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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등산 재킷에 비가 스민다면 '이것' 20분만 해보세요\"…빗물이 다시 또르르 구릅니다"
url: https://egloos.com/thecarview/26283
channel: "더카뷰"
channel_url: https://egloos.com/thecarview
category: "라이프"
language: ko
published: 2026-10-08T12:00:00
updated: 2026-10-08T12:10:02
keywords: ["건조기 저온 건조","등산 재킷","바람막이 세탁","발수력","섬유유연제"]
source_video: "https://www.thecarview.com/news/articleView.html?idxno=12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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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산 재킷에 비가 스민다면 '이것' 20분만 해보세요"…빗물이 다시 또르르 구릅니다

| ![등산 재킷의 마른 어깨 원단 위에 둥글게 맺힌 물방울.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08/20261008121001_1284bab2-001a-49e5-a8c8-a48f0fbbc153.jpg) *등산 재킷의 마른 어깨 원단 위에 둥글게 맺힌 물방울.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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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산행철이 되면서 여름 내내 걸어만 두었던 등산 재킷과 바람막이를 다시 꺼내 입는 때다. 그런데 산에서 비를 만나면 예전에는 겉면에서 또르르 굴러떨어지던 빗물이 이제는 어깨와 소매부터 스며들어 안에 입은 옷까지 축축해지는 일이 생긴다.

이럴 때 대부분은 등산 재킷을 빨면 방수가 더 죽는다고 알고 있어서 그냥 털어서 다시 걸어 두거나, 발수 스프레이를 새로 사거나 아예 새 재킷을 알아본다. 하지만 털어서 걸어 두기만 하면 다음 비에도 똑같이 젖고, 스프레이를 뿌려 둔 것도 몇 번 입고 나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

발수가 떨어진 등산 재킷은 제대로 한 번 빨고 나서 낮은 온도로 20분가량 열을 더 주는 것만으로 빗물이 다시 구르는 상태로 돌아온다. 집에 건조기가 있으면 건조기로, 없으면 다리미로도 할 수 있어 돈이 따로 들지 않는다.

> **빗물이 구르지 않고 옷에 스며드는 이유**

| ![깨끗한 등산 재킷 소매 위에서 원단 결이 보이도록 맺힌 작은 물방울.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08/20261008121001_6babbed6-c1ca-419c-a118-743de989ef95.jpg) *깨끗한 등산 재킷 소매 위에서 원단 결이 보이도록 맺힌 작은 물방울.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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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재킷 겉면에는 아주 가는 털이 촘촘히 서 있는 것처럼 만들어진 발수 코팅이 올라가 있다. 이 털이 서 있는 동안에는 물방울이 파고들 자리가 없어 겉에서 동그랗게 맺혔다가 굴러떨어지는데, 땀과 피지, 먼지가 표면에 쌓이면 털이 눌려 누우면서 물방울이 원단에 그대로 퍼져 달라붙는다.

그래서 빨면 방수가 죽는다고 안 빨고 두는 쪽이 오히려 발수를 더 빨리 떨어뜨린다. 문제는 어떻게 빠느냐인데, 섬유유연제를 넣으면 섬유를 부드럽게 만드는 성분이 표면에 그대로 남아 물을 끌어당기기 때문에 발수를 막아 버린다. 표백제와 섬유탈취제도 같은 이유로 쓰지 않고, 가루세제는 알갱이가 원단 사이에 남는다.

다만 때가 빠졌다고 해서 눌려 누운 코팅이 저절로 다시 서지는 않는다. 이 코팅은 약한 열을 받아야 제자리로 정렬되기 때문에, 빨래가 끝난 뒤 낮은 온도로 20분쯤 열을 더 주는 과정이 반드시 따라붙어야 한다.

> **등산 재킷에 떨어진 발수력 되살리는 방법**

| ![미지근한 물과 액체 중성세제가 든 대야에 재킷을 펼쳐 손으로 누르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08/20261008121001_f0f7357e-a5d4-42be-a5fa-5eed6d463b86.jpg) *미지근한 물과 액체 중성세제가 든 대야에 재킷을 펼쳐 손으로 누르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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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은 울 전용 세제처럼 순한 액체 중성세제 하나면 충분하고, 섬유유연제와 표백제는 아예 옆에 두지 않는다. 대야에 40도 안팎의 미지근한 물을 받아 세제를 먼저 풀고, 주머니를 비우고 지퍼를 모두 잠근 재킷을 펼쳐 넣은 뒤 손바닥으로 지그시 눌렀다 놓기를 반복한다. 때가 많이 탄 목깃과 소매 끝은 부드러운 솔로 살살 문지르고, 힘주어 비비면 표면 코팅이 벗겨지니 주의한다. 그다음 맑은 물로 두 번 헹구는데, 손으로 만졌을 때 미끌거림이 없어야 세제가 다 빠진 것이다.

물기는 비틀어 짜지 말고 마른 수건으로 감싸 눌러 뺀다. 건조기가 있으면 중간 온도에 약한 회전으로 돌려 거의 말린 다음, 마지막에 가장 낮은 온도로 20분가량 더 돌린다. 이 20분이 발수 코팅을 다시 세우는 시간이라 중간에 꺼내지 않는 것이 좋다.

| ![마른 흰 수건으로 감싼 등산 재킷을 두 손으로 눌러 물기를 빼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08/20261008121002_bfd0fdd8-39d9-4486-baf3-f570f07669f9.jpg) *마른 흰 수건으로 감싼 등산 재킷을 두 손으로 눌러 물기를 빼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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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기가 없으면 그늘에서 바짝 말린 뒤 다리미를 쓴다. 재킷 위에 마른 면 수건을 한 겹 덧대고 중온으로 맞춰, 한자리에 오래 대지 말고 천천히 밀어 가며 전체를 훑는다. 온도를 더 올리면 원단과 안쪽 이음매에 붙어 있는 방수 테이프가 상하니 올리지 않고, 헤어드라이어를 바짝 대거나 직사광선에 오래 널어 두는 것도 하지 않는다.

| ![마른 면 수건을 덮은 등산 재킷 위를 다리미로 천천히 지나가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08/20261008121002_1a24b9f4-44ee-453d-9f16-5ab63564a8ff.jpg) *마른 면 수건을 덮은 등산 재킷 위를 다리미로 천천히 지나가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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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됐는지는 마른 어깨에 물을 한 방울 떨어뜨려 보면 알 수 있다. 물방울이 구슬처럼 동그랗게 맺혀 있으면 된 것이고, 스며들듯 퍼지면 낮은 온도로 20분 더 돌린다. 그래도 그대로라면 코팅이 수명을 다한 것이라 그때 발수제를 쓰면 되고, 이 세탁은 열 번쯤 입었을 때나 산행철이 시작될 때 한 번이면 충분하다.

아직 멀쩡한 등산 재킷을 발수가 죽었다는 이유로 넣어 두었다면, 새것을 알아보기 전에 한 번 빨아서 저온으로 20분 더 말려 보길 권한다. 비에 젖지 않는 겉옷 하나는 가을 산에서 체온을 지켜 주는 장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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