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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묵은지 김치찌개 끓일 때 '이것' 반 스푼 넣어보세요\"…신맛은 줄어들고 구수한 맛에 국물이 깊어집니다"
url: https://egloos.com/thecarview/25117
channel: "더카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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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라이프"
language: ko
published: 2026-09-26T14:00:00
updated: 2026-09-26T14:10:06
keywords: ["김치찌개","김치찌개 끓이는 법","된장","신김치","신맛 잡는 법"]
source_video: "https://www.thecarview.com/news/articleView.html?idxno=1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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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은지 김치찌개 끓일 때 '이것' 반 스푼 넣어보세요"…신맛은 줄어들고 구수한 맛에 국물이 깊어집니다

| ![국물이 진한 갈색빛을 띠는 김치찌개가 작은 스테인리스 냄비에 담겨 가스레인지 위에 놓여 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26/20260926141006_824f60bc-ae32-4b76-9cc6-1fcf3fb164f1.jpg) *국물이 진한 갈색빛을 띠는 김치찌개가 작은 스테인리스 냄비에 담겨 가스레인지 위에 놓여 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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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김치를 겨우내 먹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 통을 여는 일이 망설여진다. 뚜껑을 열 때부터 시큼한 냄새가 먼저 올라오고 한 조각 집어 먹으면 신맛이 혀를 찌르는데, 그렇다고 버리기는 아까워 대부분 찌개로 끓여 먹게 된다. 그런데 막상 끓여 놓고 보면 김치보다 국물이 더 시어서 밥 한 술 뜨기가 쉽지 않을 때가 있다.

이럴 때 흔히 꺼내는 것이 설탕이다. 반 스푼쯤 넣고 저으면 넣는 순간에는 신맛이 덜한 것 같지만, 몇 번 떠먹다 보면 국물이 텁텁하고 느끼해지면서 김치찌개 특유의 시원한 맛이 오히려 사라진다. 신맛은 아래에 그대로 남아 있고 단맛만 위에 얹힌 상태라 숟가락이 자꾸 멈추게 된다.

설탕 대신 꺼낼 것은 냉장고 문칸에 늘 있는 된장이다. 김치찌개에 된장을 넣는다는 말이 낯설게 들리지만, 김치를 볶아 물을 붓고 끓이는 단계에서 반 스푼만 풀어 주면 혀끝을 찌르던 신맛이 가라앉고 국물이 오래 묵힌 김치로 끓인 것처럼 묵직해진다.

> **설탕으로는 가라앉지 않는 김치찌개 신맛**

| ![뚜껑을 연 김치통 안에 노랗게 익은 김치가 국물에 잠겨 있고, 국물이 김치 위까지 올라와 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26/20260926141006_b8a0cbd5-78b3-449e-bfc5-e21d44c1a7bf.jpg) *뚜껑을 연 김치통 안에 노랗게 익은 김치가 국물에 잠겨 있고, 국물이 김치 위까지 올라와 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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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가 시어지는 것은 익는 동안 김치 안에서 산이 만들어지기 때문인데, 이 산은 김치 조각보다 국물에 더 많이 녹아 있다. 그래서 찌개로 끓이면 김치에 배어 있던 산이 그대로 국물로 빠져나오고, 끓일수록 국물이 졸아들면서 신맛은 오히려 더 도드라지게 된다.

여기에 설탕을 넣으면 단맛이 하나 더 생길 뿐 산 자체가 줄어들지는 않는다. 혀는 신맛과 단맛을 따로 느끼기 때문에 처음 한 술은 덜 신 것 같아도 뒷맛에서 신맛이 다시 올라오고, 남은 단맛이 돼지고기 기름과 겹치면서 국물이 느끼해진다. 신맛을 덮는 쪽이 아니라 감싸는 쪽으로 손을 대야 하는 이유다.

된장은 이 자리에서 성격이 다르게 움직인다. 된장의 짠맛과 구수한 맛이 김치의 산 성분을 감싸 혀끝을 찌르는 날카로운 부분을 눌러 주고, 콩을 발효시키면서 생긴 단백질 성분이 국물에 녹아 감칠맛으로 남는다. 시큼하게 튀던 맛이 자리를 내주고 그 빈자리를 구수한 맛이 채우는 셈이다.

> **신 김치찌개에 된장 넣어 신맛 잡는 방법**

| ![밥숟가락에 된장이 절반 정도 담겨 있고, 아래에는 뚜껑을 연 된장통이 놓여 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26/20260926141006_7906b9ce-6541-4e36-a6d3-ac0329ee2147.jpg) *밥숟가락에 된장이 절반 정도 담겨 있고, 아래에는 뚜껑을 연 된장통이 놓여 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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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은 4인 기준 찌개 한 냄비에 된장 반 스푼이면 충분하다. 밥숟가락으로 반 정도 뜨는 양인데, 한 스푼을 넘기면 국물이 된장찌개 쪽으로 넘어가 김치찌개 맛이 흐려진다. 된장이 들어가는 만큼 소금이나 국간장은 평소보다 덜 넣고, 간은 다 끓인 뒤에 맞추는 것이 좋다.

먼저 신 김치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냄비에 넣고 들기름이나 식용유를 한 바퀴 둘러 중불에서 5분쯤 볶는다. 김치를 미리 볶아 두면 김치 숨이 죽으면서 신맛이 한결 덜해지고 국물 맛도 진해진다. 돼지고기를 넣는다면 이때 같이 넣고 겉면이 하얗게 익을 때까지 함께 볶아 준다.

| ![냄비 안에서 썰어 넣은 김치와 돼지고기가 기름에 볶이며 고기 겉면이 하얗게 변하고 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26/20260926141006_c8a3afb1-e295-486f-a87b-369225a4bcaa.jpg) *냄비 안에서 썰어 넣은 김치와 돼지고기가 기름에 볶이며 고기 겉면이 하얗게 변하고 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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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가 투명해지면 물이나 쌀뜨물을 재료가 잠길 만큼 붓고 센불로 끓인다. 국물이 끓어오르기 시작할 때 된장 반 스푼을 국자에 덜어 국물로 먼저 푼 다음 냄비에 넣어야 덩어리 없이 고르게 퍼진다. 그대로 넣으면 된장이 뭉친 채 가라앉아 어느 숟가락에서는 짜고 어느 숟가락에서는 신맛이 그대로 난다.

| ![끓는 냄비 위에서 국자에 덜어 담은 국물에 된장을 젓가락으로 풀어 섞고 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926/20260926141006_ee28c7a3-8c4b-4e01-8ff5-18274ab26cf5.jpg) *끓는 냄비 위에서 국자에 덜어 담은 국물에 된장을 젓가락으로 풀어 섞고 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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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는 중불로 줄여 20분 이상 끓인다. 국물 색이 맑은 붉은빛에서 진한 갈색빛으로 바뀌고 김치 조각이 손가락으로 눌러 뭉개질 만큼 물러지면 다 된 것이다. 신맛이 아직 남았다면 감자를 큼직하게 썰어 몇 조각 넣고 더 끓이면 국물의 산맛이 줄어든다. 다만 된장을 더 넣어 맞추려 하면 짠맛만 세지니 그대로 두는 편이 낫다.

시어져서 손이 가지 않던 김치가 한 통 남아 있다면 이번에는 설탕 대신 된장 반 스푼으로 끓여 보길 권한다. 한 통을 끝까지 맛있게 먹는 방법을 알아 두면 김치를 담그거나 사 둘 때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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