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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고기 넣은 김치찜 부럽지 않습니다\" 묵은지에 비싼 고기 대신 '이것' 넣고 30분만 끓여보세요"
url: https://egloos.com/thecarview/27953
channel: "더카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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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라이프"
language: ko
published: 2026-10-23T02:00:00
updated: 2026-10-23T02:10:05
keywords: ["김치찜","묵은지 요리","묵은지찜","통조림 햄 요리","햄 김치찜"]
source_video: "https://www.thecarview.com/news/articleView.html?idxno=12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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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기 넣은 김치찜 부럽지 않습니다" 묵은지에 비싼 고기 대신 '이것' 넣고 30분만 끓여보세요

| ![김이 오르는 통조림 햄 묵은지찜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23/20261023021005_4b4da866-3ffb-4e58-9a93-67d30261f06f.jpg) *김이 오르는 통조림 햄 묵은지찜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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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이 다가오면 김치냉장고 깊숙이 남아 있던 묵은지부터 비워야 하는데, 신맛이 강해진 묵은지는 그냥 꺼내 먹기보다 푹 익혀 김치찜으로 만드는 집이 많다. 다만 김치찜을 하려면 돼지고기 앞다리살이나 등갈비를 따로 사 와야 해서, 저녁 준비 직전에 생각났을 때는 선뜻 손이 가지 않는다.

고기 없이 묵은지만 끓이면 국물이 시고 밋밋해서 설탕이나 멸치 육수로 맛을 맞추게 되는데, 그래도 고기를 넣은 김치찜의 묵직한 맛까지는 잘 나지 않는다. 30분 끓이는 요리 하나를 위해 장보기부터 다시 하자니 번거로운 것도 사실이다.

이럴 때는 찬장에 있는 통조림 햄 한 캔을 꺼내 묵은지와 함께 익히면 된다. 구워서 반찬으로만 먹던 햄을 숟가락으로 큼직하게 떠서 묵은지 3쪽과 처음부터 같이 볶고 끓이면, 생고기를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짭짤하고 고소한 김치찜이 된다.

> **고기 없이 끓인 묵은지찜이 시고 밋밋한 이유**

| ![묵은지 잎 사이에 햄 조각을 넣은 냄비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23/20261023021005_2e524c62-3518-4871-936c-b6509b711bbb.jpg) *묵은지 잎 사이에 햄 조각을 넣은 냄비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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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지는 오래 익을수록 신맛이 강해지는데, 이 신맛은 물을 붓고 오래 끓여도 그대로 국물에 풀려 나온다. 고기를 넣은 김치찜이 맛있는 것은 고기에서 나온 기름과 감칠맛이 이 신맛을 부드럽게 받쳐 주기 때문인데, 묵은지만 끓이면 그 기름기가 없어 양념을 더 넣어도 국물 맛이 신맛 한쪽으로 쏠린다.

통조림 햄은 돼지고기에 간이 이미 되어 있고 기름도 함께 굳어 있어서, 묵은지와 같이 끓이면 햄 속의 기름과 짠맛이 국물로 천천히 빠져나온다. 그 기름이 묵은지 잎 사이에 배어들면서 신맛이 한결 부드러워지고 고기를 넣은 김치찜처럼 짭짤하고 고소한 맛이 나는 만큼, 햄은 나중에 얹기보다 처음부터 묵은지와 함께 넣어 익히는 것이 좋다.

> **햄 한 캔 넣은 묵은지찜 끓이는 방법**

| ![통조림 햄을 숟가락으로 떼어 내는 손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23/20261023021005_d1561e92-fa43-49f4-aaa3-2c2756c20935.jpg) *통조림 햄을 숟가락으로 떼어 내는 손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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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은 묵은지 3쪽, 통조림 햄 1캔, 다진 마늘 1큰술, 고춧가루 2큰술이면 충분하다. 묵은지는 포기째 꺼내 단단한 밑동만 잘라 내고 잎은 길게 그대로 두는데, 그래야 다 익은 뒤 젓가락으로 길게 찢어 먹기 좋다. 햄은 캔 테두리에 손이 베이지 않도록 캔을 뒤집어 통째로 빼낸 다음, 숟가락으로 한입 크기씩 뚝뚝 떼어 낸다.

냄비에 묵은지와 떼어 낸 햄을 함께 넣고 중불에서 볶는다. 햄에서 기름이 녹아 나와 묵은지 잎에 윤기가 돌기 시작하면 물을 묵은지가 잠길 듯 말 듯 자박하게 붓고, 다진 마늘 1큰술과 고춧가루 2큰술을 풀어 넣은 뒤 중불을 그대로 유지한다.

| ![묵은지와 햄을 중불에 함께 볶는 냄비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23/20261023021005_630c0400-3885-4bda-a5e9-79c23fff7414.jpg) *묵은지와 햄을 중불에 함께 볶는 냄비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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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이는 시간은 볶기 시작한 때부터 총 30분을 잡는다. 중간중간 냄비 바닥을 살펴 국물이 졸아 바닥이 드러나면 물을 조금씩 더 부어 주는 것이 좋은데, 바닥에 눌어붙으면 탄 맛이 국물 전체에 배기 때문이다. 묵은지 밑동 쪽을 젓가락으로 눌렀을 때 힘없이 쑥 들어가면 다 익은 것이다.

| ![젓가락으로 부드럽게 익은 묵은지 밑동을 누르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23/20261023021005_9a351eba-a318-40f4-ad7c-460a829a1e01.jpg) *젓가락으로 부드럽게 익은 묵은지 밑동을 누르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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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에 이미 간이 되어 있으니 소금이나 간장은 불을 끄기 전에 맛을 본 뒤 모자랄 때만 조금 넣는 것이 안전하다. 묵은지가 아주 시지 않다면 끓이는 시간을 조금 줄여도 되고, 남은 김치찜은 다음 날 다시 데우면 국물이 더 배어 맛이 깊어진다.

김치냉장고 구석의 묵은지와 찬장의 햄 한 캔만 있으면 장을 보지 않아도 든든한 김치찜 한 냄비를 끓일 수 있으니, 이번 주말 저녁 상에 한번 올려 보길 권한다. 묵은 김치를 맛있게 비워 두는 일은 새 김장 김치가 들어갈 자리를 미리 마련해 두는 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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