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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목포 찐 로컬 바이브...은빛 갈치 낚고, 홍어 해체 직관하고, 요트·불꽃 플렉스!"
url: https://egloos.com/tourkorea/25495
channel: "투어코리아"
channel_url: https://egloos.com/tourkorea
category: "라이프"
language: ko
published: 2026-09-30T15:54:00
updated: 2026-09-30T16:40:08
keywords: ["갈치낚시","갓바위","고하도","국립해양유산연구소","근대역사문화거리","목포","목포맛집","목포여행","목포카페","목포해상케이블카","유달산","자단목","조아홍","코롬방제과점","항구도시","해상W쇼","해체쇼","홍어"]
source_video: "https://www.tournews21.com/news/articleView.html?idxno=122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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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 찐 로컬 바이브...은빛 갈치 낚고, 홍어 해체 직관하고, 요트·불꽃 플렉스!

| ![목포해상케이블카/사진-투어코리아](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30/20260930164007_f000ff0d-d7ce-4120-8b15-2417be08b2b9.jpg) *목포해상케이블카/사진-투어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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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목포는 항구다.” 

이 익숙한 한마디 속에 

의외로 짜릿하고 힙한 여행의 재미가 꽉 차 있다.

낚싯배에 올라 은빛 갈치와 짜릿한 밀당을 벌이고

목포의 소울푸드 ‘홍어 해체’ 과정을 직관하는 재미.

여기에 화려한 불꽃이 터지는 목포 해상W쇼와

700년 전 역사를 넘나드는 시간여행까지. 

오래된 항구의 시간 위에 

지금의 트렌디한 취향이 겹쳐지니, 

요즘 목포는 릴스와 쇼츠를 꽉 채울 

다이내믹한 ‘핫플’ 그 자체다.

그러니 목포 여행 모드는 

‘찐 로컬 바이브’로 맞춰보자. 

카메라 렌즈 너머로만 구경먼 하는 것 대신, 

항구도시의 펄떡이는 일상 속으로 조금 더 깊숙이 들어가 보자.

목포는 가까이 다가갈수록, 

직접 부딪쳐볼수록 훨씬 더 힙하고 진득해진다.|

낭만과 미식, 체험과 시간여행이 뒤섞인

목포의 텐션 속으로 지금 딥(Deep)하게 빠져보자.

| ![목포 해상W쇼 / 사진-투어코리아](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30/20260930164007_17bf7024-0acb-498c-acdc-35a502801a34.png) *목포 해상W쇼 / 사진-투어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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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질왔나? 은빛 갈치와 밀당 한판…‘목포 어부’ 모드 ON**

“어느 멍청한 갈치가 내 낚싯대에 낚일까?”라며 가벼운 마음으로 나선 생애 첫 갈치낚시. 하지만 막상 낚싯대를 쥐는 순간 은근히 승부욕이 발동한다. “못 잡아도 괜찮아요. 그냥 즐겨요”라는 말에도 속마음은 다르다. 이왕 밤바다까지 나왔는데 딱 한 마리만, 제발 한 마리만 걸려주길 바라게 된다. ‘초심자의 행운’을 기대하는 마음도 슬며시 고개를 든다.

| ![목포 선상 갈치낚시 /사진-투어코리아](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30/20260930164007_b9cb7533-a77c-4ab6-9a14-f37ad0f7d1ad.jpg) *목포 선상 갈치낚시 /사진-투어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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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시가 훌쩍 넘은 목포 바다. 항구가 점점 멀어지고 사방이 어둠에 잠기자 배 위의 집어등이 하나둘 수면을 밝힌다. 조금 전까지 낭만적이던 목포 밤바다가 순식간에 이내믹한 ‘은빛 사냥터’로 변신한다.

낚시하는 방법을 배우고 겨우 세팅을 마치면 갈치와의 본격적인 ‘밀당’이 시작된다. 낚싯대 끝에 온 신경을 집중하고 기다리던 그때, 한쪽에서 “우와!” 하는 탄성이 터진다. 은빛 갈치 한 마리가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자 배 위의 시선이 일제히 쏠린다. 누군가 한 마리를 낚으면 내 일처럼 환호하고, 잘 잡는 사람 주변으로 슬금슬금 모여든다. “꾼이야, 꾼!”이라며 감탄하다가도 내 낚싯대가 감감무소식일 땐 묘한 초조함마저 밀려온다.

| ![선상 갈치낚시 /사진-투어코리아](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30/20260930164007_d8a31e63-aae0-4e84-a19c-e853cf90e2c0.jpg) *선상 갈치낚시 /사진-투어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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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걱정은 기우였다. 일부 고수들만의 잔치가 아니라, 배에 오른 10여 명 모두가 최소 한 마리씩은 짜릿한 손맛을 봤을 정도였으니까.

칠흑 같은 바다 한가운데서 뚫어져라 낚싯대 끝을 응시하던  찰나, 드디어 내게도 ‘톡톡’하는 입질이 전해졌다. 급한 마음에 서둘러 릴을 감자 수면 위로 은빛 갈치가 춤을 추며 따라 올라온다. 낚싯대 끝에서 전해지는 짜릿한 손맛과 펄떡이는 갈치의 자태에 절로 함박웃음꽃이 핀다.

갓 잡아 올린 갈치를 바로 썰어 야채와 함께 새콤달콤한 초무침으로 맛보는 특별한 호사도 누렸다. 직접 낚았다는 뿌듯함까지 더해지니 비싼 고급 레스토랑도 부럽지 않다. 낚는 손맛에 먹는 재미까지, 그야말로 ‘찐 로컬의 맛’이다.

| ![갓 잡은  싱싱한 갈치를 손질해 야채와 초무침해 먹는 맛이 일품이다. /사진-투어코리아](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30/20260930164007_ce27f358-4d0d-47aa-a375-cc8ad5e2aed3.jpg) *갓 잡은 싱싱한 갈치를 손질해 야채와 초무침해 먹는 맛이 일품이다. /사진-투어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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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찍이서 바라보는 목포 밤바다의 ‘낭만’도 좋지만, 낚싯대 하나 들고 바다와 직접 밀당하는 ‘일일 어부’의 밤은 훨씬 재밌다. 잡으면 잡는 대로, 못 잡으면 또 그대로 즐겁다. 

‘선상 갈치낚시’는 목포문화재단과 신안군관광협의회가 운영하는 ‘2026 목포·신안 일주일 살기’ 프로그램의 하나다. 관광지를 스쳐 지나가는 대신 지역에 머물며 바다와 음식, 문화, 야간관광을 직접 경험하는 체류형 여행으로, 목포에 갔다면 꼭 한번 ‘선상 갈치낚시’에 도전해 보자

**홍어 ‘해체쇼’ 1열 직관…‘1코, 2애, 3날개’ 딥(Deep)한 미식 해부학**

목포 여행의 찐 재미는 역시 ‘먹방’. 그중에서도 눈길을 사로잡는 건 ‘홍어 해체쇼’다. 일본에 참치 해체쇼가 있다면 목포에는 홍어 해체쇼가 있는 셈이다. ‘조아홍’ 정태현 대표가 흑산도 홍어 한 마리를 직접 해체하며 부위별 특징과 먹는 법을 풀어낸다. 

| ![‘조아홍’ 정태현 대표가 홍어 해체쇼를 선보였다. 시진은 배, 꼬리, 등 부위별 해체한 홍어를 들고 있는 모습. /사진-투어코리아](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30/20260930164007_c9d6e00a-eb68-45c5-9420-87f139e05fd0.jpg) *‘조아홍’ 정태현 대표가 홍어 해체쇼를 선보였다. 시진은 배, 꼬리, 등 부위별 해체한 홍어를 들고 있는 모습. /사진-투어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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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끝이 움직일 때마다 볼살과 뱃살, 등살, 날개, 아가미, 애 등 평소 접하기 힘든 부위가 하나둘 모습을 드러낸다. ‘1코, 2애, 3날개’라는 말처럼 쫀득한 코와 부드러운 애, 엉덩이살로 만든 육회, 날개까지. 한 마리에서 각기 다른 맛과 식감을 경험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특히 목포에서는 싱싱한 생홍어부터 숙성 정도가 다른 홍어까지 맛볼 수 있어 ‘홍어=강하게 삭힌 음식’이라는 선입견도 깨진다.

| ![‘조아홍’ 정태현 대표가 홍어 해체쇼를 선보였다 / 사진-투어코리아](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30/20260930164007_e49803c4-c605-4a62-a59b-58c8c15ee976.jpg) *‘조아홍’ 정태현 대표가 홍어 해체쇼를 선보였다 / 사진-투어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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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만원대 갓성비 ‘홍마카세’…홍어 맛, 어디까지 맛봐 봤니?**

해체쇼 다음은 기다리던 ‘먹방’ 타임. 신선한 홍어를 새콤달콤하게 버무린 샐러드부터 홍어와 수육·묵은지를 곁들인 삼합, 구수한 홍어애탕까지 이른바 ‘홍마카세’로 이어진다. 가격은 3만원대다.

| ![수육과 묵은지를 곁들여 먹는 홍어 삼합 / 사진-투어코리아](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30/20260930164007_a649af72-295a-42ee-b8ed-0df760a5a4ca.jpg) *수육과 묵은지를 곁들여 먹는 홍어 삼합 / 사진-투어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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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알고 먹으면 맛도 달라진다. 귀한 잔칫상 음식인 홍어를 더 먹고 싶어도 ‘눈치’와 ‘염치’가 필요해 수육과 묵은지를 곁들였다는 재미있는 '눈치 염치 삼합' 이야기도 따라붙는다.  막걸리를 더하면 ‘홍탁’, 사랑하는 사람에게 삼합을 싸서 건네고 술 한잔까지 곁들이면 ‘오합’이다.

해체쇼를 직관하고, 홍어에 얽힌 이야기를 들으며 부위별 맛과 식감까지 비교해 볼 수 있어 ‘홍어 먹방’은 그 자체로 오감만족 미식 콘텐츠다. 목포에서 제대로 홍어를 경험하고 나면 미식의 스펙트럼도 한층 더 넓고 깊어진다.

| ![홍어샐러드와 홍어애탕 /사진-투어코리아](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30/20260930164007_30b76400-93d9-47f9-b866-c8a69cd021b1.jpg) *홍어샐러드와 홍어애탕 /사진-투어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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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쿵·불꽃멍 제대로! 목포 낭만의 화룡점정 ‘해상W쇼’**

여행자의 텐션을 끌어올릴 야간관광의 끝판왕, 바로 ‘목포해상W쇼’다. 바다 자체를 거대한 공연장으로 탈바꿈시키는 미디어 퍼포먼스로, 음악이 울리고 바다 분수가 춤추듯 물줄기를 뿜어내면 분위기는 순식간에 달아오른다.

쿵쿵 심장을 울리는 음악 위로 형형색색의 불꽃이 쏟아지고 수면까지 빛으로 물드는 순간, 관람객들의 휴대전화가 일제히 밤하늘을 향하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 ![목포 해상W쇼 / 사진-투어코리아](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30/20260930164007_37c91927-23bc-40a4-aa28-f2147cd58620.png) *목포 해상W쇼 / 사진-투어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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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로 누리는 이 압도적인 공연의 파급력은 상당하다. 지난 9월 19일에 열린 올해 마지막 공연에는 무려 3만 3천여 명의 인파가 몰려 일대 숙소가 모두 ‘풀 부킹’될 만큼 성황을 이뤘다.

장혜리를 비롯한 뮤지션들의 라이브 공연이 흥을 돋우고, 국제불꽃대회 수상팀이 협업한 글로벌 불꽃쇼가 밤하늘을 화려하게 장식하니, 관람객들의 도파민도 불꽃과 함께 ‘펑펑’ 터진다.

| ![목포 해상W쇼 / 사진-투어코리아](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30/20260930164007_41fd2316-d08e-43a3-ae06-d1fc33bb9153.jpg) *목포 해상W쇼 / 사진-투어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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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가 끝났다고 여운이 쉽게 가라앉진 않는다. 화려한 불꽃 플렉스를 직관한 수만 명의 인파가 평화광장 인근의 맛집과 카페, 밤거리로 자연스럽게 흘러들어가 잠들지 않는 항구의 밤을 완성하기 때문이다.

빛과 음악이 쏟아지는 스펙터클한 목포의 밤. ‘해상W쇼’ 공연에 맞춰, 기꺼이 하루를 더 머물며 이 다이내믹한 텐션에 휩쓸려보자. 목포여행의가장 화려한 화룡점정을 찍어줄 테니.

| ![목포 해상W쇼 / 사진-투어코리아](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30/20260930164007_f4a0fe9e-b2c7-4a70-b897-29e5883c9c15.png) *목포 해상W쇼 / 사진-투어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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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년 전 바다에도 ‘바코드’가 있었다?…신안선 자단목 따라 시간여행**

목포 여행의 또 다른 재미는 ‘시간여행’이다. 국립해양유산연구소 수중유산박물관에서는 2027년 2월 14일까지 특별전 ‘바다를 건넌 나무, 자단’이 열린다. 신안선에서 건져 올린 자단목을 따라 14세기 동아시아 바닷길과 교역의 흔적을 추적하는 색다른 여행이다.

| ![‘바다를 건넌 나무, 자단’ 특별전에서 700여년 전 신안선에 실려 있던 자단목을 만날 수 있다. /사진-투어코리아](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30/20260930164007_7f9a8ecb-879c-4f93-ae3d-ca929e94f3d4.jpg) *‘바다를 건넌 나무, 자단’ 특별전에서 700여년 전 신안선에 실려 있던 자단목을 만날 수 있다. /사진-투어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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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1976년 신안 앞바다에서 발견된 무역선 ‘신안선’에서 시작된다. 1323년 중국 원나라에서 일본으로 향하던 배에서는 도자기 2만4000여 점과 동전 800만 개, 1000점이 넘는 자단목이 발견됐다. 

붉고 단단한 자단은 배의 균형을 잡는 짐이자 당시의 귀한 교역품이었다. 흥미로운 건 나무에 남은 ‘메시지’다. 약 500점의 자단목에서 한자와 파스파 문자, 일본 가나 문자 등 먹글씨와 새김 흔적이 확인됐다. 특히 한자가 표시된 약 160점에는 ‘천삼(天三)’, ‘천육(天六)’, ‘황오(黃五)’ 등의 표기가 남아 있다. 천자문의 글자와 숫자를 조합해 화물을 분류한 것으로, 지금으로 치면 ‘바코드’나 ‘송장’인 셈이다.

그저 오래된 나무였던 자단목이 700년 전 동아시아 국제무역의 ‘물류 시스템’을 보여주는 기록으로 보이는 순간이다.

전시의 마지막 문장도 긴 여운을 남긴다. “바다를 건너 700년의 시간을 품은 자단목, 오늘 우리가 마주한 순간도 새로운 나이테가 되어 그 시간 위에 이어집니다.”

| ![‘바다를 건넌 나무, 자단’ 특별전에서 700여년 전 신안선에 실려 있던 자단목을 만날 수 있다. /사진-투어코리아](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30/20260930164007_9bb09696-bad1-4293-b1f7-03001546fb04.jpg) *‘바다를 건넌 나무, 자단’ 특별전에서 700여년 전 신안선에 실려 있던 자단목을 만날 수 있다. /사진-투어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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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목포로 로그인…‘힙’하게 걷는 근대역사문화공간 산책**

목포 여행에서 근대역사문화공간 산책은 필수 코스다. 이곳에서의  시간 여행은 단순히 박제된 관광지 표지판만 콕 찍고 돌아서는 것이 아니다. 세월을 머금은 일본식 가옥의 창문과 지붕, 낡은 벽돌과 골목골목을 찬찬히 눈에 담으며 도시 곳곳에 스며든 흔적을 퍼즐처럼 연결해 걷는 것이 진짜 묘미다.

| ![은 ‘목포 근대역사관 1관(구 일본영사관)’ / 사진-투어코리아](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30/20260930164007_954a4a0a-a8e7-4a2e-a0e6-3a004135decc.jpg) *은 ‘목포 근대역사관 1관(구 일본영사관)’ / 사진-투어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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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산책의 베이스캠프는 유달산 자락 최고의 명당에 자리 잡은 ‘목포 근대역사관 1관(구 일본영사관)’이다. 드라마 <호텔 델루나> 촬영지로 널리 알려지며 힙스터들의 필수 인증샷 성지가 된 곳이다. 

목포진, 목포에서 가장 오래된 고풍스러운 자태의 경동성당 등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는 근대 건축물들을 따라 걷다 보면 셔터를 누르는 손길이 분주해진다. 

| ![카페 송자르트 /사진-투어코리아](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30/20260930164007_d8175b7e-e9ea-4de6-a73c-beff6b595959.jpg) *카페 송자르트 /사진-투어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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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 힘들면 과거 정미소를 개조한 카페 ‘송자르트’에서 쉬어가도 좋다.일제강점기, 목포는 각지에서 수탈된 쌀이 모여드는 항구였기에 무려 40여 개의 정미소가 들어섰던 역사가 있다. 송자르트는 당시 동양척식주식회사를 통해 쌀이 모이던 거대한 창고의 웅장한 골조를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 문을 열고 들어서면 벽면을 가득 채운 수많은 빈티지 시계들과 예술작품이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한다. 

| ![카페 송자르트 /사진-투어코리아](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30/20260930164008_350148da-1e8e-4e75-ade1-5494c91e16cd.jpg) *카페 송자르트 /사진-투어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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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이 일대에서는 ‘전남·광주 아트페스티벌 전광섞화(9월 19~20일)’도 열렸다. 근대 골목에 현대적인 예술 감성이 덧입혀진 축제의 현장. 드로잉과 회화, 도예, 조각, 미디어아트 등이 오래된 건축물과 어우러지면서 과거와 현재가 한 공간에서 겹쳐졌다. 그렇게 목포의 근대역사문화공간은 과거를 보존하는 데 머물지 않고 새로운 이야기가 계속 쌓이는 ‘현재진행형 핫플’로 변신한다.

| ![지난 19~20일 열렸던 전남·광주 아트페스티벌 '전광섞화'/ 사진-투어코리아](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30/20260930164008_bdbe2866-1361-4b95-a29b-91a1547b69df.jpg) *지난 19~20일 열렸던 전남·광주 아트페스티벌 '전광섞화'/ 사진-투어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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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뷰 맛집 릴레이…하늘·바다 넘나드는 오션뷰 플렉스**

목포의 바다는 어디서,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그 표정을 180도 바꾼다. 

**\* 하늘 위 파노라마와 바다 위 산책, 투트랙 오션뷰**

가장 압도적인 스케일로 목포를 즐기고 싶다면 ‘목포해상케이블카’가 정답이다. 아찔한 높이에서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시간은 편도 약 20분, 왕복 약 40분. 항구와 크고 작은 섬, 도심이 발아래 거대한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순간, 목포가 왜 ‘낭만항구’라 불리는지 단번에 실감하게 된다.

| ![목포해상케이블카/사진-투어코리아](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30/20260930164008_2380d592-3c25-4fa0-baeb-c2b9ca7d4839.jpg) *목포해상케이블카/사진-투어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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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에서 내려 고하도 승강장에 닿으면 시선을 바다 곁으로 바짝 낮출 시간이다. 해안선 기암절벽을 따라 길게 뻗은 ‘고하도 해상데크’를 따라 걸으며 바다풍경을 담을 수 있어 한결 친근하게 느껴진다. 높은 곳에서 한 번, 바다와 밀착해서 다시 한 번, 같은 풍경을 전혀 다른 투트랙 각도로 뽀개는 짜릿한 경험이다.

| ![고하도 전망대 갓바위 /사진-투어코리아](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30/20260930164008_28d662aa-b8e9-46a5-9fed-a89957d8fcda.jpg) *고하도 전망대 갓바위 /사진-투어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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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빛 요트 텐션과 클래식 포토존 ‘갓바위’**

바다 위로 직접 나가 럭셔리한 텐션을 한 스푼 더 얹고 싶다면 ‘요트 승선 체험’을 해보자.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항구를 벗어나면 육지에서 보던 목포의 스카이라인이 완전히 새롭게 다가온다. 하늘과 바다가 붉은 노을빛으로 물드는 해 질 무렵, 요트는 그 자체로 가장 근사한 전망대가 된다. 

다이내믹한 핫플 투어 사이사이, 목포의 클래식한 얼굴을 마주하는 여유도 끼워 넣어보자. 오랜 시간 파도와 바닷바람이 조각한 ‘갓바위’는 자연이 빚어낸 신비. 물 위로 유려하게 이어진 보행교를 천천히 걸으며 갓을 쓴 신비로운 두 바위를 한 프레임에 담아내면, 가장 ‘목포다운’ 인증샷이 완성된다. 

| ![고하도 전망대 갓바위 /사진-투어코리아](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30/20260930164008_2077f3d9-bcb7-41c9-8a81-29e15cb118b2.jpg) *고하도 전망대 갓바위 /사진-투어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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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떡이는 항구의 심장, 목포 위판장의 ‘찐 일상’**

비릿한 바다 내음과 날것의 에너지가 뒤섞인 곳, ‘목포수산업협동조합 위판장’이다. 갓 들어온 생선을 분류하는 빠른 손놀림부터 상인들의 숨 가쁜 수신호, 쩌렁쩌렁 울리는 경매 목소리까지. 항구도시 목포의 생생한 삶을 마주할 수있다.

경매는 오전 7시30분과 오후 2시, 하루 두 차례 진행된다. 위판장의 주인공은 계절마다 바뀐다. 여름부터 10월까지는 큼직한 민어가 존재감을 드러내고, 가을부터 이듬해 4~5월까지는 주꾸미가 이어진다. 낙지는 11월께 물량이 절정을 이루고, 겨울에는 숭어가 바통을 이어받는다. 위판장만 둘러봐도 목포 바다의 사계절이 읽히는 셈이다.

| ![‘목포수산업협동조합 위판장’ 경매 모습/ 사진-투어코리아](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30/20260930164008_aaf31d34-bdda-4d3e-a944-5b58de2c885d.jpg) *‘목포수산업협동조합 위판장’ 경매 모습/ 사진-투어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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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들의 뜨거운 열기와 싱싱한 수산물 사이를 걷다 보면 갓 잡은 수산물이 빠르게 분류되고 경매를 거쳐 어떻게 전국으로 유통되는지, 사람들의 삶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자연스럽게 보인다. 잘 차려진 관광지에서 한 발 더 들어가 만나는 목포의 ‘찐 일상’. 이곳에서야말로 목포의 ‘리얼 로컬 바이브’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위판장 위층 ‘노을 비치’ 카페에서 잠시 쉬어가도 좋다. 통유리창 너머로 분주한 위판장과 탁 트인 항구 풍경을 한눈에 담으며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생선구이부터 쑥꿀레·바게트까지 ‘목포 먹킷리스트’**

실컷 놀았다면 이제 목포의 맛으로 여행의 빈칸을 채울 차례다. ‘낙지엄마횟집’에서는 여러 종류의 생선을 한 상에 푸짐하게 즐기는 모둠 생선구이로 든든하게 배를 채워보자. 노릇하게 구워낸 생선마다 살의 식감과 고소한 풍미가 달라 하나씩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화려한 메뉴는 아니지만 항구도시에서 맛보는 생선구이 한 상만큼 확실한 ‘밥도둑’도 드물다. 

| ![모둠 생선 구이 /사진-투어코리아](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30/20260930164008_a8fb2c5f-5aae-46ff-a340-7fc444088309.jpg) *모둠 생선 구이 /사진-투어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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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는 목포의 오래된 로컬 간식 ‘쑥꿀레’가 바통을 이어받는다. 한 입 크기로 동그랗게 빚은 쑥떡에 하얀 팥고물을 듬뿍 묻히고 달콤한 조청에 찍어 먹는 음식이다. 쑥의 향긋함과 팥고물의 포슬포슬한 식감, 조청의 달콤함이 어우러지는 투박하면서도 정겨운 ‘목포표 할매니얼 디저트’다.

빵지순례도 빼놓으면 섭섭하다. 씨엘비베이커리와 코롬방제과를 대표하는 새우바게트와 크림치즈바게트가 주인공. 짭조름한 새우 풍미에 소스가 어우러진 새우바게트와 꾸덕한 크림치즈를 채운 크림치즈 바게트는 목포의 대표 ‘빵지순례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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