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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찬 바람 불 때 이만한 저녁 메뉴가 없습니다\" 남은 양념 소불고기는 다시 굽지 말고 '이렇게' 끓여보세요"
url: https://egloos.com/thecarview/29022
channel: "더카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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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라이프"
language: ko
published: 2026-11-02T08:00:00
updated: 2026-11-02T08:10:05
keywords: ["남은 소불고기","묵은지 전골","불고기 활용","불고기전골","전골 끓이는 법"]
source_video: "https://www.thecarview.com/news/articleView.html?idxno=13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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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 바람 불 때 이만한 저녁 메뉴가 없습니다" 남은 양념 소불고기는 다시 굽지 말고 '이렇게' 끓여보세요

| ![완성되어 김이 오르는 소불고기전골 냄비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102/20261102081005_2b6efa66-b259-4880-b757-38886de76228.jpg) *완성되어 김이 오르는 소불고기전골 냄비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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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1월 초에는 저녁상에 뜨끈한 국물 요리가 먼저 생각나는데, 마침 냉장고에 며칠 전 구워 먹고 남은 양념 소불고기가 한 덩이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한 번에 굽기엔 양이 애매하고, 그대로 두자니 양념이 고기에 점점 짜게 배어 손이 잘 가지 않는다.

보통은 남은 고기를 다시 팬에 볶아 반찬으로 내지만, 같은 맛을 며칠 이어 먹다 보면 식구들 젓가락이 금방 멈춘다. 볶을수록 양념이 졸아 고기는 질기고 맛은 달게만 느껴져서, 밥 한 공기를 다 비우기 전에 물리는 일이 생긴다.

이럴 때 남은 양념 소불고기 둘레에 단배추와 씻은 묵은지를 담고 육수를 부어 끓이면 국물까지 떠먹는 불고기전골 한 냄비가 된다. 따로 간을 맞추지 않아도 되고 채소가 넉넉히 들어가서, 고기 양이 적어도 식구 수만큼 충분히 나눠 먹을 수 있다.

> **남은 불고기 양념이 그대로 국물 간이 되는 전골**

| ![양념 소불고기와 단배추가 담긴 전골냄비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102/20261102081005_fa80b6e9-920e-401a-8463-502322f0cb73.jpg) *양념 소불고기와 단배추가 담긴 전골냄비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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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 소불고기에는 간장, 설탕, 마늘, 참기름 같은 양념이 이미 고기에 배어 있어서, 육수에 넣고 끓이면 그 양념이 국물로 풀려 나와 간장을 더 넣지 않아도 간이 맞는다. 구울 때는 팬에 눌어붙어 버려지던 양념이 전골에서는 국물 속에 녹아들어 남김없이 먹게 된다.

다만 불고기 양념은 단맛이 강한 편이라 고기와 육수만 끓이면 국물이 달고 무겁게 느껴지기 쉽다. 그래서 단맛을 받쳐 줄 채소와 개운한 맛을 내는 재료가 함께 들어가야 마지막 한 숟가락까지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다.

그 자리에 들어가는 것이 씻은 묵은지와 단배추다. 묵은지를 물에 헹궈 겉의 양념을 털어 내면 짠맛과 신맛은 줄고 오래 익은 김치의 깊은 맛만 남아 국물이 개운해지고, 단배추는 끓으면서 단물이 우러나 국물을 부드럽게 만든다. 그래서 냄비에 담을 때부터 두 채소가 고기를 둘러싸도록 자리를 잡는 것이 좋다.

> **구워 먹고 남은 소불고기로 불고기전골 끓이는 방법**

| ![표고버섯을 넣어 육수를 끓이는 냄비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102/20261102081005_4cc19e09-52bd-4fbd-b12d-9b14428f7fb0.jpg) *표고버섯을 넣어 육수를 끓이는 냄비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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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육수부터 준비한다. 냄비에 물을 붓고 다시팩 하나와 표고버섯 2개를 넣어 끓이면 다시팩 국물에 버섯 향이 더해지는데, 국물 색이 옅은 갈색으로 우러나면 다시팩은 건져 낸다. 표고버섯은 건져서 얇게 썬 뒤 전골에 함께 넣으면 씹는 맛이 더해진다.

묵은지는 흐르는 물에 두세 번 헹궈 잎 사이에 낀 양념까지 털어 내고, 물기를 꼭 짠 뒤 먹기 좋은 길이로 썬다. 단배추도 같은 길이로 썰어 전골냄비 둘레를 따라 단배추와 묵은지를 번갈아 겹쳐 담으면, 국물이 끓을 때 두 채소 맛이 한쪽으로 쏠리지 않고 고루 우러난다.

| ![씻은 묵은지와 단배추를 번갈아 담은 전골냄비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102/20261102081005_8e080388-ef58-476f-a98d-4ba9a367e9f8.jpg) *씻은 묵은지와 단배추를 번갈아 담은 전골냄비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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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로 둘러싼 냄비 가운데에 남은 양념 소불고기를 넣고, 매콤한 맛을 위해 청양고추 1개를 어슷하게 썰어 고기 위에 얹는다. 여기에 만들어 둔 육수를 채소가 반쯤 잠길 만큼 붓고 센 불에서 끓이기 시작한다.

| ![채소 사이에 소불고기와 청양고추를 올린 전골냄비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102/20261102081005_c3090c63-26ff-4f89-9bc8-7848d6136a3b.jpg) *채소 사이에 소불고기와 청양고추를 올린 전골냄비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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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이 보글보글 끓어오르면 중불로 줄이고, 고기가 한데 뭉친 채 익지 않도록 젓가락으로 풀어 가며 뒤적인다. 양념에 재운 고기는 겉 색만 변해도 속이 덜 익었을 수 있으니 한 점을 잘라 보아 붉은 기가 없을 때까지 끓이고, 배추 줄기가 투명해지면 상에 낸다.

묵은지를 헹구지 않고 그대로 넣으면 김치 양념과 불고기 양념이 겹쳐 국물이 짜고 시어지니 꼭 씻어서 쓴다. 상에 올려 두고 끓이는 동안 국물이 졸아 간이 세지면 남겨 둔 육수를 조금씩 더 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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