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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12km 저수지 둑길인데 입장도 주차도 공짜에요\"... 10월이면 기러기가 내려앉는 억새 탐방로"
url: https://egloos.com/traveltimesnews/25019
channel: "여행타임즈"
channel_url: https://egloos.com/traveltimesnews
category: "라이프"
language: ko
published: 2026-09-25T04:00:00
updated: 2026-09-25T04:40:06
keywords: ["생태탐방로","억새 명소","주남저수지","창원 여행","철새 탐조"]
source_video: "https://www.traveltime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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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km 저수지 둑길인데 입장도 주차도 공짜에요"... 10월이면 기러기가 내려앉는 억새 탐방로

| ![주남저수지 / 한국관광공사-김지호](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25/20260925044006_19d1fc59-39e4-4d23-bfba-07d8b9c560f0.jpg) *주남저수지 / 한국관광공사-김지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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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동읍에 있는 주남저수지는 제방 위로 길이 나 있다. 람사르문화관 앞에서 시작해 물가를 따라 이어지는 탐방로로, 한쪽은 저수지 수면이고 반대쪽은 너른 들판이다. 가을이 깊어지면 길 양옆이 억새로 덮여 사람 키 높이의 풀 사이를 걷게 된다.

10월 중순부터는 이 물 위로 겨울 철새가 내려앉는다. 큰기러기와 쇠기러기를 시작으로 청둥오리, 고니가 차례로 도착해 이듬해 3월까지 머문다. 억새가 패는 시기와 첫 무리가 도착하는 시기가 짧게 겹치는 때라, 한 번 걷는 동안 억새밭과 물새 무리를 같이 보게 된다.

> **둑방길에서 돌다리까지 이어지는 길**

| ![주남저수지 / 한국관광공사-김지호](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25/20260925044006_ffad4055-db1b-45a4-9702-89216032f276.jpg) *주남저수지 / 한국관광공사-김지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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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남 생태탐방로는 모두 3개 코스로 나뉘며 전체 길이는 12km다. 1코스는 저수지를 감싼 기존 둑방길을 정비한 구간이고, 2코스에는 사진 찍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 주남 돌다리가 있다. 3코스는 산길을 따라 이어져 저수지를 조금 높은 자리에서 내려다본다.

제방 위는 시야를 가리는 것이 없다. 왼쪽으로는 물이 넓게 펼쳐지고 오른쪽으로는 추수를 앞둔 논이 이어진다. 바람이 불면 길가 억새가 한 방향으로 눕고, 그 너머로 물 위에 떠 있는 새들이 드러난다. 해가 기울면 들판에서 먹이를 찾던 무리가 저수지 쪽으로 돌아와 수면에 내려앉는다.

| ![주남저수지 / 한국관광공사-김지호](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25/20260925044006_a6eb7c76-1bf2-4683-8210-3aee2ab646e0.jpg) *주남저수지 / 한국관광공사-김지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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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길이라도 걷는 시간대에 따라 보이는 것이 달라진다. 아침에는 물안개가 낮게 깔려 저수지 건너편 산자락이 흐릿하게 보이고, 한낮에는 억새 이삭이 햇빛을 받아 하얗게 빛난다. 돌다리가 놓인 구간에서는 수면과 눈높이가 비슷해져 물가에 모인 오리 무리를 옆에서 보게 된다.

> **2층 전망대에서 가까이 보는 기러기**

| ![주남저수지 / 한국관광공사-김지호](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25/20260925044006_36e58184-0d3e-42cc-ae96-61ef79771a78.jpg) *주남저수지 / 한국관광공사-김지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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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를 제대로 보려면 람사르문화관 2층에 오르는 것이 좋다. 이곳 에코전망대에서는 들판과 물가에 내려앉은 큰기러기와 쇠기러기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볼 수 있다. 같은 층에 습지도서관과 습지체험실, 영상 관람 시설이 함께 있어 비가 오거나 바람이 센 날에도 둘러볼 곳이 있다.

탐방로 곳곳에도 망원경이 세워져 있다. 맨눈으로는 물 위의 점처럼 보이던 무리가 망원경 너머에서는 종류가 구분될 만큼 또렷해진다. 새들은 소리와 움직임에 민감해 길에서 크게 떠들거나 뛰면 한꺼번에 날아오른다. 정해진 탐방로 안에서 천천히 걷는 편이 오래 보기에 낫다.

> **걷는 데 걸리는 시간과 찾아가는 길**

| ![주남저수지 / 한국관광공사-김지호](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25/20260925044006_854695af-5295-48f2-b3d7-0fff9e00fe00.jpg) *주남저수지 / 한국관광공사-김지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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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사르문화관 앞에서 제방을 따라 걷다가 돌아오면 왕복 한두 시간이면 넉넉하다. 코스 전체를 다 걸을 필요는 없고 체력과 남은 시간에 맞춰 돌아 나오면 된다. 해가 지기 한두 시간 전에 들어가면 억새가 빛을 받는 시간과 새들이 돌아오는 시간을 한 번에 맞출 수 있다.

야외 탐방로는 연중 상시 개방하며 입장료와 주차비를 받지 않는다. 람사르문화관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열고, 생태학습관은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한다. 4월부터 9월까지는 매주 월요일 쉬지만 철새가 머무는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는 휴관일 없이 매일 연다.

찾아갈 때는 람사르문화관 주차장을 이용하면 탐방로 입구와 바로 이어진다. 철새가 도착하는 10월부터 2월까지는 조류인플루엔자를 막기 위해 축산 관련 차량의 출입이 통제되며, 일반 방문객의 탐방로 이용에는 영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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