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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산불 났던 곳을 꽃밭으로 다시 가꿨습니다\"... 11월까지 입장료 안 받는 축구장 20개 크기 꽃 정원"
url: https://egloos.com/traveltimesnews/24992
channel: "여행타임즈"
channel_url: https://egloos.com/traveltimesnews
category: "라이프"
language: ko
published: 2026-09-24T16:00:00
updated: 2026-09-24T16:40:05
keywords: ["가을 나들이","무료 꽃밭","백일홍","청송 여행","청송정원"]
source_video: "https://www.traveltime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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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불 났던 곳을 꽃밭으로 다시 가꿨습니다"... 11월까지 입장료 안 받는 축구장 20개 크기 꽃 정원

| ![산소카페 청송정원 / 한국관광공사-박장용](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24/20260924164005_195c3451-9b01-409d-97a2-74d654772fbd.jpg) *산소카페 청송정원 / 한국관광공사-박장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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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군 파천면 신기리에 있는 산소카페 청송정원은 들판 하나가 통째로 백일홍 밭이다. 꽃을 심은 면적이 13만 8,000㎡로 축구장 20개를 이어 붙인 넓이다. 붉은색과 분홍색, 노란색, 흰색 백일홍을 구역별로 나눠 심어 놓아 멀리서 보면 색이 다른 띠가 겹겹이 이어진 것처럼 보인다.

이 꽃밭은 산불이 지나간 자리를 되살리는 사업으로 만들어졌다. 불에 탄 땅을 정리하고 그 자리에 꽃을 심어 사람이 다시 찾아오는 장소로 바꿨다. 청송군은 2026년 9월 1일 단지를 열었고 11월까지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백일홍은 9월에서 10월 초 사이에 색이 가장 진하게 올라오는 꽃이라 지금이 밭이 가장 빽빽해 보이는 때다.

> **색깔별로 나뉜 꽃밭과 그 너머 산줄기**

| ![산소카페 청송정원 / 한국관광공사-박장용](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24/20260924164005_a2280b91-8737-44f6-acb7-59ab1fda10d6.jpg) *산소카페 청송정원 / 한국관광공사-박장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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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은 굴곡이 거의 없는 평지다. 백일홍 키가 무릎에서 허리 사이라 어느 자리에 서도 시야가 막히지 않고 꽃밭 끝까지 보인다. 꽃밭 너머로는 청송의 낮은 산줄기가 사방을 둘러싸고 있어, 색이 진한 꽃밭과 짙은 초록 능선이 한 화면에 겹쳐 들어온다.

색을 구역으로 묶어 심은 점이 이 정원의 특징이다. 산책로를 따라 몇 걸음 옮기면 옆에 펼쳐진 색이 붉은색에서 노란색으로, 다시 흰색으로 바뀐다. 같은 자리에서 뒤로 돌아서도 배경이 달라져, 한 바퀴를 도는 동안 전혀 다른 꽃밭을 여러 번 지나는 셈이 된다.

| ![산소카페 청송정원 / 한국관광공사-박장용](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24/20260924164005_92f9acdf-96a6-4175-a632-e3e52c2fd7de.jpg) *산소카페 청송정원 / 한국관광공사-박장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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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홍은 이름 그대로 한 번 피기 시작하면 꽃이 오래 이어지는 종류다. 한 포기에서 새 꽃이 계속 올라오기 때문에 밭 전체가 한꺼번에 피고 지지 않고, 개방 기간 동안 비슷한 밀도가 유지된다. 어느 날에 맞춰 가야 할지 하루 이틀을 두고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꽃밭이다.

> **한 바퀴 한 시간, 꽃밭 사이로 난 산책로**

| ![산소카페 청송정원 / 한국관광공사-박장용](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24/20260924164005_811847d4-ddae-4549-ac10-ee8f08fb140d.jpg) *산소카페 청송정원 / 한국관광공사-박장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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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는 꽃밭 한가운데를 가르며 나 있다. 천천히 걸어 한 바퀴를 도는 데 한 시간 안팎이 걸리고, 계단이나 오르막이 없어 유모차를 밀거나 걸음이 느린 어르신과 함께 와도 무리가 없다. 꽃 사이로 난 길이라 팔을 벌리면 양쪽에 꽃이 닿을 만큼 가깝다.

길목마다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놓아 두었다. 꽃밭을 배경으로 앉거나 설 수 있는 구조물이라 줄을 서지 않고도 차례로 이용할 수 있다. 개방 기간에는 버스킹 공연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한나절이면 충분히 둘러볼 규모여서 다른 일정과 묶어 오전이나 오후에 들르기 좋다.

| ![산소카페 청송정원 / 한국관광공사-박장용](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24/20260924164005_79c7a145-a3d4-4b32-8274-0feb4fe16e78.jpg) *산소카페 청송정원 / 한국관광공사-박장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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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 한가운데에 서면 사방이 꽃으로 둘러싸인다. 키 큰 나무나 건물이 시야에 걸리지 않아 하늘이 그대로 트여 있고, 해가 낮아지는 오후에는 빛이 옆에서 들어와 꽃 색이 한층 진해 보인다. 사진을 남길 생각이라면 해가 기우는 시간대에 맞춰 가는 편이 낫다.

> **11월까지 무료 개방, 청송읍에서 차로 10분**

| ![산소카페 청송정원 / 한국관광공사-박장용](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24/20260924164005_94ad04d1-ff77-44c9-951e-c456aa078161.jpg) *산소카페 청송정원 / 한국관광공사-박장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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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와 관람료가 모두 없고 정원 주차장도 무료다. 차를 대고 바로 꽃밭으로 들어서는 구조라 걸어 들어가는 거리가 짧다. 주소는 경상북도 청송군 파천면 청송로 5865이며 청송읍에서 차로 10분 거리다.

개방은 11월까지로 안내돼 있다. 백일홍은 서리가 내리면 색이 빠르게 죽는 꽃이라, 밭 전체가 꽉 찬 모습을 보려면 늦가을보다 앞선 시기에 가는 편이 낫다. 넓은 들판이라 그늘이 거의 없으니 햇볕이 강한 한낮은 피하고 모자나 물을 챙기면 걷기가 한결 수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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