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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가을 무 한 토막으로 밥 한 공기 뚝딱입니다\" 무조림은 졸이기 전에 '이것'부터 해보세요"
url: https://egloos.com/thecarview/28628
channel: "더카뷰"
channel_url: https://egloos.com/thecarview
category: "라이프"
language: ko
published: 2026-10-29T08:00:00
updated: 2026-10-29T08:10:28
keywords: ["가을무","무요리","무조림","무칼집","밥반찬"]
source_video: "https://www.thecarview.com/news/articleView.html?idxno=1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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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무 한 토막으로 밥 한 공기 뚝딱입니다" 무조림은 졸이기 전에 '이것'부터 해보세요

| ![양면 칼집 사이로 양념색이 밴 무조림이 담긴 접시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29/20261029081028_734128aa-60f3-4acd-b310-67290a5b74ca.jpg) *양면 칼집 사이로 양념색이 밴 무조림이 담긴 접시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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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하순으로 접어들면 시장에 굵고 단단한 가을 무가 나오기 시작하고, 무 한 토막만 있어도 따뜻한 밥반찬 하나를 금방 만들 수 있다. 그런데 무조림을 해서 한 조각 잘라 보면 겉은 간장색으로 짙게 물들었는데 속은 하얗고 싱거워, 반찬으로 먹기에는 아쉬운 경우가 많다.

이럴 때 대부분은 간장을 더 붓거나 불을 오래 켜 두는데, 그러면 겉면만 짜지고 양념은 냄비 바닥에서 졸아 타기 쉽다. 무 가장자리는 먼저 물러 부서지는데 가운데는 여전히 싱거워서, 한 접시 안에서도 조각마다 맛이 고르지 않게 된다.

무조림 맛을 속까지 고르게 내려면 졸이기 전에 무 양면에 촘촘한 칼집을 내면 된다. 양쪽에 엇갈리게 낸 칼집이 아코디언처럼 벌어지면서 그 틈으로 양념이 들어가기 때문에, 같은 양념으로도 간이 진하고 쫀득한 무조림을 만들 수 있다.

> **겉만 짜고 속은 싱거운 무조림의 이유**

| ![도톰하게 썬 무 단면과 양념이 닿는 가장자리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29/20261029081028_df1b7d35-6ea9-4f41-9e12-6c00d453653d.jpg) *도톰하게 썬 무 단면과 양념이 닿는 가장자리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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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는 수분이 많고 조직이 단단한 채소라서, 양념이 겉면에서 가운데까지 스며드는 데 시간이 꽤 걸린다. 특히 조림용으로 1.5cm 정도로 도톰하게 썰면 양념이 닿는 곳은 위아래 두 면과 가장자리뿐이고, 무 가운데는 졸이는 동안 양념과 만날 일이 거의 없다.

그렇다고 오래 졸이면 문제가 하나 더 생긴다. 냄비 속 양념은 시간이 갈수록 줄어 진해지는데, 이 진한 양념이 계속 닿는 겉면만 짜지고 바닥에 남은 양념은 눌어붙는다. 속까지 간이 배기 전에 양념이 먼저 바닥나는 셈이라, 시간을 늘리는 것만으로는 맛을 고르게 맞추기 어렵다.

무 양면에 칼집을 내면 이 차이가 줄어든다. 한쪽 면에 얇게 칼집을 내고 뒤집어 반대 방향으로 한 번 더 내면, 칼집이 무 두께의 가운데까지 엇갈리며 들어가 양념이 닿는 면이 훨씬 넓어진다. 칼집 끝은 붙어 있어 조각이 흩어지지 않고, 익으면서 틈이 벌어져 양념이 안쪽까지 스며든다.

> **무조림 속까지 양념 배게 졸이는 방법**

| ![나무젓가락 사이에 놓고 양면에 엇갈린 칼집을 낸 무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29/20261029081028_39d33948-94b6-44cb-a81b-7b647e7d2dcb.jpg) *나무젓가락 사이에 놓고 양면에 엇갈린 칼집을 낸 무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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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는 껍질을 벗겨 1.5cm 두께로 동그랗게 썬다. 양념은 청주 3큰술, 맛술 2큰술, 올리고당 2큰술에 굴소스와 맛간장, 쯔유, 다진 마늘을 1큰술씩 넣고 후추를 조금 뿌려 그릇에 미리 섞어 두는 것이 좋은데, 그래야 졸일 때 한 번에 고르게 부을 수 있다.

썬 무를 도마에 눕히고 양옆에 나무젓가락을 하나씩 나란히 놓은 다음, 칼을 세워 촘촘하고 얇게 칼집을 낸다. 칼날이 젓가락에 걸려 멈추기 때문에 무 바닥까지 잘리지 않는다. 한 면을 다 냈으면 무를 뒤집고, 처음 칼집과 엇갈리는 반대 방향으로 같은 방법을 한 번 더 반복한다.

팬에 식용유 1큰술과 버터 2큰술을 넣고 중약불에서 버터를 녹인 뒤, 칼집 낸 무를 놓고 양면을 노릇하게 굽는다. 버터는 센 불에서 금방 타서 쓴맛이 나기 때문에 불을 올리지 않는 것이 좋고, 칼집 틈이 살짝 벌어지고 겉면이 연한 갈색으로 변하면 뒤집으면 된다.

| ![버터를 두른 팬에서 칼집 낸 무 한 면을 굽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29/20261029081028_0758dfcb-5676-49a3-b894-126be9dc1d94.jpg) *버터를 두른 팬에서 칼집 낸 무 한 면을 굽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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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면이 노릇해지면 섞어 둔 양념을 무 위로 고르게 붓고, 중약불을 유지한 채 뚜껑을 닫아 졸인다. 중간에 한두 번 뚜껑을 열어 무를 뒤집고 숟가락으로 양념을 떠서 칼집 틈에 끼얹어 주면 양쪽 면에 간이 고르게 밴다. 젓가락이 무 가운데에 힘없이 들어가고 칼집 안쪽까지 갈색이 들면 다 된 것이다.

| ![칼집 사이에 조림 양념을 끼얹는 무조림 팬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29/20261029081028_8420d184-7392-4a3d-b4bb-e0932356b54b.jpg) *칼집 사이에 조림 양념을 끼얹는 무조림 팬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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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cm보다 얇게 썬 무에는 양면 칼집을 내지 않는 것이 좋은데, 칼집이 맞닿아 굽는 동안 조각이 부서지기 쉽다. 뚜껑을 연 채 센 불로 졸이는 것도 피하는데, 양념만 금방 졸고 무 속은 덜 익은 채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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