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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2만 평 농원 가운데 5천 평이 통째로 꽃이삭이라니\"...5천 평 언덕을 덮은 연분홍 가을 정원"
url: https://egloos.com/traveltimesnews/25399
channel: "여행타임즈"
channel_url: https://egloos.com/traveltimesnews
category: "라이프"
language: ko
published: 2026-09-29T20:00:00
updated: 2026-09-29T20:40:06
keywords: ["가을 꽃 정원","고창 여행","고창 청농원","코스모스","핑크뮬리"]
source_video: "https://www.traveltime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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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만 평 농원 가운데 5천 평이 통째로 꽃이삭이라니"...5천 평 언덕을 덮은 연분홍 가을 정원

| ![고창 청농원 / 한국관광공사-김찬영](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29/20260929204006_01396e89-61f7-4a9f-a2bd-18f32580fecb.jpg) *고창 청농원 / 한국관광공사-김찬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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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군 공음면의 청농원은 2만여 평 규모 농원인데, 그중 약 5,000평이 핑크뮬리로만 채워져 있다. 땅이 평평하지 않고 완만한 구릉이라 꽃이삭이 지면을 따라 오르내리며 층을 이룬다. 언덕 아래에서 올려다보면 연분홍 덩어리가 하늘과 맞닿고, 반대로 언덕 위에 올라 뒤돌아보면 같은 꽃밭이 발밑에 깔린다.

핑크뮬리는 9월 하순부터 이삭에 색이 오르기 시작해 10월 초·중순에 가장 짙어진다. 올해 핑크뮬리 축제는 9월 19일 시작해 11월 1일까지 이어진다. 기존 핑크뮬리 정원에 1,500평 규모 수국정원이 새로 더해졌고, 코스모스와 팜파스, 세이지, 버들마편초도 함께 심겨 있어 한 번 방문에 여러 색을 본다.

> **언덕을 오르며 보는 연분홍 꽃이삭**

| ![고창 청농원 / 한국관광공사-김찬영](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29/20260929204006_73dfa7e5-5a3c-4d1a-8548-c3161d479a83.jpg) *고창 청농원 / 한국관광공사-김찬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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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뮬리는 가늘고 긴 이삭이 무리 지어 자라는 풀이라 한 포기만 보면 억새와 크게 다르지 않다. 5,000평이 한꺼번에 색을 올리면 이삭 끝의 분홍이 겹쳐 지면 위로 낮은 안개처럼 깔린다. 구릉을 따라 길이 나 있어 걸음을 옮길 때마다 꽃밭과 눈높이가 달라진다.

농원이 자리한 공음면은 봄에 청보리밭이 펼쳐지는 들판 지대로,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다. 언덕 위에 서면 꽃밭 너머로 논밭과 낮은 산등성이가 막힘없이 이어져 시야가 트인다. 꽃밭만 담기는 구도와 들판까지 함께 들어오는 구도를 한 자리에서 고를 수 있다.

빛에 따라 색이 가장 크게 변한다. 정면에서 해가 비치면 연한 분홍에 가깝지만, 오후 늦게 해가 낮아져 꽃 뒤쪽에서 빛이 들어오면 이삭이 붉게 투과되며 훨씬 진해 보인다. 같은 자리에서 방향만 바꿔 서도 색이 달라지는 셈이다.

> **색이 겹치는 가을꽃 구역**

| ![고창 청농원 / 한국관광공사-김찬영](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29/20260929204006_a13e2b83-290f-4d15-bd79-f9c1331db7c3.jpg) *고창 청농원 / 한국관광공사-김찬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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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뮬리 정원을 한 바퀴 돌고 나면 다른 꽃 구역으로 이어진다. 코스모스는 바람에 흔들리는 키 큰 꽃대가 분홍·흰색으로 섞이고, 팜파스는 사람 키를 넘는 크림색 이삭을 세워 배경을 만든다. 보라색 세이지와 버들마편초가 사이를 채워 한 화면에 세 계열 색이 함께 들어온다.

여름에 수국이 피는 1,500평 구역은 가을에는 꽃 대신 잎과 줄기가 남아 동선을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농원 안에는 한옥과 카페 건물이 있어 꽃밭을 걷다가 잠시 앉아 쉬어 갈 수 있다. 입구에서 핑크뮬리 정원과 가을꽃 구역까지 천천히 돌아보면 한 시간 반쯤 걸린다.

> **입장료와 문 여는 시간, 찾아가는 길**

| ![고창 청농원 / 한국관광공사-김찬영](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29/20260929204006_d9b2ce18-4e43-4759-be06-b2ab41c54a92.jpg) *고창 청농원 / 한국관광공사-김찬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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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축제 기간 입장료는 성인 5,000원이고 초등학생 이하는 받지 않는다. 문은 오전 9시에 열고 오후 6시에 닫으며, 입장 마감은 오후 5시 30분이다. 축제 기간에는 쉬는 날 없이 운영한다. 해가 낮아진 시간의 꽃 색을 보려면 입장 마감 시간을 염두에 두고 일정을 잡는 편이 낫다.

| ![고창 청농원 / 한국관광공사-김찬영](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29/20260929204006_593688c9-6869-4a99-a2fd-66326c8186d8.jpg) *고창 청농원 / 한국관광공사-김찬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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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은 무료로 운영되며 청보리밭 옆과 청천마을 회관 인근 등 세 곳으로 나뉘어 있다. 주소는 고창군 공음면 청천길 41-27로, 서해안고속도로 고창IC에서 차로 20분 거리다. 고창터미널이나 고창읍성에서는 25분, 전주와 광주에서는 1시간 30분쯤 걸린다.

언덕을 오르내리는 흙길과 잔디 구간이 섞여 있어 굽 낮은 신발이 편하다. 핑크뮬리 이삭은 손이 닿으면 쉽게 부러지므로 정해진 길로 다니는 것이 좋다. 절정 시기가 10월 초·중순에 몰려 주말에는 주차장이 먼저 차는 만큼 오전에 도착하면 여유 있게 둘러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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