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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주민 6만명 도시가 한 달 84만명 품었다”… 태안, 생활인구 전국 최강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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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투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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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라이프"
language: ko
published: 2026-11-03T02:44:48
updated: 2026-11-03T03:10:16
source_video: "https://www.tournews21.com/news/articleView.html?idxno=147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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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 6만명 도시가 한 달 84만명 품었다”… 태안, 생활인구 전국 최강 입증

|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모습.](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103/20261103031016_d17e97cf-bd62-456f-b560-7060379d7cf0.jpg)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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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인구 6만여 명의 작은 해안도시 충남 태안군이 한 달 새 84만 명이 넘는 사람들을 끌어모으며 대한민국 대표 체류형 관광도시의 저력을 과시했다.

등록인구의 무려 13.8배에 달하는 인파가 태안을 찾은 것으로, 단순한 관광객 증가를 넘어 인구감소 위기를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돌파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여름 성수기가 시작되기도 전인 5월에 역대 최대 체류인구를 기록하면서 태안이 특정 계절에 집중된 관광지를 넘어 사계절 내내 사람들이 찾아와 머무는 대한민국 대표 생활인구 거점으로 도약하고 있다는 평가다.

태안군에 따르면 올해 5월 태안을 찾은 체류인구는 총 84만 4,73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달 군 등록인구 6만 1,340명의 약 13.8배에 달하는 규모다. 정부가 생활인구 통계를 산정하기 시작한 2024년 이후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이다.

하루 평균 약 2만 7,000명이 태안을 찾았으며, 단 하루 동안에도 군 등록인구의 약 2.5배에 해당하는 15만 5,000여 명이 유입됐다.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 가운데 체류인구 규모 2위라는 성적도 지켜냈다. 인구감소라는 지방도시의 구조적 위기 속에서 태안이 관광자원과 지역 특화 콘텐츠를 활용해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 것이다.

| ![▲만리포 해수욕장 전경.](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103/20261103031016_67efd343-aed7-42f4-9f4d-99b87eda3c4d.jpg) *▲만리포 해수욕장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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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성과의 중심에는 태안의 관광 패러다임 변화가 자리하고 있다.

과거 여름철 해수욕장 중심의 관광에서 벗어나 봄에는 꽃과 원예, 자연치유를 즐기고 여름에는 해양레저, 가을과 겨울에는 낙조와 숲, 캠핑을 즐기는 사계절 관광체계를 구축한 것이 방문객 증가의 핵심 동력으로 분석된다.

특히 '꽃처럼 피어나는 치유의 시간'을 주제로 열린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와 세계튤립축제는 봄철 관광객 유입을 이끈 대표 콘텐츠로 꼽힌다.

여기에 21개 해수욕장을 따라 펼쳐지는 서해안의 아름다운 낙조와 국내 유일의 해안사구인 신두리 사구, 천리포수목원 등 천혜의 자연자원이 어우러지며 태안만의 차별화된 힐링 관광 경쟁력을 만들어냈다.

바다낚시와 서핑, 솔숲 캠핑, 오션뷰 골프 등 다양한 레저시설도 젊은 층부터 중장년층까지 폭넓은 관광 수요를 끌어들이는 데 한몫했다.

관광객의 소비를 지역경제로 연결하는 전략도 주효했다.

스마트폰 QR코드로 간편하게 발급받는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통해 천리포수목원과 네이처월드 빛축제, 주요 카페와 숙박업소 등에서 10~2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면서 관광객의 체감 만족도를 높였다.

| ![▲태안해양치유센터 전경 및 낙조.](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103/20261103031016_785882ae-8a4a-450c-844c-f54dba802dd0.jpg) *▲태안해양치유센터 전경 및 낙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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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2분기 군 전체 카드 소비액 가운데 외지 체류인구의 결제 비중이 46.4%에 달하는 등 관광객 유입이 지역 상권의 소비 활성화로 이어지는 성과도 나타났다.

수도권과의 접근성 역시 태안 관광의 강점이다.

5월 방문객 가운데 타 시도 거주자 비중은 79%에 달했으며, 경기 화성 3.8%, 수원 3.5%, 평택 2.9% 등 수도권 서남부 지역 방문객이 주요 유입층을 형성했다.

수도권에서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는 서해안이라는 입지적 장점이 주말 가족여행과 젊은 세대의 힐링 여행 수요를 끌어당긴 것으로 풀이된다.

태안군은 기록적인 체류인구 증가를 지역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연결하기 위한 후속 전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방문객 유입 규모에 비해 평균 체류·숙박일수가 2.1일에 머문 점에 주목하고, 관광객들이 당일 방문에 그치지 않고 관내에서 숙박과 소비를 늘릴 수 있도록 체류형 관광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이 여행경비의 최대 50~70%를 모바일 태안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태안 반값여행'이다.

| ![▲태안군 생활인구 통계 그래프. /사진-태안군](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103/20261103031016_58fefa8e-06b1-4de2-9550-872739eede2f.jpg) *▲태안군 생활인구 통계 그래프. /사진-태안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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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업은 신청 개시 15분 만에 조기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끌었다. 군은 이를 통해 여행객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숙박과 음식점, 전통시장 등 지역 상권으로 소비가 확산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야간 해양관광 콘텐츠 확충과 워케이션 환경 조성에도 속도를 내 체류시간과 재방문율을 높이고, 관광객이 실제 지역의 소비와 활력을 만들어내는 생활인구로 자리 잡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군 관계자는 "여름 성수기 이전인 5월에 역대 최다인 84만 명이 태안을 선택한 것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힐링 콘텐츠, 여행객의 부담을 덜어주는 실질적인 체감 혜택이 어우러진 결과"라며 "단순한 당일치기 나들이를 넘어 오래 머물며 재방문할 수 있도록 야간 해양관광 콘텐츠 확충과 워케이션 환경 조성을 가속화해 대한민국 생활인구 1번지 태안의 입지를 굳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구가 줄어드는 시대, 도시의 경쟁력은 주민등록상 인구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찾아오고, 얼마나 오래 머물며, 얼마나 지역에서 소비하느냐가 새로운 도시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등록인구 6만여 명의 태안이 한 달 84만 명의 발길을 끌어낸 이번 성과는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제 관심은 여름 성수기로 향하고 있다. 5월의 기록적인 흥행을 계기로 태안이 관광객 유입을 지속적인 생활인구 증가와 지역경제 성장으로 연결해 나아갈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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