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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해발 400m 암봉 단풍이 강물에 그대로 비쳐요\"... 산행 없이 광장에서 바라보는 강변 정자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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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뉴스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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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라이프"
language: ko
published: 2026-10-31T12:00:00
updated: 2026-10-31T12:40:08
keywords: ["가을 단풍 명소","영동 여행","월류봉","월류봉 둘레길","월류정"]
source_video: "https://www.newskrw.com/news/articleView.html?idxno=54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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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발 400m 암봉 단풍이 강물에 그대로 비쳐요"... 산행 없이 광장에서 바라보는 강변 정자 명소

| ![구름이 머물다간 월류봉 / 한국관광공사-김재현](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31/20261031124007_6e4a6e82-5fbd-457a-84f2-24b8b6f767cf.jpg) *구름이 머물다간 월류봉 / 한국관광공사-김재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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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영동군 황간면의 월류봉은 해발 400.7m 봉우리다. 높이만 보면 큰 산이 아니지만 한쪽 면이 강을 향해 깎아지른 절벽으로 떨어지고, 그 아래를 초강천이 크게 휘감아 흐른다. 절벽 끝 바위 위에는 작은 정자 월류정이 올라앉아 있어 강 건너에서 보면 봉우리와 정자, 물길이 한 화면에 들어온다.

이름에는 달도 머물다 간다는 뜻이 담겼다. 봉우리 주변의 여덟 경치를 한천팔경이라 부르는데, 월류봉은 그 가운데 첫째로 꼽힌다. 10월 하순부터 11월 초 사이 절벽 틈에 뿌리내린 나무들이 물들면 붉고 노란 암봉이 강물 위에 비친다. 정상에 오르지 않고 강가에 서는 것만으로 이 풍경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이다.

**강 건너에서 바라보는 절벽과 정자**

| ![월류봉의 아침 / 한국관광공사-전병철](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31/20261031124007_910f30e1-41ba-40b3-8aa3-6d940b42c95f.jpg) *월류봉의 아침 / 한국관광공사-전병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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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풍경은 월류봉 광장 쪽 강변에서 보인다. 광장에 차를 세우고 물가로 내려가면 정면에 바위 봉우리가 병풍처럼 서 있고, 그 아래로 초강천이 굽이를 틀며 흘러간다. 물살이 느린 구간에서는 수면이 잔잔해 절벽과 정자가 물 위아래로 겹쳐 보인다.

월류정은 오래된 정자가 아니라 2006년에 세운 것이다. 그래도 절벽 위에 홀로 앉은 모습이 주변 바위와 잘 어울려 이 풍경의 중심이 된다. 광장 주변에는 옛 학자가 머물던 한천정사와 그 유허비도 남아 있어 함께 둘러볼 수 있다.

| ![월류봉 / 한국관광공사-이효직](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31/20261031124008_776b7f86-a21a-411c-8fbb-572c30858414.jpg) *월류봉 / 한국관광공사-이효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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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천팔경은 월류봉을 비롯해 사군봉, 산양벽, 용연대, 냉천정, 화헌악, 청학굴, 법존암으로 이뤄진다. 이 가운데 상당수가 월류봉 절벽과 그 주변 바위의 여러 모습을 가리키는 이름이다. 그래서 강변에서 자리를 조금씩 옮기며 보면 같은 봉우리라도 바위 면과 물굽이가 다르게 보이고, 팔경이 왜 한곳에 모여 있는지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

강변은 광장에서 가까운 구간만 오가도 충분하다. 절벽을 정면으로 보는 자리, 정자를 비스듬히 올려다보는 자리, 강 굽이가 함께 들어오는 자리가 몇 걸음 사이로 바뀐다. 약 1시간이면 산행이나 긴 걷기 없이 대표 풍경을 모두 볼 수 있다.

**더 걷고 싶을 때 이어지는 강변 둘레길**

| ![월류봉 / 한국관광공사-이효직](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31/20261031124008_d038fe57-efb0-43f3-a2a7-0f6dee931d33.jpg) *월류봉 / 한국관광공사-이효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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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류봉 둘레길은 광장에서 출발해 초강천을 따라 반야사 방향으로 이어지는 총 8.4km 길이다. 여울소리길 2.7km, 산새소리길 3.2km, 풍경소리길 2.5km 세 구간으로 나뉜다. 첫 구간인 여울소리길은 초강천과 석천이 만나는 물길을 따라가며, 강변 흙길과 데크길이 번갈아 나와 걷기 어렵지 않다.

전 구간을 다 걸을 필요는 없다. 여울소리길 앞부분만 걷다가 광장으로 돌아와도 절벽 단풍과 강물이 함께 보이는 풍경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시간이 넉넉하면 한 구간을 끝까지 걸어 강이 휘어 도는 모습을 다른 각도에서 보는 것도 좋다.

**입장료 없이 들르는 길**

| ![월류봉 / 한국관광공사-이효직](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31/20261031124008_8bffc3fe-5043-4422-a903-056b4cf56db7.jpg) *월류봉 / 한국관광공사-이효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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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류봉 일대와 둘레길은 입장료를 받지 않고, 광장 주차장도 무료로 쓸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 황간 나들목에서 약 4km 떨어져 있어 고속도로를 오가는 길에 잠시 들르기 좋다. 기차를 타면 경부선 황간역에서 택시나 버스로 10분 안팎이면 닿는다.

단풍 절정 시기는 해마다 날씨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다. 지난해에는 10월 하순부터 11월 초가 절벽과 계곡 단풍이 가장 짙은 때로 소개됐다. 올해도 비슷한 시기에 물든다면 11월 초까지 붉은 암봉과 강물에 비친 모습을 함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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