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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햇고구마 사 왔다면 '이 자리'에 걸어두세요\"…보름이 지나도 무르지 않고 단맛 그대로입니다"
url: https://egloos.com/traveltimesnews/25013
channel: "여행타임즈"
channel_url: https://egloos.com/traveltimesnews
category: "라이프"
language: ko
published: 2026-09-25T03:03:58
updated: 2026-09-25T03:40:04
keywords: ["가을 식재료 보관","고구마 곰팡이","고구마 보관 온도","양파망 활용","햇고구마 보관법"]
source_video: "https://www.traveltime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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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고구마 사 왔다면 '이 자리'에 걸어두세요"…보름이 지나도 무르지 않고 단맛 그대로입니다

| ![마른 흙을 털어 낸 햇고구마를 양파망에 나눠 담아 걸어 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25/20260925034004_490628df-b7c3-4ade-aeef-b66b0c789bd4.jpg) *마른 흙을 털어 낸 햇고구마를 양파망에 나눠 담아 걸어 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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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하순이 되면 밭에서 갓 캐낸 햇고구마가 시장과 온라인 장터에 한꺼번에 쏟아진다. 값이 쌀 때 한 상자씩 들여놓는 집이 많은데, 식구가 적으면 한 상자를 다 먹는 데 보름은 걸린다.

문제는 사 온 상자를 그대로 베란다 한쪽에 밀어 두거나, 종이봉투에 옮겨 담아 싱크대 아래에 넣어 두는 경우다. 일주일쯤 지나 꺼내 보면 아래쪽 고구마 껍질에 흰 곰팡이가 보이거나 손으로 눌렀을 때 물컹하게 들어가, 결국 절반을 버리게 된다.

고구마는 담아 두는 그릇과 두는 자리만 바꿔도 먹을 수 있는 기간이 크게 달라진다. 쓰는 것은 집에 굴러다니는 양파망이나 구멍이 뚫린 채반 하나면 충분하다.

> **상자째 둔 햇고구마가 일주일 만에 무르는 이유**

| ![종이 상자 바닥에 겹쳐 담긴 고구마 가운데 한두 개의 껍질에만 옅은 습기가 보이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25/20260925034004_a47eb0f0-1e96-4680-aa79-c42c855c128a.jpg) *종이 상자 바닥에 겹쳐 담긴 고구마 가운데 한두 개의 껍질에만 옅은 습기가 보이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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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캐낸 햇고구마는 껍질이 얇고 속에 수분이 많다. 쌓아 둔 채로 시간이 지나면 고구마에서 수분이 조금씩 빠져나오는데, 상자 안처럼 공기가 돌지 않는 곳에서는 이 수분이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고구마 사이에 고인다. 맨 아래에 깔린 것부터 껍질이 축축해지는 이유다.

종이봉투나 비닐봉투에 옮겨 담는 것도 사정은 같은데, 봉투는 입구를 접어 두는 순간 안쪽 공기가 갇혀서 습기가 빠져나갈 길이 없어진다. 껍질이 젖은 상태로 며칠 이어지면 흰 곰팡이가 생기고, 한번 생기면 그 자리부터 물러진다.

온도도 같이 봐야 한다. 고구마가 가장 오래 가는 온도는 13~15도 사이로, 사람이 지내기에는 조금 서늘한 정도다. 주방 조리대처럼 따뜻한 자리에 그냥 두면 일주일 안에 먹어야 하고, 반대로 냉장고에 넣으면 낮은 온도와 습기 때문에 속 전분이 망가져 삶아도 가운데가 딱딱하고 단맛이 덜하다. 결국 바람이 통하면서 서늘한 자리를 찾아 두어야 한다.

| ![햇빛이 닿지 않는 다용도실 선반 아래에 고구마 망을 걸어 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25/20260925034004_e6ca8fd5-4edf-4f8f-b75e-10e8045273f2.jpg) *햇빛이 닿지 않는 다용도실 선반 아래에 고구마 망을 걸어 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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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고구마 망에 담아 두 주 넘게 보관하는 방법**

| ![마른 면 수건으로 햇고구마 겉의 흙을 가볍게 털어 내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25/20260925034004_1db52020-8539-4808-bf8c-cf4f3ce36bbc.jpg) *마른 면 수건으로 햇고구마 겉의 흙을 가볍게 털어 내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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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은 양파를 사면 딸려 오는 망사 주머니나 구멍이 뚫린 플라스틱 채반이다. 상자를 열어 고구마를 꺼내되 물로 씻지 않는다. 겉에 묻은 흙은 마른 수건으로 털어 내는 정도면 되고, 씻는 것은 먹기 직전에 한다.

흙을 털어 낸 고구마는 한 망에 대여섯 개씩 나눠 담는다. 한 망에 몰아 넣으면 아래쪽이 눌려 상자에 담아 둔 것과 다를 바가 없으니, 망 여러 개에 나눠 담아 서로 겹치지 않게 한다. 채반을 쓸 때도 한 겹으로만 펼쳐 놓는다.

| ![구멍이 뚫린 플라스틱 채반 위에 고구마를 한 겹으로 펼쳐 놓은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25/20260925034004_076df6c7-4b28-45ad-9dee-f178e06e60c5.jpg) *구멍이 뚫린 플라스틱 채반 위에 고구마를 한 겹으로 펼쳐 놓은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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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은 망은 햇빛이 들지 않는 서늘한 자리에 걸어 둔다. 다용도실 선반 아래나 싱크대 위 찬장, 붙박이장 안쪽처럼 창이 없고 바람이 도는 곳이 알맞고, 걸어 두면 바닥에 닿는 면이 없어 눌리는 자리가 생기지 않는다. 볕이 드는 베란다는 낮에 온도가 오르내리고 날이 추워지면 밤에 영하로 떨어져 속이 얼었다 녹으면서 심이 생기니, 쌀쌀해지면 실내 쪽으로 옮기는 것이 안전하다.

고구마 옆에 사과나 바나나, 토마토를 같이 두지 않는다. 이 과일들에서 나오는 에틸렌 가스가 고구마를 빨리 무르게 만든다. 사흘에 한 번쯤 망을 눈으로 훑어보고 껍질이 거뭇해지거나 눌렀을 때 들어가는 것이 있으면 그것만 골라내 먼저 먹는 것이 좋다. 이렇게 두면 2주가 지나도 단맛이 그대로 남는다.

햇고구마를 사 온 날 상자를 열어 망에 나눠 담는 데는 5분이면 충분하니 한번 해 보길 권한다. 한 상자를 사도 무르는 것 없이 끝까지 먹을 수 있다면 그만큼 장바구니 값을 아끼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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