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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핑크빛 꽃길에 설레고, 단풍에 물들고”…올가을 고창으로 떠나는 감성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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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투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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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라이프"
language: ko
published: 2026-10-22T15:53:20
updated: 2026-10-22T16:40:29
keywords: ["가을여행","가을하늘","갯벌체험","고창","고창체험","농촌여행","전북여행","정원산책","패러글라이딩","힐링여행"]
source_video: "https://www.tournews21.com/news/articleView.html?idxno=146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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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핑크빛 꽃길에 설레고, 단풍에 물들고”…올가을 고창으로 떠나는 감성 여행

| ![꽃객프로젝트 (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22/20261022164028_4a016816-3f6a-4319-883e-4319abd1e606.jpg) *꽃객프로젝트 (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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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민경원 기자\]  산자락에는 붉은 단풍이 내려앉고, 정원에는 분홍빛 억새가 물결친다. 서해안 갯벌에서는 바닷물이 빠져나간 자리에 생명의 흔적이 드러나고, 수천 년의 시간을 품은 고인돌은 들녘에서 묵묵히 여행객을 맞는다.

가을의 고창은 한 가지 풍경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천년 고찰을 따라 걷는 단풍길부터 선사시대 유적, 습지와 갯벌, 농촌 체험과 문화예술 공간까지 여행의 결이 다양하다. 단순히 명소를 둘러보는 데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쉬고, 지역의 이야기를 만나는 여정이 가능하다.

전북특별자치도 서남부에 자리한 고창은 2013년 행정구역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2000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고인돌 유적과 2021년 세계자연유산에 오른 고창갯벌까지 품고 있어 자연과 역사를 함께 경험하기 좋다.

10월 하순에는 가을꽃과 생태 체험에 주목하고, 단풍이 깊어지는 11월에는 선운산과 문수사로 발길을 옮겨보자. 올해 새롭게 문을 연 문화공간까지 더하면 고창의 가을은 한층 풍성해진다.

 **선운사·문수사…가을이 깊어질수록 아름다운 단풍길**

고창의 가을을 대표하는 여행지는 단연 선운산이다. 선운산도립공원은 울창한 숲과 계곡, 기암절벽, 오래된 사찰이 어우러진 곳이다. 산속에 자리한 선운사는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보여주지만, 가을에는 사찰로 이어지는 숲길이 붉고 노란 단풍으로 물들며 특히 아름다운 모습을 드러낸다.

| ![단풍 아름다운 고창 문수사 가을 / 사진-고창군](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22/20261022164028_855f6c3c-c939-4c74-8c35-f41f6d2ccb38.jpg) *단풍 아름다운 고창 문수사 가을 / 사진-고창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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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을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산사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조금 더 깊이 들어가면 도솔암 일대의 바위 절경도 만날 수 있다.

도솔제 인근에는 높이 약 50m의 절벽을 활용해 2021년 조성한 경관폭포도 있다. 다만 인공적으로 물을 끌어올리는 시설인 만큼 실제 가동 여부는 방문 전에 확인하는 편이 좋다.

조금 더 조용한 단풍 여행을 원한다면 고수면 문수사도 눈여겨볼 만하다.

문수사 진입로에는 수령 100~400년으로 추정되는 단풍나무 약 500그루가 자생한다. 오랜 세월 형성된 단풍나무숲은 생태적·경관적 가치를 인정받아 천연기념물로 보호되고 있다.

특히 문수사는 늦가을 단풍 명소로 꼽힌다. 10월 22일 현재 단풍 절정을 단정하기보다는 11월 여행을 계획하며 실제 물듦 상태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핑크뮬리 물결치는 꽃객프로젝트…가을 감성 가득한 정원**

붉은 단풍과 또 다른 분위기의 가을 풍경을 찾는다면 부안면 용산리의 꽃객프로젝트가 있다.

계절마다 다양한 꽃과 정원식물을 선보이는 이곳은 가을이면 핑크뮬리로 유명하다.

부드러운 분홍빛으로 물든 정원은 가을 햇살과 바람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진다. 산책로를 따라 걷거나 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다.

올해도 가을철 핑크뮬리 정원 프로그램이 소개되고 있다. 다만 꽃의 색과 개화 상태는 기온과 날씨에 따라 달라지는 만큼 방문 전 현장 상황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단풍이 고창의 깊어가는 가을을 보여준다면, 꽃객프로젝트의 핑크뮬리는 가을 초입의 화사한 분위기를 즐기기 좋은 선택이다.

| ![  문수사 애기단풍 /사진-고창군](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22/20261022164028_65b6d7f2-490c-46ac-9bda-648c6ef34167.jpg) *  문수사 애기단풍 /사진-고창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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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가 감성 정원으로…들꽃카페수목원에서 즐기는 차 한 잔**

고창읍 덕정리에는 오래된 학교를 아름다운 정원으로 탈바꿈시킨 이색 공간이 있다. 바로 ‘들꽃카페수목원’이다.

한때 학생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했던 폐교는 이제 나무와 꽃, 연못이 어우러진 정원형 카페로 변신했다. 기존 학교 건물을 개조해 카페로 활용하고, 운동장이었던 공간에는 산책로와 다양한 정원시설을 조성했다.

이곳은 2024년 9월 25일 민간정원으로 등록됐다. 전체 정원 면적은 1만2322㎡, 녹지면적은 9747㎡에 달한다.

| ![전북 민간정원 제13호  고창   '들꽃카페수목원' /사진-투어코리아](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22/20261022164028_6601c5e3-cadb-4389-a627-bbce1597f0eb.jpg) *전북 민간정원 제13호 고창 '들꽃카페수목원' /사진-투어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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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은 온실정원과 풍경정원, 산책정원, 연못 및 꽃정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아름드리 나무와 야생화, 다듬어진 정원수 사이를 걷다 보면 오래된 학교가 지닌 공간의 기억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함께 느낄 수 있다.

특히 계절과 날씨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식물을 감상할 수 있는 온실정원이 매력적이다. 온실 안에는 동백나무와 여러 식물이 어우러져 있어 실외 정원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선사한다.

정원 산책을 마친 뒤에는 카페에 앉아 창밖의 푸른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다.

운영시간은 정원 공식 안내 기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정원 관람은 카페 이용과 연계돼 있으며, 세부 운영정보는 방문 전 확인하는 편이 좋다.

화려한 핑크뮬리 풍경이 인생 사진을 남기는 여행이라면, 들꽃카페수목원은 자연 속에서 잠시 속도를 늦추는 정원 여행에 가깝다.

  **세계유산 고인돌에서 운곡습지까지…시간을 거슬러 걷는 여행**

고창의 가을 여행에는 세계유산 탐방도 빼놓을 수 없다.

고창읍과 아산면 일대에 분포한 고인돌 유적은 2000년 화순·강화 고인돌 유적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고창군의 2023년 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역 내 고인돌은 1748기에 이른다. 이 가운데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고창 고인돌 유적은 청동기시대의 매장문화와 거석 축조기술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장소다.

| ![고창 고인돌유적지 /사진-한국관광공사](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22/20261022164028_dc449f9b-9137-4f9d-8bf1-55d4b5d16eaf.jpg) *고창 고인돌유적지 /사진-한국관광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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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돌박물관에서 선사시대의 생활과 장례문화를 알아본 뒤 야외 유적지를 둘러보면, 거대한 돌들이 품고 있는 수천 년의 역사를 조금 더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다.

인근 운곡람사르습지 역시 고창을 대표하는 생태 여행지다. 2011년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운곡습지는 숲과 물, 다양한 야생생물이 어우러진 자연 공간이다. 사람의 간섭이 줄어든 뒤 생태계가 회복된 사례로도 잘 알려져 있다.

가을에는 습지 주변의 풀과 나무가 계절의 색으로 바뀌어 산책의 즐거움을 더한다. 탐방로를 천천히 걸으며 자연을 관찰하는 여행객에게 어울린다.

고인돌과 운곡습지를 함께 둘러보면 선사시대의 흔적과 현재 살아 숨 쉬는 생태계를 하루 여정에 담을 수 있다.

| ![고창 운곡람사르습지 /사진-고창군](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22/20261022164028_dcbece2c-d6c1-4ff2-9615-26992d3c37dd.jpg) *고창 운곡람사르습지 /사진-고창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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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해 갯벌에서 바지락 체험…생명의 땅 하전갯벌**

산과 숲을 지나 서해안으로 향하면 고창의 또 다른 얼굴이 펼쳐진다. 심원면 하전리의 하전갯벌은 약 10㎞의 해안선과 170㏊ 규모의 갯벌 체험 공간으로 소개되는 곳이다.

이 일대는 바지락 생산지로 알려져 있으며, 주민들은 바지락을 비롯해 김·굴·대하 등 다양한 어업과 양식업에 종사해 왔다.

마을에서 운영하는 갯벌 생태체험은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특히 매력적이다. 갯벌에 직접 들어가 생물을 관찰하고, 바지락 채취 등을 경험하며 바다 생태계의 가치를 이해할 수 있다.

고창갯벌은 2021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갯벌’을 구성하는 지역 가운데 하나다. 바닷물이 들고 나는 공간이 수많은 생물의 서식처이자 철새의 먹이터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보전 가치가 높다.

갯벌 체험은 물때와 기상 조건에 따라 운영 여부가 달라진다. 따라서 현장 방문에 앞서 체험 일정과 예약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고창읍성의 새로운 변신…한옥에서 미술 보고 기념품 고르고**

역사 유적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즐기는 여행도 가능해졌다. 조선시대 성곽인 고창읍성은 성벽을 따라 걷고 주변 경관을 감상하기 좋은 고창의 대표 명소다. 특히 성곽과 오래된 나무, 읍내 풍경이 어우러져 여유로운 가을 산책에 잘 어울린다.

| ![지난 8월 진행된 고창읍성한옥복합문화공간개관식 모습/사진-고창군](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22/20261022164029_e39a35b5-0703-4a94-b54d-d937b10cb5c7.jpg) *지난 8월 진행된 고창읍성한옥복합문화공간개관식 모습/사진-고창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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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월에는 고창읍성 일원에 한옥복합문화공간이 새롭게 문을 열어 여행의 즐길거리가 더해졌다. 이곳은 기증 미술작품을 선보이는 ‘모양갤러리’와 고창군 공식 기념품 판매점 ‘모로하우스’로 구성됐다.

모양갤러리에서는 고창군립미술관이 소장한 기증작품을 전시한다. 개관 당시에는 ‘기증, 그 위대한 유산’을 주제로 총 26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모로하우스에서는 고창의 공식 캐릭터 ‘고창이와 친구들’을 활용한 인형과 열쇠고리, 자석 등 다양한 기념품을 만날 수 있다.

오래된 성곽을 걷고 한옥에서 전시를 관람한 뒤 지역의 개성이 담긴 기념품을 고르는 코스로 연결하기 좋다.

 **선운미디어갤러리…고창의 자연을 빛과 영상으로 만나다**

선운사로 향하는 길목에서는 조금 색다른 문화공간도 만날 수 있다. 지난해 4월 문을 연 선운미디어갤러리는 기존 사진전시관을 재단장해 만든 실감형 전시공간이다.

고창의 7가지 보물과 지역의 치유 자원을 주제로 미디어아트와 전시를 구성했으며, 자연과 문화를 빛과 영상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 ![고창 선운사/투어코리아](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22/20261022164029_83686b98-816e-4f39-84d2-b59628c4e74a.jpg) *고창 선운사/투어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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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지붕이 인상적인 건물 외관에는 홍보영상을 활용한 영상예술을 선보이고, 문수사와 대나무숲을 형상화한 벽화도 마련했다.

선운사 단풍길을 걷기 전후 잠시 들러 고창의 자연과 문화유산을 새로운 방식으로 감상할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로 안내돼 있으며 월요일을 제외하고 운영된다. 다만 세부 관람시간은 방문 전 확인하는 것이 좋다.

| ![고창선운산 /사진-고창군](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22/20261022164029_d9cde8ac-d52a-4fb9-b6ae-5685a9f57875.jpg) *고창선운산 /사진-고창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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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에서 쉬고 체험하다…필베베팜·쉼드림의 색다른 여행**

고창에는 자연을 바라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직접 체험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농촌 여행 프로그램도 있다.

아산면 구암리의 필베베팜은 딸기와 블루베리, 상추 등을 재배하는 체험 농장으로 소개된다. 계절에 따라 과일 수확과 농촌 체험을 즐길 수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에 어울린다.

다만 딸기와 블루베리 수확은 계절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10월 현재 해당 과일을 직접 수확할 수 있다고 단정하기는 어려우므로 프로그램 운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휴식이 여행의 목적이라면 고창읍의 치유농장 쉼드림도 눈여겨볼 만하다.  40~60대 중년 여성을 주요 대상으로 하는 치유 여행 프로그램을 선보여 온 이곳에서는 복분자 족욕과 숲길 걷기, 맷돌 커피 체험 등 자연과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

일부 숙박형 프로그램에는 저녁 식사와 불멍 등도 포함된다. 프로그램별 구성과 운영 일정은 다를 수 있어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특별한 도전을 원하는 여행객이라면 패러글라이딩 체험도 고려할 수 있다. 다만 제공된 자료에 소개된 고창읍성 패러글라이딩의 활공장 높이 640m와 현재 체험 운영 여부는 확인이 필요하다. 실제 체험을 계획한다면 운영업체와 기상 조건, 전문 조종사 동승 여부 등을 먼저 살펴봐야 한다.

 고창의 가을은 화려한 풍경을 찾아 빠르게 이동하는 여행보다 천천히 걸으며 자연과 사람, 오랜 역사의 이야기를 발견하는 여행에 더 잘 어울린다. 숲의 붉은빛과 정원의 분홍빛, 갯벌의 은빛, 그리고 고인돌에 새겨진 수천 년의 시간이 함께하는 곳. 올가을 조금 더 깊이 있는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고창으로 향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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