올라서면 강물이 크게 휘어 도는 구간이 정면으로 보이고, 그 아래 강변 평지에는 5만 7,000㎡ 코스모스 단지가 깔려 있다. 꽃밭과 물길, 기와지붕이 한 시야에 함께 들어오는 자리다.

이 꽃밭은 지난해까지 1만 7,000㎡ 규모였다. 올해 무안군이 면적을 세 배 이상 늘려 강변 경작지 자리까지 코스모스로 채웠다. 꽃대가 허리에서 어깨 높이까지 자라 흙길 양쪽에 벽처럼 서고, 바람이 지나가면 분홍과 흰색이 한쪽으로 함께 눕는다. 전남도가 고른 10월 추천 가을 관광지 네 곳에도 이곳이 들어갔다.

> **정자 마루에서 내려다보는 강과 꽃밭**

| ![무안 식영정 / 한국관광공사-김찬영](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30/20260930004006_7c7004d3-fabd-4a07-82e9-18261ab120fd.jpg) *무안 식영정 / 한국관광공사-김찬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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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영정은 조선시대에 영산강 물길을 바라보기 좋은 언덕 끝에 세운 정자다. 주차장에서 짧은 오르막을 올라가면 바로 닿고, 마루까지 올라서는 데 별다른 힘이 들지 않는다. 정면이 강을 향해 열려 있어 난간 앞에 서는 것만으로 강과 꽃밭이 위아래로 겹쳐 보인다.

시선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옮기면 풍경의 구성이 달라진다. 한쪽은 강이 산자락에 가려 좁아지고, 다른 쪽은 물이 넓게 퍼지며 건너편 들녘까지 이어진다. 그 사이 낮은 땅이 전부 꽃밭이라, 강줄기와 분홍 면적이 한 화면에 들어오는 구도가 이곳에서 나온다.

| ![무안 식영정 / 한국관광공사-김찬영](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30/20260930004006_a18989f6-ecf1-4f47-a54d-7c65270944a8.jpg) *무안 식영정 / 한국관광공사-김찬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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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 주위에는 굵은 나무 몇 그루가 서서 마루에 그늘을 만든다. 강에서 올라오는 바람이 이 그늘을 지나기 때문에 꽃밭을 걷기 전이나 걷고 난 뒤에 앉아 쉬기 좋다. 언덕 아래 꽃밭으로 내려가는 길도 정자 옆에서 바로 이어져 왔던 길을 되짚지 않아도 된다.

> **꽃밭 흙길 한 바퀴 도는 데 걸리는 시간**

| ![무안 식영정 / 한국관광공사-김찬영](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30/20260930004006_30d5cd98-2726-4f05-bfad-16cead3b7825.jpg) *무안 식영정 / 한국관광공사-김찬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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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에서 내려와 단지로 들어서면 꽃 사이로 흙길이 갈라진다. 길이 평평하고 오르내림이 거의 없어 걷기 부담이 적다. 강변 쪽으로 크게 한 바퀴 돌아 주차장으로 돌아오면 1시간 남짓 걸린다. 사진을 많이 남기면 더 길어진다.

꽃밭 안에서는 정자가 언덕 위에 얹힌 모습으로 보이고, 강가 쪽으로 더 나가면 물과 꽃이 같은 높이에서 이어진다. 해가 기울기 시작하는 늦은 오후에는 꽃잎 뒤로 빛이 들어와 꽃빛이 한결 밝아진다. 강 위로 빛이 퍼지는 시간과도 겹친다.

단지가 강을 따라 길게 놓여 있어 한쪽 끝에서 다른 끝까지 걸으면 보이는 것이 계속 바뀐다. 꽃밭 가운데에서는 사방이 꽃으로 막히고, 둑 쪽으로 올라서면 꽃 위로 강물과 건너편 산줄기가 드러난다. 길이 여러 갈래로 갈라져 있어 마음에 드는 자리만 골라 짧게 돌아도 된다.

> **축제 날짜와 찾아가는 길**

| ![무안 식영정 / 한국관광공사-김찬영](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30/20260930004006_70b82ebf-a39b-49bb-8ce5-75f0803675e6.jpg) *무안 식영정 / 한국관광공사-김찬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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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는 9월 하순부터 10월 초순까지가 절정이다. 지금은 단지 전체가 함께 피는 시기에 들어간다. 몽탄 코스모스축제는 10월 9일과 10일 이틀 동안 식영정 일원에서 열리는 일정으로 안내돼 있다. 축제 기간에는 주차장이 붐빌 수 있어 이른 시간이 편하다. 축제 날이 아니어도 꽃밭은 그대로 있어 평일 낮에는 한산하게 걸을 수 있다.

식영정은 무안군 몽탄면 이산리에 있고 정자 앞에 주차 공간이 마련돼 있다. 목포에서 차로 30분대, 무안읍에서 20분대 거리다. 승달산과 몽탄대교 방면 도로를 타면 강을 따라 들어가게 되므로, 도착하기 전부터 영산강 물길을 보며 이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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