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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김치찜 냄비에 고기 대신 '이것' 20g 깔아보세요\"…이렇게 구수하고 깊은 맛일 줄 몰랐습니다"
url: https://egloos.com/thecarview/29604
channel: "더카뷰"
channel_url: https://egloos.com/thecarview
category: "라이프"
language: ko
published: 2026-11-06T11:40:43
updated: 2026-11-06T12:10:09
keywords: ["고기 없는 김치찜","국물멸치","김치찜","멸치김치찜","묵은지 요리"]
source_video: "https://www.thecarview.com/news/articleView.html?idxno=13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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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치찜 냄비에 고기 대신 '이것' 20g 깔아보세요"…이렇게 구수하고 깊은 맛일 줄 몰랐습니다

| ![고기 없이 끓여 윤기 나게 담은 멸치 김치찜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106/20261106121008_d39aa2fb-d62c-4de6-a902-57604ce3fedf.jpg) *고기 없이 끓여 윤기 나게 담은 멸치 김치찜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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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이 가까워지는 11월이면 김치냉장고 안쪽에 남아 있는 묵은 김치부터 눈에 들어온다. 새 김치가 들어갈 자리를 비워야 하는데 많이 시어져 그냥 먹기는 어렵고, 저녁 바람이 차가워지면서 따뜻한 김치찜이 생각나도 냉장고에 돼지고기가 없으면 다음으로 미루게 되는 경우가 많다.

고기 없이 김치와 물만 넣고 끓여 보면 신맛과 짠맛만 앞서고 국물은 심심해서 몇 번 집어 먹다가 남기기 쉽다. 그렇다고 김치찜 한 번 끓이려고 저녁에 다시 장을 보러 나가기도 번거로운데, 이럴 때 찬장에 있는 멸치 한 줌으로 충분히 맛을 낼 수 있다. 멸치를 마른 팬에 볶아 냄비 바닥에 깔고 신김치를 올려 끓이면 고기 없이도 밥에 얹어 먹기 좋은 김치찜이 된다.

> **고기 없는 김치찜 맛이 심심해지는 이유**

| ![마른 팬에서 중멸치를 저어 볶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106/20261106121009_cc20fe93-d2aa-4e6a-956d-2e1695e0a418.jpg) *마른 팬에서 중멸치를 저어 볶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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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를 넣은 김치찜은 끓는 동안 고기의 기름과 감칠맛이 국물로 빠져나와 김치에 함께 밴다. 고기를 빼고 끓이면 국물에 더해지는 맛이 없어 김치가 가진 신맛과 짠맛이 그대로 드러나고, 오래 끓여도 김치만 물러질 뿐 구수한 맛은 늘어나지 않는다.

멸치를 넣으면 빠진 감칠맛을 채울 수 있는데, 봉지째 꺼내 그대로 넣으면 비린내가 먼저 올라오기 쉽다. 냉장고나 냉동실에 보관한 멸치는 공기 중의 물기를 머금어 눅눅해지기 때문인데, 기름 없는 마른 팬에 볶으면 그 물기가 날아가 바삭해지고 비린내도 훨씬 덜하다.

볶은 멸치를 바닥에 까는 데도 이유가 있다. 김치 아래에서 국물이 끓어오르면 멸치 맛이 우러난 국물이 위에 놓인 김치 사이로 고루 올라가서, 20여 분만 끓여도 김치에 구수한 맛이 밴다. 그래서 멸치를 볶는 일부터 김치를 올리는 순서까지 그대로 지키는 것이 좋다.

> **멸치 깔고 신김치 부드럽게 익히는 방법**

| ![바삭하게 볶아진 중멸치를 손끝으로 들어 보이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106/20261106121009_fea3db08-97fe-420d-a550-ad1829a19720.jpg) *바삭하게 볶아진 중멸치를 손끝으로 들어 보이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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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는 신김치 500g에 중멸치 20g이 기준이고, 양파와 물 3컵, 김치국물 반 컵, 들기름 1큰술을 함께 준비한다. 중멸치가 없으면 국물멸치를 써도 되는데, 큼직한 국물멸치는 머리와 내장을 떼어 내야 국물에 쓴맛이 남지 않는다. 김치는 썰지 않고 그대로 쓰는 편이 나중에 쭉 찢어 먹기 좋다.

먼저 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을 달군 뒤 멸치를 넣고 중약불에서 저어 가며 볶는다. 불이 너무 세면 멸치가 금방 타서 쓴맛이 날 수 있으니 불을 낮게 유지하는 것이 좋고, 손으로 집었을 때 눅눅함 없이 바삭하게 부러지면 다 볶아진 것이다.

볶은 멸치를 냄비 바닥에 고르게 깔고 그 위에 채 썬 양파를 올린 다음, 신김치를 차곡차곡 얹는다. 여기에 물 3컵과 김치국물 반 컵을 붓고 센 불에 올려 끓인다. 국물이 끓어오르면 약불로 줄이고 뚜껑을 덮어 20여 분을 그대로 익힌다.

| ![냄비 바닥의 볶은 멸치와 양파 위에 신김치를 올린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106/20261106121009_34715901-69e1-4412-a971-a17c71e5db86.jpg) *냄비 바닥의 볶은 멸치와 양파 위에 신김치를 올린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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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가락으로 김치 줄기를 찔러 보아 부드럽게 들어가면 다 익은 것이다. 불을 끄기 전에 들기름 1큰술을 둘러 마무리하는데, 들기름은 처음부터 넣으면 오래 끓는 동안 고소한 향이 약해지므로 마지막에 넣는 것이 좋다. 뚜껑을 열 때는 뜨거운 김이 올라오니 얼굴을 멀리 두고, 김치는 먹기 좋게 쭉 찢어 밥 위에 얹는다.

| ![익은 김치 줄기에 젓가락을 찔러 부드러움을 확인하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106/20261106121009_c791c1ff-2f3a-4d95-9704-57f4057b8cfd.jpg) *익은 김치 줄기에 젓가락을 찔러 부드러움을 확인하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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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익은 새 김치는 20여 분으로는 충분히 부드러워지지 않아 이 김치찜에는 쓰지 않는 것이 좋다. 묵은 김치가 많이 짜다면 물에 한 번 헹구고 김치국물은 넣지 않은 채 물만 부어 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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