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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미국에서 가장 걷기 좋은 도시”…올겨울 필라델피아로 떠나는 특별한 아트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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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투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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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라이프"
language: ko
published: 2026-11-03T15:01:31
updated: 2026-11-03T15:10:13
keywords: ["미국","필라델피아"]
source_video: "https://www.tournews21.com/news/articleView.html?idxno=147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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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에서 가장 걷기 좋은 도시”…올겨울 필라델피아로 떠나는 특별한 아트투어

| ![필라델피아 거리벽화 '폴딩 더 프리즘(Folding the Prism)'© PHLCVB](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103/20261103151013_0b02964a-26bb-4e9a-a2c5-891b7bd6cb40.jpg) *필라델피아 거리벽화 '폴딩 더 프리즘(Folding the Prism)'© PHLCV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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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올겨울 미국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필라델피아로 발길을 돌려보자. 세계적인 예술가의 작품을 감상하고, 클래식 선율에 빠졌다가 골목마다 펼쳐진 벽화를 구경하는 즐거움까지 누릴 수 있다. 여기에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과 130년 넘는 역사를 간직한 전통시장이 더해져 눈과 귀, 입이 모두 즐거운 여행을 완성한다.

미국 독립 250주년을 맞은 2026년, 필라델피아가 겨울 문화예술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의 '10베스트 독자 선정 어워드'에서 4년 연속 '미국에서 가장 걷기 좋은 도시' 1위를 차지한 만큼, 자동차보다 두 발로 도시를 탐험하는 재미가 남다르다.

필라델피아 관광청은 올겨울 여행객을 위해 미술·공연, 역사, 거리 예술, 미식 등 네 가지 테마를 제안했다.

| ![필라델피아 스카이라인  필라델피아 시청 드론 전경   © PHLCVB](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103/20261103151013_007b329c-c257-476e-9e24-c27b8c0a8d82.jpg) *필라델피아 스카이라인 필라델피아 시청 드론 전경 © PHLCV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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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샹의 예술 세계부터 조성진의 라흐마니노프까지**

예술 애호가라면 필라델피아 미술관을 먼저 눈여겨볼 만하다. 현대미술의 개념을 뒤흔든 마르셀 뒤샹의 대규모 회고전이 2027년 1월 31일까지 펼쳐진다.

뉴욕 현대미술관(MoMA)과 공동 기획한 이번 전시는 미국에서 50여 년 만에 마련된 뒤샹의 대형 회고전이다. 회화와 조각, 사진, 영화, 일상용품을 예술로 끌어들인 '레디메이드' 등 약 300점의 작품을 통해 그의 실험적인 예술 세계를 조명한다.

특히 세계 최대 규모의 뒤샹 작품을 소장한 필라델피아 미술관에서는 대표작 '큰 유리'와 '에탕 도네'도 만날 수 있다.

| ![  필라델피아 시청 드론 전경 © PHLCVB](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103/20261103151013_1aee8df7-dde9-4c2a-a356-e369d28adfc8.jpg) *  필라델피아 시청 드론 전경 © PHLCV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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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음악을 좋아한다면 2027년 1월 9~10일 마리안 앤더슨 홀에서 열리는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의 협연도 놓칠 수 없다. 디마 슬로보데니우크의 지휘 아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선보여 뒤샹 회고전과 함께 즐기는 문화예술 여행을 계획하기 좋다.

한국인 음악가와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의 인연도 이어지고 있다. 앞서 10월 29~31일에는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마린 올솝의 지휘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연주했다.

봄 여행을 준비한다면 한국 창작진의 브로드웨이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기다린다. 윌 애런슨과 박천휴가 공동 창작하고 서울에서 초연한 이 작품은 2025년 토니상에서 최우수 뮤지컬상을 비롯해 6개 부문을 수상했다.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두 로봇이 서로에게 특별한 존재가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공연은 2027년 3월 23일부터 4월 4일까지 필라델피아 아카데미 오브 뮤직 무대에 오른다.

**미국 독립 250년의 흔적…골목마다 역사가 흐른다**

필라델피아의 또 다른 매력은 도시 전체가 미국 역사의 현장이라는 점이다.

미국 독립선언서가 채택된 독립기념관과 자유의 종은 필라델피아 역사 지구를 대표하는 명소다. 미국 헌법의 탄생 과정까지 살펴볼 수 있어 2026년 독립 25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기에 좋다.

도심 산책의 묘미는 오래된 골목에서도 만날 수 있다. 1703년부터 형성된 엘프레스 앨리에는 수백 년의 세월을 간직한 주택들이 늘어서 있다. 현재도 주민들이 생활하는 공간으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필라델피아의 일상을 엿볼 수 있다.

인증사진 명소도 빼놓을 수 없다. 도심의 러브 파크(LOVE Park)에는 예술가 로버트 인디애나의 'LOVE' 조형물이 자리하고 있다. 미국 독립 200주년이었던 1976년 처음 설치된 작품으로, 올해 50주년을 맞았다.

이곳에서 벤저민 프랭클린 파크웨이를 따라 걸으면 반스 파운데이션과 필라델피아 미술관으로 이어진다. 영화 '록키'의 명장면으로 익숙한 미술관 계단에 올라 도시 풍경을 감상하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다.

| ![마르셀 뒤샹 샘 1920   필라델피아 미술관(Philadelphia Museum of Art) © PHLCVB](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103/20261103151013_cc6e9430-dc32-4805-8b97-4e31e2eddc74.jpg) *마르셀 뒤샹 샘 1920 필라델피아 미술관(Philadelphia Museum of Art) © PHLCV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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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 4000점이 펼쳐진 거리…골목 자체가 미술관**

필라델피아에서는 굳이 미술관에 들어가지 않아도 예술 작품을 만날 수 있다.

USA투데이의 '10베스트 독자 선정 어워드'에서 2025년과 2026년 연속 '미국 최고의 거리 예술 도시' 1위에 선정됐을 만큼 거리 곳곳에 다채로운 공공미술이 펼쳐져 있다.

그 중심에는 1984년 시작된 '뮤럴 아츠 필라델피아(Mural Arts Philadelphia)'가 있다. 예술가와 지역 주민들이 함께 도시의 벽을 캔버스 삼아 4000점 이상의 벽화를 만들어왔다.

도보 투어에 참여하면 화려한 그림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작품에 녹아 있는 지역의 역사와 주민들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사우스 스트리트에 자리한 '필라델피아 매직 가든'도 독특한 볼거리다. 예술가 아이재아 자가(Isaiah Zagar)가 타일과 거울, 유리병, 자전거 바퀴 등 다양한 재료로 꾸민 모자이크 예술 공간이다.

실내 갤러리와 야외 조각 정원 곳곳을 장식한 색색의 조형물 사이를 걷다 보면 마치 거대한 예술 작품 속으로 들어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 ![마르셀 뒤샹 샘 1920   필라델피아 미술관(Philadelphia Museum of Art) © PHLCVB](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103/20261103151013_33dcd458-baff-4728-b01a-d562e3100b0c.jpg) *마르셀 뒤샹 샘 1920 필라델피아 미술관(Philadelphia Museum of Art) © PHLCV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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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 스타 레스토랑부터 130년 전통시장까지**

예술과 역사 여행으로 채운 하루의 마지막은 필라델피아의 미식이 책임진다.

미국 여행 전문지 트래블 앤 레저(Travel + Leisure)는 필라델피아를 '2026년 가장 가볼 만한 여행지 50곳'의 미식 여행지 부문에 선정했다. 다양한 문화권의 셰프들이 만들어내는 개성 있는 음식과 역동적인 외식 문화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5년 처음 발표된 필라델피아 미쉐린 가이드에서는 허 플레이스 서퍼 클럽(Her Place Supper Club), 프라이데이 새터데이 선데이(Friday Saturday Sunday), 프로비넌스(Provenance) 등 3곳이 각각 1스타를 획득했다.

오는 12월 14일에는 2026년 미쉐린 가이드 선정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어서 필라델피아의 미식 지형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도 관심거리다.

조금 더 일상적인 현지의 맛을 경험하고 싶다면 리딩 터미널 마켓(Reading Terminal Market)이 제격이다. 1893년 문을 연 이 시장에는 다양한 식재료와 먹거리가 모여 있어 현지인들의 식문화를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다.

세계적인 미술관에서 시작해 역사적인 골목과 거리 예술을 지나 미식까지 즐기는 필라델피아 여행. 올겨울에는 빽빽한 관광 일정 대신 두 발로 천천히 도시를 누비며 예술과 일상의 풍경을 발견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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