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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오징어숙회, 끓는 물에 데치지 마세요\"…'이렇게' 익히면 씹을수록 탱글한 식감이 살아납니다"
url: https://egloos.com/thecarview/27208
channel: "더카뷰"
channel_url: https://egloos.com/thecarview
category: "라이프"
language: ko
published: 2026-10-16T15:00:00
updated: 2026-10-16T15:10:07
keywords: ["생물오징어","숙회 만드는 법","오징어 요리","오징어 익히기","오징어숙회"]
source_video: "https://www.thecarview.com/news/articleView.html?idxno=12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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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징어숙회, 끓는 물에 데치지 마세요"…'이렇게' 익히면 씹을수록 탱글한 식감이 살아납니다

| ![넓은 팬 안에 한 겹으로 펼친 익힌 오징어 몸통과 다리 옆에 닫을 뚜껑이 놓여 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16/20261016151007_8bd525da-bcca-437c-83e3-9ab808904381.jpg) *넓은 팬 안에 한 겹으로 펼친 익힌 오징어 몸통과 다리 옆에 닫을 뚜껑이 놓여 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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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 오징어를 사 온 날이면 초장에 찍어 먹는 숙회부터 떠올리는 집이 많은데, 숙회를 하려면 으레 큰 냄비에 물을 가득 받아 끓이는 일부터 시작한다. 물이 끓을 때까지 기다려야 하고, 데친 뒤에는 뜨거운 물을 따라 버리고 냄비까지 씻어야 해서 오징어 한두 마리 먹자고 하기엔 손이 꽤 많이 간다.

끓는 물에 넣은 오징어는 건지는 때를 맞추기도 생각보다 어렵다. 조금만 늦게 건져도 살이 단단해져 씹기가 힘들고, 서둘러 건지면 두꺼운 몸통 가운데가 덜 익어 다시 물에 넣었다 빼게 되는데, 그러다 보면 처음 기대한 탱글한 식감과는 거리가 멀어지기 쉽다.

오징어숙회는 데칠 물을 따로 붓지 않고도 만들 수 있다. 손질한 오징어를 팬에 펼치고 뚜껑만 덮어 중약불에서 3~5분 익히면 오징어에서 나온 수분만으로 속까지 익어, 씹을 때 탱글한 맛이 살아 있는 숙회가 된다. 물을 끓이는 시간과 큰 냄비 설거지도 함께 줄어든다.

> **물 없이도 오징어가 촉촉하게 익는 이유**

| ![유리 뚜껑 안쪽에 맺힌 물방울과 팬 안에서 색이 변한 오징어가 보인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16/20261016151007_b455f0bf-97f7-4d0d-9839-2f72a15ccca4.jpg) *유리 뚜껑 안쪽에 맺힌 물방울과 팬 안에서 색이 변한 오징어가 보인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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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 오징어는 살의 대부분이 수분이라 열을 받으면 살 속에 있던 물기가 밖으로 배어 나온다. 뚜껑을 덮은 팬 안에서는 이 물기가 김이 되어 빠져나가지 못하고 팬 안을 채우는데, 오징어는 이 뜨거운 김에 둘러싸인 채 겉과 속이 함께 익어 간다.

큰 냄비에 물을 끓여 데칠 때는 오징어 전체가 한꺼번에 뜨거운 물에 잠기기 때문에 겉이 먼저 빠르게 익고, 불을 줄여도 물 온도가 쉽게 내려가지 않는다. 그래서 건지는 몇십 초 차이로 식감이 크게 달라지고, 익은 정도를 살피려고 오징어를 건졌다 넣었다 하는 일이 반복된다.

팬에서 김으로 익히면 중약불로 천천히 열을 올릴 수 있고, 오징어 색이 바뀌는 모습을 보면서 불을 끌 때를 정할 수 있다. 오징어가 물에 잠기지 않으니 겉에 물기도 적게 남는다. 결국 물을 따로 붓지 않고 오징어에서 나온 물기를 뚜껑 안에 가둬 두는 것이 탱글한 숙회의 핵심이다.

| ![팬 뚜껑을 열고 집게로 익은 오징어 몸통을 한 번 뒤집는 모습이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16/20261016151007_e251194c-1a36-4e67-827d-25b6c93ea6fe.jpg) *팬 뚜껑을 열고 집게로 익은 오징어 몸통을 한 번 뒤집는 모습이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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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물 오징어 물 없이 탱글하게 익히는 방법**

| ![손질한 오징어 몸통과 다리를 넓은 코팅 팬에 겹치지 않게 펼쳐 놓았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16/20261016151007_aa1dd0eb-55ff-422a-95a5-375e0129fbc5.jpg) *손질한 오징어 몸통과 다리를 넓은 코팅 팬에 겹치지 않게 펼쳐 놓았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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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는 내장과 뼈를 빼고 깨끗이 씻은 뒤 물기를 가볍게 털어 둔다. 몸통은 통째로 두거나 반으로 갈라 펼치고 다리는 몸통 옆에 따로 놓는다. 팬은 오징어를 겹치지 않게 한 겹으로 펼칠 수 있을 만큼 넓고 뚜껑이 잘 맞는 코팅 팬이 좋은데, 겹친 부분은 김이 잘 닿지 않아 덜 익기 때문이다.

팬에 기름도 물도 두르지 않고 오징어를 펼쳐 놓은 다음 뚜껑을 닫고 중약불에 올린다. 처음 1~2분은 별 변화가 없어 보이지만 곧 오징어에서 물기가 배어 나오면서 뚜껑 안쪽이 뿌옇게 흐려지고 물방울이 맺히기 시작한다. 센 불로 올리면 물기가 나오기 전에 바닥에 닿은 면이 눌어붙을 수 있으니 중약불을 지킨다.

김이 차고 뚜껑에 방울이 맺히면 뚜껑을 열고 집게로 오징어를 한 번 뒤집은 뒤 다시 닫는다. 뚜껑을 열 때 뜨거운 김이 한꺼번에 올라오니 얼굴을 떼고 몸 반대쪽으로 여는 것이 안전하다. 익히는 시간은 모두 3~5분으로, 몸통이 두꺼우면 5분 쪽으로 잡고 전체에 붉은빛이 고르게 돌면 불을 끈다.

| ![팬 가장자리 쪽에서 유리 뚜껑을 열어 김이 올라오는 익힌 오징어를 확인하는 장면이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16/20261016151007_6e32356f-5bbc-4476-be99-ecc92a108b49.jpg) *팬 가장자리 쪽에서 유리 뚜껑을 열어 김이 올라오는 익힌 오징어를 확인하는 장면이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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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끈 뒤에도 뚜껑을 덮은 채 1~2분 그대로 두면 남은 열로 두꺼운 몸통 가운데까지 마저 익는다. 꺼낸 오징어는 도마에 올려 한 김 식힌 다음 먹기 좋은 폭으로 썬다. 오징어가 여러 마리라 한 겹으로 다 펼쳐지지 않으면 욕심내 겹치지 말고 두 번에 나눠 익히는 것이 좋다.

다음에 오징어숙회를 할 때는 냄비에 물부터 받지 말고 팬과 뚜껑을 먼저 꺼내 보길 권한다. 오징어에서 나온 물기만으로 익혀 두면 물을 끓이는 수고 없이도 씹는 맛이 살아 있는 숙회를 식탁에 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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