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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1년에 딱 31일만 문 여는 은행나무 숲이에요\"... 예약도 입장료도 없는 2000그루 노란 숲길"
url: https://egloos.com/traveltimesnews/24934
channel: "여행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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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라이프"
language: ko
published: 2026-09-24T00:00:00
updated: 2026-09-24T00:40:10
keywords: ["10월 여행지","가을 단풍 여행","강원도 가을 명소","무료 관광지","홍천 은행나무숲"]
source_video: "https://www.traveltime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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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에 딱 31일만 문 여는 은행나무 숲이에요"... 예약도 입장료도 없는 2000그루 노란 숲길

| ![홍천 은행나무숲 / 한국관광공사-김지호](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24/20260924004010_177a210a-b772-49df-a330-23d5ea31a19b.jpg) *홍천 은행나무숲 / 한국관광공사-김지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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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홍천군 내면에는 은행나무 2000여 그루가 줄을 맞춰 서 있는 숲이 있다. 4만㎡ 부지에 나무를 5m 간격으로 심어 놓아서, 어느 방향으로 고개를 돌려도 나무가 같은 간격으로 늘어선 모습이 보인다. 길가에 한 줄로 이어지는 은행나무 가로수와 달리 사방이 은행나무로 채워져 있어, 안으로 몇 걸음만 들어가도 시야가 온통 잎으로 막힌다.

이 땅은 개인 소유다. 주인이 1985년부터 어린나무를 심어 30년 넘게 키웠고, 2010년부터 가을마다 사람들에게 문을 열기 시작했다. 사유지라 1년 내내 드나들 수 있는 곳은 아니고 잎이 물드는 10월에만 개방한다. 올해는 10월 3일부터 11월 2일까지 31일 동안 들어갈 수 있다.

> **위를 봐도 발밑을 봐도 노란 숲**

| ![홍천 은행나무숲 / 한국관광공사-김지호](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24/20260924004010_9d1205d0-d41b-4b93-879b-f3c140244aa9.jpg) *홍천 은행나무숲 / 한국관광공사-김지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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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는 잎이 한꺼번에 물들고 한꺼번에 떨어진다. 그래서 물이 오른 시기에 들어서면 머리 위 가지도 노랗고, 잎이 떨어져 쌓인 흙바닥도 노랗다. 해가 높이 뜬 시간에는 잎을 통과한 빛까지 노랗게 번져 숲 안쪽 공기가 물든 것처럼 보인다.

나무 간격이 일정한 덕분에 어디에 서느냐에 따라 풍경이 달라진다. 줄과 나란히 서면 나무가 겹쳐 보이며 길이 끝없이 이어지는 것처럼 보이고, 줄을 비스듬히 가로지르면 나무 사이사이로 반대편 숲이 열린다. 숲 가장자리로 나오면 은행나무 너머로 홍천 내면의 산줄기가 겹쳐 선 모습이 보인다. 해발이 높은 산간 지역이라 잎이 물드는 시기도 빠른 편이다.

| ![홍천 은행나무숲 / 한국관광공사-김지호](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24/20260924004010_cb2fb0d5-cc3d-47d5-8552-c123da5bdaa2.jpg) *홍천 은행나무숲 / 한국관광공사-김지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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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 아래에는 다른 나무나 덤불이 거의 없다. 바닥이 비어 있어 나무 기둥이 그대로 드러나고, 곧게 선 줄기들이 노란 잎 아래를 받치고 있는 모양이 된다. 잎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바람이 지날 때마다 잎이 한 움큼씩 흩날리다 바닥에 얹히고, 걸을 때 발밑에서 잎 밟히는 소리가 난다.

> **한 바퀴 도는 데 걸리는 시간**

| ![홍천 은행나무숲 / 한국관광공사-김지호](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24/20260924004010_717fbbd1-0d9a-46b4-a2d9-831d0342d68b.jpg) *홍천 은행나무숲 / 한국관광공사-김지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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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는 숲 밖 주차장에 세우고 입구까지 걸어 들어간다. 숲 안쪽 길은 오르내림이 거의 없는 평탄한 흙길이라 걷는 데 힘이 들지 않는다. 나무 사이를 천천히 돌아보며 한 바퀴를 채우면 한 시간 안팎이 걸린다. 반나절 일정을 잡기보다 근처 다른 곳과 묶어 오전이나 오후 한나절에 들르기 좋은 규모다.

개방 이후 해마다 10만 명 넘게 다녀가는 곳이라 주말 낮에는 길 위에 사람이 꾸준히 이어진다. 나무 사이 빈 길을 보고 싶다면 문을 여는 오전 10시 무렵에 맞춰 가는 편이 낫다. 같은 숲이라도 이른 시간에는 잎에 맺힌 이슬과 낮게 든 햇빛 때문에 색이 더 짙게 보인다.

> **입장료와 개방 시간, 찾아가는 길**

| ![홍천 은행나무숲 / 한국관광공사-이범수](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24/20260924004010_ef6cc5f2-7b86-4f66-b582-8de4bc601e90.jpg) *홍천 은행나무숲 / 한국관광공사-이범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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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는 받지 않고 예약도 필요 없다. 개방 기간에 찾아가서 그대로 들어가면 된다. 문을 여는 시간은 오전 10시, 닫는 시간은 오후 5시다. 해가 짧아지는 10월 말에는 5시 전에도 숲 안쪽이 어둑해지므로 오후 늦게 도착하면 한 바퀴를 다 돌기 어려울 수 있다.

홍천 시내에서도 한참 들어가는 산간이라 대중교통편이 많지 않아 대부분 차로 찾는다. 개방 기간에는 진입로가 한 방향으로 통제되거나 주차 공간이 일찍 차는 날이 있어, 도착 시간을 넉넉히 잡는 편이 좋다. 11월 2일이 지나면 다시 닫히고 내년 10월까지 들어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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