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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돌담 따라 12km 성곽이 통째로 단풍에 물들어요\"... 입장료 없이 걷는 세계유산 산성 단풍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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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뉴스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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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라이프"
language: ko
published: 2026-10-31T00:00:00
updated: 2026-10-31T00:40:13
keywords: ["가을 단풍 명소","남한산성","남한산성 단풍","남한산성 성곽길","수어장대"]
source_video: "https://www.newskrw.com/news/articleView.html?idxno=54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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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담 따라 12km 성곽이 통째로 단풍에 물들어요"... 입장료 없이 걷는 세계유산 산성 단풍길

| ![남한산성 / 한국관광공사-라이브스튜디오 김학리](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31/20261031004013_cd942a24-d163-42d4-8bd8-3ccb780f8794.jpg) *남한산성 / 한국관광공사-라이브스튜디오 김학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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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주시의 남한산성은 평균 해발 480m가 넘는 산 능선을 따라 돌로 쌓은 성이다. 성곽 둘레는 12km가 넘고, 성벽은 평평한 땅이 아니라 산등성이의 높낮이를 그대로 타고 오르내린다. 그래서 성곽길을 걸으면 한쪽에는 회색 돌담이, 다른 한쪽에는 산 아래로 내려가는 숲이 나란히 따라온다.

이 숲의 바탕은 사철 푸른 소나무다. 가을이 깊어지면 소나무 사이사이에서 붉고 노란 단풍이 번지고, 초록과 단풍색이 돌담의 회색과 맞닿으며 성곽의 선이 더 또렷하게 드러난다. 경기도가 소개한 예년 단풍 절정은 10월 말에서 11월 초다. 2014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오른 성곽을 이 색과 함께 볼 수 있는 때가 바로 지금이다.

**남문에서 수어장대까지 돌담 따라 오르는 길**

| ![남한산성 / 한국관광공사-라이브스튜디오 김학리](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31/20261031004013_7fdec450-7ac1-4d2b-b25a-5f7f49a859a5.jpg) *남한산성 / 한국관광공사-라이브스튜디오 김학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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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길을 걷기 가장 무난한 출발점은 남문이다. 남문은 지화문이라고도 부르는데, 정조 때 성곽을 고쳐 쌓으면서 붙은 이름이다. 남문 안쪽에서 성벽을 왼편에 두고 서쪽으로 오르면 수어장대로 이어진다. 이 구간은 경사가 비교적 완만한 편이라 등산 차림을 따로 갖추지 않아도 걸을 만하다.

길은 성벽 안쪽을 바짝 따라 나 있어 걷는 내내 돌담이 곁에 있다. 성벽이 굽어 도는 곳마다 앞쪽으로 이어지는 성곽과 그 아래 숲이 한 번에 들어오고, 높이 올라갈수록 산 아래로 펼쳐진 단풍 숲의 폭도 넓어진다. 돌 틈과 성벽 위로 떨어진 낙엽도 이 무렵 성곽길의 풍경을 이룬다.

| ![남한산성 / 한국관광공사-라이브스튜디오 김학리](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31/20261031004013_22365f21-ab06-4664-93a3-b046f46465d1.jpg) *남한산성 / 한국관광공사-라이브스튜디오 김학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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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벽 위에 덧쌓은 낮은 담에는 바깥을 내다보며 활과 총을 쏘던 구멍이 일정한 간격으로 뚫려 있다. 그 작은 구멍 너머로도 산 아래 단풍 숲이 보여, 돌담을 사이에 두고 성 안팎의 풍경을 번갈아 보며 걷게 된다. 옛 병사들이 지키던 길을 따라 가을 숲을 걷는 셈이어서 공원 산책로와는 분위기가 다르다.

수어장대는 남한산성에 있던 장대 다섯 곳 가운데 지금까지 남아 있는 유일한 건물이다. 장대는 장수가 군사를 지휘하던 곳이어서 성 안에서도 높은 자리에 세웠다.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이층 누각 앞에서 잠시 쉬어 가면, 올라온 길의 성벽과 단풍을 다시 내려다볼 수 있다.

**왕복 2시간 산책과 행궁 관람**

| ![남한산성 / 한국관광공사-라이브스튜디오 김학리](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31/20261031004013_15034d2f-e90d-44e6-8201-29f7037062cd.jpg) *남한산성 / 한국관광공사-라이브스튜디오 김학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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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문에서 수어장대까지 다녀오는 데는 사진을 찍고 쉬는 시간까지 넣어 약 2시간을 잡으면 된다. 걷는 거리가 부담스럽지 않아 가족이나 부모님과 함께 나서기에도 알맞다. 더 걷고 싶다면 수어장대에서 서문 쪽으로 성곽을 이어 갈 수 있다. 남한산성 성곽길 탐방 코스는 짧게는 2.9km, 길게는 7.7km까지 나뉘어 있어 체력에 맞춰 고를 수 있다.

산성에 들어가는 데는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성곽길과 수어장대는 모두 무료로 둘러볼 수 있다. 성 안 마을에 있는 남한산성 행궁은 조선 시대 임금이 머물던 곳으로, 이곳만 별도 관람료가 있다. 성곽길을 걷고 내려온 뒤 행궁까지 들르면 산성의 군사 시설과 생활 공간을 함께 보게 된다.

**버스와 차로 남문까지 가는 길**

| ![남한산성 / 한국관광공사-라이브스튜디오 김학리](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31/20261031004013_27d61bf9-632a-4bcf-a503-acb16ad64b0c.jpg) *남한산성 / 한국관광공사-라이브스튜디오 김학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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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지하철 8호선 산성역에서 남한산성으로 올라가는 버스를 타면 된다. 버스는 굽은 산길을 올라 성 안 마을까지 들어간다. 자가용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송파 나들목에서 나와 308번 지방도를 따라 남한산성 방면으로 10분 남짓 달리면 닿는다. 남문 인근에 주차장이 있어 차를 세우고 바로 성곽길을 시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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