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tle: "억새 물결 넘실대는 화왕산, 철새 날아오르는 우포늪…가을 창녕이 부른다"
url: https://egloos.com/tourkorea/26975
channel: "투어코리아"
channel_url: https://egloos.com/tourkorea
category: "라이프"
language: ko
published: 2026-10-14T16:45:04
updated: 2026-10-14T17:40:15
keywords: ["가을여행","경남여행","광산서당","역사기행","연지못","창녕가을","창녕여행","창녕진양하씨고택","창녕향교","화왕산"]
source_video: "https://www.tournews21.com/news/articleView.html?idxno=145700"
---

# 억새 물결 넘실대는 화왕산, 철새 날아오르는 우포늪…가을 창녕이 부른다

| ![바람에 흔들리는 화왕산 억새  /사진-창녕군](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14/20261014174014_05765daf-e9a4-4f91-94bb-23fab4e168d0.jpg) *바람에 흔들리는 화왕산 억새 /사진-창녕군* |
| --- |

\[투어코리아=민경원 기자\] 가을바람이 불어오면 경남 창녕은 전혀 다른 풍경으로 여행객을 맞는다. 화왕산 정상에는 은빛 억새가 물결치고, 우포늪에서는 새들이 물 위를 가르며 날아오른다. 고즈넉한 연못과 오래된 돌다리, 세월의 흔적을 간직한 고택과 향교까지 더해져 가을의 낭만과 역사 여행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특히 10월은 창녕의 자연이 가장 아름다운 색으로 물드는 시기다. 산에서는 억새가 바람을 따라 춤추고, 습지에서는 다양한 새들이 생동감 넘치는 풍경을 만들어낸다. 화려한 축제가 없어도 자연이 선사하는 장면만으로 여행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창녕이다.

| ![바람에 흔들리는 화왕산 억새  /사진-창녕군](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14/20261014174014_9c9d098f-f33f-4945-b853-48cf7da5c862.jpg) *바람에 흔들리는 화왕산 억새 /사진-창녕군* |
| --- |

**화왕산 정상 뒤덮은 억새…10월 말 은빛 물결 절정**

창녕 가을여행의 첫 번째 목적지는 단연 화왕산이다.

창녕읍에 자리한 화왕산은 화산 활동으로 만들어진 지형과 산 정상부의 넓은 억새밭으로 유명하다. 가을이 깊어지면 산등성이를 따라 펼쳐진 억새들이 은빛과 황금빛으로 물들며 장관을 연출한다.

| ![바람에 흔들리는 화왕산 억새  /사진-창녕군](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14/20261014174015_4e0d32cd-fc7b-4a82-9742-047070761d18.jpg) *바람에 흔들리는 화왕산 억새 /사진-창녕군* |
| --- |

지난 12일에도 화왕산에서는 파란 하늘 아래 억새가 바람에 일렁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등산로 주변으로 펼쳐진 억새밭과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산성이 어우러지면서 가을 산행의 매력을 더했다.

올해 화왕산 억새는 10월 말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억새는 햇빛의 방향과 시간에 따라 서로 다른 빛깔을 드러낸다. 낮에는 은빛으로 반짝이고 해가 기울 무렵에는 따뜻한 황금빛으로 변해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 ![바람에 흔들리는 화왕산 억새  /사진-창녕군](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14/20261014174015_5ba5e375-5d8c-4a17-bc84-f056cc517aaf.jpg) *바람에 흔들리는 화왕산 억새 /사진-창녕군* |
| --- |

정상부를 둘러싼 화왕산성도 빼놓을 수 없다. 드넓은 억새밭 사이로 이어지는 산성은 자연경관에 역사적 깊이를 더한다. 서쪽 능선에는 창녕 목마산성이 자리해 있어 산행과 함께 창녕의 옛 흔적을 살펴볼 수 있다.

탁 트인 능선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화왕산의 매력이다. 억새가 바람을 따라 한 방향으로 흔들리는 순간이면 산 전체가 은빛 바다처럼 느껴진다.

**우포늪에서는 새들의 날갯짓…가을 습지가 살아 움직인다**

화왕산이 바람과 억새로 가을을 표현한다면 우포늪은 물과 새들이 만들어내는 풍경으로 여행객을 사로잡는다.

| ![흰뺨검둥오리가 왜가리, 노랑부리백로와 함께 가지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창녕군](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14/20261014174015_b7285242-152f-42e7-9af4-37baa59e61d1.jpg) *흰뺨검둥오리가 왜가리, 노랑부리백로와 함께 가지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창녕군* |
| --- |

창녕을 대표하는 생태관광지인 우포늪에서는 흰뺨검둥오리를 비롯한 다양한 새들의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다. 수면 위를 유유히 헤엄치거나 물가에서 쉬어가는 모습, 갑자기 날개를 펼쳐 하늘로 솟아오르는 장면까지 자연의 생동감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다.

최근에는 흰뺨검둥오리가 왜가리와 노랑부리백로와 함께 나뭇가지에 앉아 휴식을 취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잠시 뒤 힘차게 날갯짓하며 날아오르는 흰뺨검둥오리의 모습은 우포늪이 품은 생태적 매력을 보여준다.

| ![흰뺨검둥오리가 왜가리, 노랑부리백로와 함께 가지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다. 흰뺨검둥오리가 힘차게 날갯짓을 하며 날아오르고 있다. /사진-창녕군](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14/20261014174015_6dcab647-41c6-41ae-aa9b-786d1ec97d02.jpg) *흰뺨검둥오리가 왜가리, 노랑부리백로와 함께 가지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다. 흰뺨검둥오리가 힘차게 날갯짓을 하며 날아오르고 있다. /사진-창녕군* |
| --- |

우포늪 여행의 묘미는 서두르지 않는 데 있다. 물가를 따라 천천히 걸으며 수면에 비치는 하늘과 습지식물, 새들의 움직임을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화왕산에서 역동적인 억새 풍경을 만났다면 우포늪에서는 고요한 습지와 그 안에서 살아가는 생명들을 통해 또 다른 가을의 정취를 경험할 수 있다.

**연못 위에 다섯 섬이 둥둥…연지못과 영산만년교의 가을 풍경**

창녕의 가을을 조금 더 여유롭게 즐기고 싶다면 영산면으로 향해보자.

영산면 서리에 있는 연지못은 오래전 영산 지역의 화재를 예방하고 농업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조성한 저수지다. 연못의 생김새가 벼루를 닮았다고 해서 ‘연지’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곳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물 위에 자리한 다섯 개의 작은 섬이다. 그중 두 섬은 다리로 연결돼 있어 연못 한가운데를 걸어보는 듯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잔잔한 수면과 섬, 주변 나무들이 어우러진 풍경은 사진으로 남기기에도 좋다. 연못 주변에는 산책 공간과 건강 지압 시설, 놀이터 등이 마련돼 있어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가볍게 둘러보기에도 알맞다.

연지못 바로 앞에는 영산만년교가 자리한다. 오래된 돌다리와 물 위에 비친 반영이 어우러지는 풍경이 인상적이다. 다리와 연못을 함께 둘러보면 창녕의 자연과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인근 영산 호국공원까지 연계하면 산책을 겸한 가을 나들이 코스로도 손색없다.

**1760년 조선의 일상이 남아 있는 창녕진양하씨고택**

창녕은 자연뿐 아니라 오랜 세월을 간직한 문화유산도 풍부하다.

창녕읍 술정리에 있는 창녕진양하씨고택은 조선시대 서민 주거문화의 흔적을 살펴볼 수 있는 곳이다. 

1760년 영조 36년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며, 하씨 가문이 여러 세대에 걸쳐 생활했던 집으로 전해진다. 건물은 목조 초가의 일자형 홑집 구조를 갖추고 있다. 특히 부엌을 동쪽에 배치한 공간 구성은 당시 민가의 생활방식과 건축적 특징을 보여준다.

화려한 궁궐이나 양반가의 대저택과는 다른 소박한 분위기가 이곳의 매력이다. 오래된 가옥의 구조를 살펴보며 조선시대 사람들이 어떤 공간에서 생활했는지 상상해볼 수 있다.

다만 현재도 개인 주택인 만큼 방문 전 관람 가능 시간과 출입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창녕향교와 광산서당…가을 산책에 역사 한 스푼**

조용한 역사문화 여행을 원한다면 창녕향교도 둘러볼 만하다. 창녕읍 교리에 위치한 창녕향교는 옛 성현에게 제례를 올리고 지역 인재를 교육하던 전통 교육기관이다.

조선 효종 원년인 1650년부터 중건이 이뤄졌으며, 이후 여러 차례 보수를 거쳐 1987년 동재와 서재가 복원되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건축 배치도 눈여겨볼 만하다. 유생들이 학문을 익히던 명륜당은 앞쪽에, 제례 공간인 대성전은 뒤쪽에 배치된 ‘전학후묘’ 형식을 따르고 있다. 경사진 지형을 활용한 건물 배치에서도 전통 향교 건축의 특징을 확인할 수 있다.

유어면 광산리의 광산서당도 창녕의 역사적 이야기를 품고 있다. 이곳은 1636년 병자호란 당시 의병을 모아 청나라 군사에 맞섰던 양훤의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후손들이 1935년 세운 서당이다.

후학을 가르치는 교육 공간으로 사용됐으며 책을 보관하던 서고도 갖추고 있다. 건물에 담긴 역사적 배경을 알고 방문하면 단순한 옛 건축물 이상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10월 말 절정을 향해가는 억새가 산등성이를 물들이는 화왕산에서 억새밭을 걷고, 습지의 새들을 바라보고, 오래된 돌다리 앞에서 사진 한 장을 남기는 여행. 자연의 아름다움과 오랜 역사가 함께하는 창녕은 가을에 더욱 깊은 매력을 드러낸다.

---

이 글은 [투어코리아](https://egloos.com/tourkorea) 채널의 원본 영상을 요약한 콘텐츠이며, 저작권은 원 저작자에게 있습니다. 원본: https://www.tournews21.com/news/articleView.html?idxno=1457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