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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억만송이 가을꽃에 미식까지…10월 나주, 영산강 따라 즐기는 가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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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투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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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라이프"
language: ko
published: 2026-10-08T10:34:28
updated: 2026-10-08T10:40:26
keywords: ["가을여행","나주가볼만한곳","나주랜드","나주명소","나주박경중가옥","나주여행","불회사","빛가람호수공원","우습제","전남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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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억만송이 가을꽃에 미식까지…10월 나주, 영산강 따라 즐기는 가을여행

| ![나주영산강축제 /사진-나주시](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08/20261008104025_cf8537c2-10a7-4bab-bb29-a12a3b7a06ac.jpg) *나주영산강축제 /사진-나주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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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민경원 기자\] 10월의 나주는 영산강을 따라 가을빛이 짙어진다. 강변에는 코스모스와 해바라기, 백일홍이 펼쳐지고 낮에는 체험과 먹거리, 밤에는 공연과 빛이 여행객을 맞는다. 조금만 시선을 돌리면 오래된 폐교를 살린 문화공간과 정원, 나주의 대표 음식과 특산물을 만나는 여행도 이어진다.

특히 올해는 ‘2026 나주방문의 해’를 맞아 영산강을 중심으로 축제와 미식, 농업, 정원 콘텐츠가 한꺼번에 펼쳐지고 있다. 가을 나주를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지금이 여행하기 좋은 시기다.

**첫날 9만 명 찾았다…영산강이 거대한 가을정원으로**

가장 먼저 향할 곳은 영산강정원이다. 10월 7일 막을 올린 ‘2026 나주영산강축제’에는 개막 첫날부터 약 9만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몰렸다. 축제는 11일까지 영산강정원과 주변 일원에서 계속된다.

| ![나주영산강축제 /사진-나주시](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08/20261008104025_5e20b264-8de3-4420-8ede-6ae028b2d483.jpg) *나주영산강축제 /사진-나주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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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장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은 약 12만 평 규모로 조성한 대형 꽃단지다. 영산강정원과 둔치, 들섬과 동섬 일대에 코스모스를 비롯해 해바라기, 백일홍, 댑싸리, 메밀 등이 펼쳐져 가을 풍경을 만든다.

사진을 남기려는 여행객이라면 하늘잔디광장도 빼놓기 어렵다. 영산강에 사는 수달을 형상화한 캐릭터 ‘영달이’를 비롯한 다양한 토피어리가 설치돼 있고, 넓은 잔디공간은 아이들이 뛰어놀기에도 좋다.

축제와 함께 열리는 ‘2026 나주농업페스타’에서는 나주배와 쌀, 한우, 고추 등 지역 농특산물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고구마 수확과 벼 탈곡처럼 아이들이 농업을 직접 경험하는 프로그램도 준비돼 가족여행 코스로 활용하기 좋다.

포토존에서 인증사진을 촬영하면 키캡 키링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운영돼 여행에 소소한 재미를 더한다.

**낮보다 화려한 영산강의 밤…뮤지컬부터 드론쇼까지**

해가 지면 축제의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진다. 개막일에는 뮤지컬 배우 루나와 이충주가 출연한 창작 뮤지컬 ‘왕후, 장화’가 영산강정원 주무대를 채웠다. 고려 태조 왕건과 나주 출신 장화왕후의 인연을 소재로 나주의 역사와 문화를 공연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루나는 장화왕후를, 이충주는 왕건을 맡아 무대에 올랐다.

| ![나주영산강축제 /사진-나주시](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08/20261008104025_4bb7cf93-2081-4511-b44c-acce724a1b97.jpg) *나주영산강축제 /사진-나주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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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뒤에는 영산강 밤하늘을 배경으로 드론 라이트쇼와 불꽃쇼가 이어졌고, 가수 박지현과 뮤지컬 배우 홍지민의 축하공연도 펼쳐졌다.

축제 기간에는 날짜별로 다른 공연을 만날 수 있다. 8일에는 아이비와 조권, 마이클리가 함께하는 ‘뮤지컬 드라마틱쇼’를 비롯해 나주시립합창단의 창작음악극 ‘아랑사 아비사’, 이전공공기관 동아리 공연, ‘따로 또 같이 오케스트라 16’ 등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뿐 아니라 어린이·가족 체험과 정원 프로그램, 미식, 전시 등도 축제 마지막 날인 11일까지 이어진다.

축제장은 나주시청과 한전KDN 앞, 영산포둔치체육공원 등 3개 권역에서 무료 직행 셔틀버스로 연결된다. 약 10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축제장까지 이동시간은 약 15분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2026 나주방문의 해를 맞아 아름다운 영산강에서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과 함께 가을의 추억을 만들게 돼 매우 뜻깊다”며 “오는 11일까지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나주에서 행복한 가을 추억을 만들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제장에서 ‘홍스타’ 만나볼까…나주 미식여행도 재미**

영산강축제를 찾았다면 나주의 먹거리도 그냥 지나치기 아쉽다. 축제장 음식관광홍보부스에서는 10월 11일까지 ‘홍스타와 함께하는 행운쏙쏙 뽑기 이벤트’가 열린다. 영산포 홍어거리의 대표 캐릭터 ‘홍스타’를 활용해 나주의 음식관광을 알리는 행사다.

‘나주밥상’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고 ‘2026 영산강축제 미식관 만족도 조사’에 참여하면 하루 한 차례 뽑기에 도전할 수 있다. 참가 인원은 매일 선착순으로 제한한다. 평일은 300명, 공휴일은 600명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꽝 없는 100% 당첨’ 방식으로 진행한다. 경품에는 홍스타 관련 기념품과 제31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 홍보물 등이 포함된다.

| ![나주영산강축제’ 음식관광홍보부스에서 방문객들이 ‘홍스타와 함께하는 행운쏙쏙 뽑기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 / 사진-나주시](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08/20261008104025_fc20daa2-8a8b-4c35-83ee-42cb883f2a1d.jpg) *나주영산강축제’ 음식관광홍보부스에서 방문객들이 ‘홍스타와 함께하는 행운쏙쏙 뽑기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 / 사진-나주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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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밥상은 일정 기준을 충족한 지역 우수 음식점을 선정해 나주의 대표 음식과 식문화를 관광 콘텐츠로 소개하는 사업이다. 축제 기간에는 영산강미식관 만족도 조사도 함께 진행하고, 방문객의 메뉴와 운영 방식 등에 대한 의견을 2027년 행사에 반영할 계획이다.

영산포 홍어거리도 함께 둘러볼 만하다. 10월 ‘남도음식거리 방문의 달’과 맞물려 나주는 홍어를 비롯한 지역 먹거리와 음식문화를 집중적으로 알리고 있다.

영산강축제가 끝났다고 나주의 미식여행까지 끝나는 것은 아니다.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영산강정원에서는 ‘제31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열린다. 영산강축제에서 꽃과 공연을 즐겼다면 두 번째 방문에서는 남도의 맛을 중심으로 여행 일정을 짜볼 수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영산강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이 홍스타와 함께 행운도 뽑고 나주밥상과 영산포 홍어거리 등 나주의 다양한 음식문화를 친근하게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주배부터 ‘목사밥상’까지…먹거리도 여행 콘텐츠**

나주를 이야기할 때 ‘배’를 빼놓을 수 없다. 배 박물관에서는 나주를 대표하는 특산물인 나주배가 어떻게 재배돼 왔고 산업으로 성장했는지 그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단순히 과일을 맛보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농업과 나주의 생활사를 함께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 ![나주시향토음식체험문화관에서 선보일 목사밥상.( 묵은지 홍갓김치, ;호박고지\*시금치 나물, ;한우 갈비찜집장 물김치 장조림, ;육전\*굴전전복찜, 밥, 한우 우족국)/사진-나주시](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08/20261008104026_a98d4423-9349-4b32-9b2c-6a04af67cdaa.jpg) *나주시향토음식체험문화관에서 선보일 목사밥상.( 묵은지 홍갓김치, ;호박고지\*시금치 나물, ;한우 갈비찜집장 물김치 장조림, ;육전\*굴전전복찜, 밥, 한우 우족국)/사진-나주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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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의 전통적인 맛이 궁금하다면 토음식체험문화관에서 ‘목사밥상’을 경험해볼 수도 있다. 한국 전통음식을 중심으로 구성한 밥상을 통해 과거 나주의 음식문화를 접할 수 있다.

정원 여행을 좋아한다면 전라남도 제16호 민간정원인 ‘3917마중’도 여행 동선에 넣어볼 만하다. 역사와 정원, 먹거리 체험을 함께 묶으면 영산강축제와는 또 다른 분위기의 나주를 만날 수 있다.

**20년 잠든 학교가 카페·갤러리로…‘남평507’**

조용한 문화여행을 원한다면 남평읍으로 향해보자. 2007년 문을 닫은 옛 남평북초등학교가 약 20년 만에 복합문화공간 ‘남평507’로 다시 태어났다. 나주시는 장기간 방치된 폐교를 문화관광 자원으로 바꾸기 위해 총 24억5000만원을 투입해 건물을 새롭게 단장했고, 지난 3월 문을 열었다.

| ![ 2007년 문을 닫은 옛 남평북초등학교가 약 20년 만에 복합문화공간 ‘남평507’로 다시 태어났다 / 사진-나주시](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08/20261008104026_58dea22d-96e7-461f-958f-4a9a5fd050f4.jpg) * 2007년 문을 닫은 옛 남평북초등학교가 약 20년 만에 복합문화공간 ‘남평507’로 다시 태어났다 / 사진-나주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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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특징은 오래된 학교의 흔적을 모두 지우지 않았다는 데 있다. 오랫동안 교정을 지켜온 나무와 학교 특유의 분위기를 남긴 채 교실과 기존 시설에 새로운 기능을 더했다. 건물에는 카페와 갤러리, 체험학습실, 세미나실 등이 들어섰다.

특히 과거 학생들의 식사를 책임졌던 급식실은 ‘남평갤러리’로 변신했다. 지역 작가와 다양한 예술가의 기획전·초대전이 이어지고 있으며 발달장애 청소년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도 열렸다.

아이들은 체험학습실에서 미술 프로그램을 즐기고 잔디마당에서 뛰어놀 수 있다. 부모는 카페에서 쉬거나 갤러리를 둘러볼 수 있어 가족 단위 여행지로 활용하기 좋다.

나주시는 앞으로 남평507과 남평역, 지석천을 하나의 여행 동선으로 연결해 단순히 잠시 들렀다 가는 여행에서 ‘보고 쉬고 체험하고 머무는’ 관광권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43만㎡ 홍련 자생지부터 천년고찰까지…나주의 또 다른 얼굴**

축제장을 벗어나 조금 더 천천히 나주를 둘러보고 싶다면 자연과 역사 명소로 여행을 이어가도 좋다. 

공산면 동촌리와 동강면 인동리에 걸쳐 있는 우습제는 약 300년 전 만들어진 저수지다. ‘소소리 방죽’이라고도 불리며 면적은 약 43만㎡에 이른다. 국내 최대 규모의 홍련 자생지로 알려져 있으며 7월 하순부터 8월 말까지 분홍빛 연꽃이 절정을 이룬다. 가을에는 여름의 홍련 대신 둘레길과 습지의 차분한 풍경을 즐길 수 있고, 겨울이면 큰고니를 비롯한 철새가 찾아온다.

다도면 덕룡산 자락의 불회사는 나주의 오랜 시간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384년 인도승 마라난타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사찰로, 여러 차례 중창을 거쳐 현재에 이르렀다. 보물로 지정된 대웅전은 앞면 3칸, 옆면 3칸 규모의 팔작지붕 건물이다.명부전과 칠성각, 당간지주 2기, 원진국사 부도 등도 남아 있어 나주의 자연 속에서 역사 산책을 즐기기에 어울린다.

옛집에 관심이 있다면 남내동 박경중 가옥도 눈여겨볼 만하다. 안채와 초당, 바깥사랑채, 문간채 등 총 7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초당은 1884년, 안채는 1910년대 초에 지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전라남도 단일 전통주택 가운데 규모가 큰 건축물로, 개인 주택이면서도 관아와 비슷한 형태를 갖춘 점이 특징이다.

**아이와 함께라면 빛가람호수공원·나주랜드**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빛가람동의 호수공원도 쉬어가기 좋다. 공원 중앙에는 배메산이 자리하고 있으며 산책로와 쉼터, 어린이 놀이시설, 스마트미디어 스테이션, 숲 체험원 등이 조성돼 있다.2016년 문을 연 빛가람전망대에 오르면 나주 시내와 빛가람혁신도시의 풍경을 내려다볼 수 있다. 해가 진 뒤에는 야경을 감상하는 장소로도 활용할 수 있다.

남평읍 수원리의 나주랜드는 동물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가족 체험 공간이다. 앵무새를 비롯한 다양한 동물을 만나며 교감할 수 있어 어린 자녀와 동행하는 일정에 넣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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