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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미역, 맹물에 불리지 마세요\"…'이 물'에 10분이면 비린내가 확 줄어듭니다"
url: https://egloos.com/thecarview/25266
channel: "더카뷰"
channel_url: https://egloos.com/thecarview
category: "라이프"
language: ko
published: 2026-09-28T14:00:00
updated: 2026-09-28T14:10:19
keywords: ["건미역 불리기","국간장","미역 비린내","미역국","미역국 밑간"]
source_video: "https://www.thecarview.com/news/articleView.html?idxno=11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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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역, 맹물에 불리지 마세요"…'이 물'에 10분이면 비린내가 확 줄어듭니다

| ![연한 국간장물에 건미역을 담가 불리는 대접.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28/20260928141018_6a735667-d4cb-4f35-8004-29f21b977281.jpg) *연한 국간장물에 건미역을 담가 불리는 대접.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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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국은 생일상에만 올리는 국이 아니라 평소에도 자주 끓이는 국이라, 부엌 한쪽에 건미역 한 봉지는 늘 들어 있다. 국을 끓이기로 마음먹으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이 대접에 찬물을 받고 마른 미역을 한 줌 집어넣는 것인데, 이 순서는 워낙 몸에 배어 있어서 따로 생각해 본 적이 없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그렇게 불려 끓인 미역국에서 바다 냄새가 훅 올라와 숟가락을 내려놓게 되는 날이 있다. 참기름에 더 볶아 보고 마늘을 넉넉히 넣어 봐도 그 냄새는 잘 빠지지 않고, 마지막에 국간장을 부어 간을 맞추면 국물만 짜지고 미역은 여전히 밍밍한 채로 씹힌다.

미역을 불리는 물을 맹물에서 연한 간장물로 바꾸면 이 두 가지가 한 번에 정리된다. 찬물에 국간장을 조금 풀어 10분 남짓 담가 두기만 하면 되니 준비 시간이 늘어나지도 않고, 없던 재료를 새로 사야 하는 것도 아니다.

> **맹물에 불린 미역에서 바다 냄새가 남는 이유**

| ![찬물에 불어 넓게 펴진 미역 잎의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28/20260928141018_4845ea26-7211-447a-bbcc-6aeb429843c6.jpg) *찬물에 불어 넓게 펴진 미역 잎의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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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미역은 바다에서 건져 말리는 과정에서 미역이 머금고 있던 바다 냄새가 그대로 굳어 붙는다. 이 마른 미역을 맹물에 담그면 물을 빨아들이며 부피가 열 배 넘게 불어나는데, 이때 표면에 붙어 있던 비린 냄새도 함께 풀려 나와 불린 물과 미역에 그대로 남는다.

불린 물을 버리고 한 번 헹궈도 냄새가 남는 이유는 그 냄새가 물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부풀어 오른 미역 자체에 배어 있기 때문인데, 참기름에 볶으면서 열을 받으면 오히려 더 도드라져 국물 위로 올라온다.

국간장을 푼 물에 담그면 여기서부터 달라진다. 간장에 든 염분과 오래 발효시켜 만든 간장 특유의 구수한 향이 미역 표면에 함께 작용해 바다 특유의 잡내가 덜 퍼지고, 불리는 동안 미역 안쪽까지 옅은 간이 들어가기 때문에 국물에만 간을 맞추던 방식과는 출발점이 다르다.

> **국간장 푼 물에 미역 불리는 방법**

| ![계량스푼으로 국간장을 찬물에 넣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28/20260928141018_04777ee9-46c9-4737-a57f-7712ace67729.jpg) *계량스푼으로 국간장을 찬물에 넣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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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접에 찬물 400~500ml를 받고 국간장을 1.5~2스푼 풀어 연한 간장물을 만든 다음, 건미역 10~20g을 넣는다. 마른 미역은 불리면 부피가 크게 늘어나므로 10g이면 한두 그릇, 20g이면 서너 그릇 분량으로 잡으면 어림이 맞는다.

| ![연한 간장물 위에 마른 미역 한 줌을 넣는 순간.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28/20260928141018_0024f83f-be56-4a24-b01c-6511c970fdf0.jpg) *연한 간장물 위에 마른 미역 한 줌을 넣는 순간.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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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반드시 찬물을 쓴다. 뜨거운 물에 불리면 미역이 빨리 퍼지면서 흐물거리고 국을 끓였을 때 모양이 뭉개진다. 간장을 먼저 저어 물에 완전히 푼 다음 미역을 넣어야 간이 한쪽으로 몰리지 않고 고르게 밴다.

담가 두는 시간은 10~15분이면 충분하고 그 이상은 넘기지 않는다. 마른 잎이 보이지 않고 손으로 집었을 때 부드럽게 휘어지면 다 불어난 것이다. 30분을 넘기면 짠맛이 과하게 배고 미역이 물러져 씹는 맛이 사라진다.

| ![10분가량 불린 미역을 손으로 들어 부드러움을 확인하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28/20260928141018_3ca7546d-c281-4329-af68-934659fdaa53.jpg) *10분가량 불린 미역을 손으로 들어 부드러움을 확인하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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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불면 건져서 흐르는 물에 한 번만 가볍게 헹군다. 여러 번 주물러 씻으면 애써 들인 밑간이 빠져나간다. 물기를 짜고 먹기 좋게 썰어 참기름에 볶다가 물을 붓고 끓이는데, 이때 넣는 국간장은 평소의 절반 이하로 줄이고 간은 다 끓은 뒤에 맞추는 것이 안전하다.

다만 소금에 절여 파는 염장 미역에는 이 방법을 쓰지 않는다. 이미 염분이 많아 맹물에 여러 번 헹궈 짠기부터 빼야 한다. 국간장 대신 진간장을 쓰면 국물 색이 탁해지므로 색이 맑은 국간장을 쓰는 것이 좋다.

다음에 미역국을 끓일 때는 대접에 찬물을 받으면서 국간장을 두 스푼 함께 풀어 보길 권한다. 손이 더 가는 것도 아닌데 미역 한 오라기까지 간이 배어 국물이 밍밍하지 않고 정돈된 맛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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