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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충격주의) 물고기를 좀비로 만드는 기생충 해부"
url: https://egloos.com/susanghanlab/22632
channel: "수상한생선 Life Science"
channel_url: https://egloos.com/susanghanlab
category: "시사"
language: ko
published: 2026-08-26T13:31:14
updated: 2026-09-10T08:37:31
keywords: ["거머리","기생충","박동성소포","붕어","붕어거머리","생물학","수상한생선","자웅동체","측량","해부"]
source_video: "https://www.youtube.com/watch?v=isWzQvHr8t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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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격주의) 물고기를 좀비로 만드는 기생충 해부

- 붕어거머리는 붕어의 아가미덮개 안쪽에 붙어 피를 빠는 어류 기생성 거머리로, 숙주에게 심각한 빈혈을 일으켜 무기력하게 만듭니다.
- 일반 의료용 거머리와 달리 턱이 없는 대신 근육질 주둥이로 흡혈하며, '박동성 소포'를 통해 좁은 아가미 속에서도 호흡과 순환 효율을 유지합니다.
- 한 번 흡혈한 혈액을 '측맹낭'에 저장해 오래 버틸 수 있고, 자웅동체로서 아가미 내부에서 번식까지 완수하는 생존 전략을 갖추고 있습니다.

![](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826/20260826133114_5b3a8324-6aad-4e30-8c4d-405695d379c7.webp)

붕어의 아가미를 열어보면 피를 빠는 생물이 여럿 붙어 있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됩니다. 겨우 헤엄만 치며 무기력하게 기력을 잃어가는 붕어의 상태 때문에 이 생물은 '붕어를 좀비로 만드는 기생충'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전달받은 해당 기생충을 실험실로 가져와 직접 관찰하고 해부해 보았습니다.

## 붕어 아가미에 붙어 피를 빠는 '붕어거머리'의 발견

붕어의 아가미덮개 안쪽에 꼬리 쪽 흡반을 단단히 붙인 채 피를 빨아먹는 이 생물의 정체는 바로 **어류 기생성 거머리인 '붕어거머리'**입니다.

  

![흰색 장갑을 낀 손이 붕어의 선명한 붉은 아가미를 벌리고 있고, 그 사이에 갈색의 붕어거머리 여러 마리가 붙어 있는 모습](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826/20260826133114_dc1a9081-f9f8-401e-a465-ec7a2dad03a2.webp)

*붕어 아가미는 혈액 순환이 활발해 영양분이 풍부한 만큼, 거머리가 숙주에게 기생하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어류의 아가미는 산소 교환을 위해 혈액 순환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부위입니다. 거머리 입장에서는 영양분이 풍부한 **최고의 식사 장소**인 셈이지요. 하지만 거머리에게 피를 빼앗긴 붕어는 심각한 빈혈과 호흡 곤란에 시달리며 무기력하게 물속을 헤엄치게 됩니다.

## 붕어를 움직이는 좀비로 만드는 치명적인 기생 메커니즘

붕어거머리가 붙은 붕어는 활력을 잃은 채 제자리에서 겨우 헤엄치며 점차 기력을 잃어갑니다. 마치 자기 의지 없이 유영하는 좀비와 다름없는 모습입니다.

이 기생 현상은 단순한 흡혈에 그치지 않고, 붕어의 산소 공급원인 아가미 기능을 물리적·생리적으로 저하시키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붕어 한 마리에 여러 마리의 거머리가 동시에 붙으면 붕어는 급격히 기력을 잃고 생존에 심각한 위협을 받습니다.

## 턱 대신 주둥이와 '박동성 소포'를 가진 특이한 생체 구조

일반적인 의료용 거머리는 입안에 날카로운 턱 3개가 있어 숙주의 피부에 상처를 내고 피를 빨아먹습니다. 반면 붕어거머리를 고배율로 관찰해 보면 **턱이 전혀 없습니다.** 대신 **근육질 주둥이를 밖으로 내밀어 흡혈**하는 고유한 생체 구조를 지니고 있습니다.

  

![현미경으로 관찰한 붕어거머리의 신체 일부가 밝은 배경 위에 놓여 있으며 화면 하단에 붕어 거머리는 턱이 없습니다라는 자막이 표시되어 있습니다.](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826/20260826133114_e25f2cec-e19c-4946-8be2-7662c2e74b6b.webp)

*붕어거머리는 의료용 거머리와 달리 턱이 없는 대신 근육질의 주둥이로 피를 빨아먹으며 생존합니다.*

  

아울러 붕어거머리의 몸 옆면을 관찰하면 심장 박동처럼 일정하게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는 부위가 눈에 띕니다. 이 기관은 **'박동성 소포'**로, 붕어거머리의 호흡과 순환 작용을 담당합니다. 박동성 소포 덕분에 거머리는 산소가 부족하고 비좁은 붕어의 아가미 내부에서도 오랫동안 효율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머리 상단에 위치한 검은 점은 시력보다는 빛의 유무를 감지하는 눈 역할을 수행합니다.

## 측맥낭에 혈액을 저장하고 아가미 안에서 교미하는 번식 전략

붕어거머리의 내부 구조를 확인하고자 약품 처리 후 정밀 해부를 진행했습니다. 소화관 내부를 살펴보면 섭취한 혈액을 보관하는 주머니 형태의 **'측맹낭'**이라는 부위가 존재합니다.

  

![붕어거머리의 해부 구조를 나타내는 흑백 선화 도표로 좌측에는 입, 우측에는 꼬리 흡반이 표시되어 있고 노란색 직선이 몸체 중앙을 가로지르고 있습니다.](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0826/20260826133114_fa8da7fc-b60e-4aa2-9413-bba4fdb47111.webp)

*붕어거머리는 소화 기관을 통해 숙주의 혈액을 효율적으로 흡수하며 번식과 생존을 이어갑니다.*

  

이 측맹낭 덕분에 붕어거머리는 **단 한 번의 흡혈만으로도 많은 양의 영양분을 오랜 기간 저장**하며 버틸 수 있습니다. 더욱 흥미로운 점은 붕어거머리가 **자웅동체**라는 사실입니다. 암컷과 수컷의 생식소를 한 몸에 지니고 있어, 붕어 아가미 내부에서 만난 어떤 개체와도 짝짓기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결국 붕어 아가미라는 한정된 공간은 영양 공급처이자 천적으로부터 몸을 숨기는 은신처이며, 나아가 동종이 모여 번식까지 완수하는 최적의 기생 기지가 되는 셈입니다.

## 눈으로 직접 검증하는 기생 생물의 생존 비밀

자연계에서 기생 생물이 숙주에 의존해 살아가는 방식은 생물학적으로 매우 정교하게 진화한 결과입니다. 턱 대신 주둥이를 발달시키고, 박동성 소포로 호흡 효율을 높이며, 측맹낭과 자웅동체 구조로 번식 성공률을 극대화한 붕어거머리의 생태는 자연의 신비를 선명하게 보여줍니다.

직접 해부하며 눈으로 확인한 과학적 사실들은 책 속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주변 생물들 속에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직접 관찰하고 검증한 생명과학의 흥미로운 현상들을 꾸준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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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Q

### 붕어거머리는 사람에게도 피를 빨거나 기생하나요?

붕어거머리는 어류의 아가미에 특화된 기생 거머리로, 근육질 주둥이를 이용해 물고기 피를 빠는 생물입니다. 사람을 숙주로 삼지는 않습니다.

### 의료용 거머리와 붕어거머리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의료용 거머리는 입안에 날카로운 턱 3개가 있어 피부를 찢어 흡혈하지만, 붕어거머리는 턱 없이 근육질 주둥이를 밖으로 내밀어 피를 빨아먹습니다. 아울러 붕어거머리는 몸 옆면에 호흡과 순환을 돕는 박동성 소포를 지니고 있다는 점도 차이가 있습니다.

### 붕어거머리는 어떻게 한 번 피를 빨고 오래 버티나요?

붕어거머리의 소화관 내부에는 '측맹낭'이라는 혈액 저장 주머니가 있습니다. 한 번 흡혈한 피를 측맹낭에 저장해 둔 뒤, 이를 오랫동안 조금씩 소화하며 영양분을 공급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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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수상한생선 Life Science](https://egloos.com/susanghanlab) 채널의 원본 영상을 요약한 콘텐츠이며, 저작권은 원 저작자에게 있습니다. 원본: https://www.youtube.com/watch?v=isWzQvHr8t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