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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한 달도 못 가 무른다면 '이 방법' 써보세요\"…고구마 상자째 사도 걱정 없습니다"
url: https://egloos.com/thecarview/25685
channel: "더카뷰"
channel_url: https://egloos.com/thecarview
category: "라이프"
language: ko
published: 2026-10-02T12:00:00
updated: 2026-10-02T12:10:27
keywords: ["가을 고구마","계란판 활용","고구마 보관법","고구마 저온장해","식재료 보관"]
source_video: "https://www.thecarview.com/news/articleView.html?idxno=1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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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달도 못 가 무른다면 '이 방법' 써보세요"…고구마 상자째 사도 걱정 없습니다

| ![마른 고구마가 종이 계란판의 홈마다 굵은 쪽을 아래로 하고 하나씩 세워져 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02/20261002121026_93404438-b984-48ae-a31e-22d24969dc30.jpg) *마른 고구마가 종이 계란판의 홈마다 굵은 쪽을 아래로 하고 하나씩 세워져 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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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하순이 되면 밭에서 캔 고구마가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고, 값도 그나마 눅어서 상자째 들여놓는 집이 많다. 문제는 그다음인데, 열 개 스무 개라면 몰라도 한 상자를 겨우내 어디에 어떻게 두어야 할지가 막막하다.

대부분은 신문지를 꺼낸다. 한 장씩 돌돌 말아 싸서 상자에 도로 넣고 베란다 구석에 밀어 두는 식이다. 그런데 한 달쯤 지나 상자를 열어 보면 신문지가 눅눅하게 젖어 있고, 아래쪽 고구마 몇 개는 손가락이 쑥 들어갈 만큼 물러 있거나 하얀 곰팡이가 피어 있는 경우가 흔하다.

오래 두고 먹으려면 오히려 신문지를 걷어 내고, 계란을 다 먹고 버리려던 계란판을 꺼내는 편이 낫다. 홈이 파인 그 종이 트레이 하나면 같은 자리에서 고구마를 훨씬 오래 둘 수 있다.

> **신문지에 싸 둔 고구마가 한 달도 못 가 무르는 이유**

| ![신문지에 감싼 고구마 한 개의 껍질 가까이에만 옅은 습기가 보이고, 나머지 신문지와 상자는 깨끗하고 마른 상태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02/20261002121026_cbe644cb-f4dc-4835-8a1b-621bb7c1a05f.jpg) *신문지에 감싼 고구마 한 개의 껍질 가까이에만 옅은 습기가 보이고, 나머지 신문지와 상자는 깨끗하고 마른 상태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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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는 캐낸 뒤에도 계속 숨을 쉬는 작물이라, 껍질로 수증기와 가스를 조금씩 내뿜는다. 상자 안에 그냥 쌓아 두면 이 수분이 밖으로 빠져나가면서 자연스럽게 마르는데, 신문지로 한 알씩 싸 버리면 빠져나갈 데가 없어 종이와 껍질 사이에 그대로 고인다.

종이가 물을 머금은 채 껍질에 붙어 있으면 그 자리만 계속 젖어 있게 되고, 안쪽 온도도 바깥보다 높아진다. 젖고 따뜻한 자리는 곰팡이가 가장 빨리 퍼지는 조건이라서, 겉보기에는 멀쩡해 보여도 신문지를 벗기는 순간 흰 곰팡이가 번져 있는 일이 생긴다. 게다가 상자 안에서 고구마끼리 맞닿아 눌린 자리는 먼저 무르고, 그 물기가 옆 고구마로 옮겨붙으면서 아래 칸부터 차례로 상한다.

계란판이 통하는 것은 이 두 가지를 한 번에 없애 주기 때문인데, 오목한 홈이 고구마를 하나씩 따로 앉혀 서로 닿지 않게 하고, 종이 재질이 껍질에서 나온 물기를 빨아들이면서도 위쪽은 트여 있어 수증기가 계속 빠져나간다. 싸서 가두는 대신 하나씩 떨어뜨려 바람이 지나가게 하는 쪽으로 손을 대야 오래 간다.

> **계란판에 고구마 세워서 보관하는 방법**

| ![그늘에서 말린 고구마가 신문지 위에 서로 겹치지 않게 펼쳐져 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02/20261002121026_e7e7aba5-e9e0-4816-892e-5affc676b18b.jpg) *그늘에서 말린 고구마가 신문지 위에 서로 겹치지 않게 펼쳐져 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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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은 다 쓴 계란판 서너 개와 고구마를 둘 서늘한 자리가 전부다. 먼저 상자를 열자마자 물로 씻고 싶어도 그대로 두는 것이 좋은데, 껍질에 붙은 마른 흙이 수분을 붙잡아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씻어서 넣으면 보관 기간이 확 줄어든다. 흙이 많이 묻었다면 마른 손으로 툭툭 털어 내는 정도면 충분하다.

그다음 햇빛이 들지 않는 그늘에 신문지를 펼치고 고구마를 겹치지 않게 늘어놓아 2~3일 말린다. 껍질을 손등으로 문질렀을 때 축축한 기운 없이 보슬보슬하면 다 마른 것이다.

마른 고구마는 계란판 홈에 하나씩 세워 담는다. 굵은 쪽을 아래로 두고 홈에 앉히면 흔들리지 않고, 판 하나에 열 개씩 들어가니 상자 크기에 맞춰 계란판을 두세 층으로 겹쳐 쌓아도 된다. 이때 층과 층 사이가 눌리지 않게 위 칸 계란판의 모서리가 아래 칸 테두리에 걸치도록 올려놓는 것이 안전하다.

| ![계란판 두 층의 모서리가 아래 판 테두리에 걸쳐지고, 고구마는 홈마다 서로 닿지 않게 세워져 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02/20261002121026_6446dfa2-6db7-4b6f-82f8-06cd2dd5e6f3.jpg) *계란판 두 층의 모서리가 아래 판 테두리에 걸쳐지고, 고구마는 홈마다 서로 닿지 않게 세워져 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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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는 12~15도 사이의 그늘진 곳이 가장 알맞아서, 난방을 하지 않는 베란다나 다용도실, 현관 안쪽 신발장 옆 정도면 된다. 냉장실에는 넣지 않는 것이 좋은데, 5도 아래로 내려가면 저온 장해가 생겨 속이 검게 변하고 단맛도 줄어든다. 반대로 20도를 넘는 거실 한쪽에 두면 싹이 나기 시작한다.

| ![난방하지 않는 베란다 선반의 그늘진 자리에 계란판 고구마가 놓여 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02/20261002121027_5c5a7b50-d759-4ca4-8c91-42bb27cd3bfb.jpg) *난방하지 않는 베란다 선반의 그늘진 자리에 계란판 고구마가 놓여 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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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두었으면 한 달에 한 번만 살펴보면 된다. 판을 들어 올려 눌러 봤을 때 말랑하게 들어가는 것, 물기가 배어 나온 것만 골라내 먼저 먹고 나머지는 그대로 둔다. 한 알이 무른 채로 남아 있으면 옆 고구마까지 따라가니, 골라낸 자리의 계란판이 젖었다면 그 판만 새것으로 바꿔 준다.

가을에 들여놓은 고구마를 이듬해까지 꺼내 먹으려면 결국 얼마나 잘 싸 두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잘 통하게 두느냐의 문제이니, 버리려던 계란판을 몇 개 남겨 두었다가 올가을 상자를 열 때 써 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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