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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지금까지 고사리나물을 질기게 볶고 있었습니다\" 삶은 고사리는 '이것'에 먼저 버무려 익혀보세요"
url: https://egloos.com/newskrw/28785
channel: "뉴스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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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라이프"
language: ko
published: 2026-10-30T12:00:00
updated: 2026-10-30T12:40:25
keywords: ["고사리 볶는 법","고사리나물","나물 반찬","들기름","명절 나물"]
source_video: "https://www.newskrw.com/news/articleView.html?idxno=54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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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 고사리나물을 질기게 볶고 있었습니다" 삶은 고사리는 '이것'에 먼저 버무려 익혀보세요

| ![접시에 담긴 완성된 고사리나물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30/20261030124025_3ca6f83a-7673-4986-a955-2cc637465387.jpg) *접시에 담긴 완성된 고사리나물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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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상이나 비빔밥에 빠지지 않는 고사리나물은 집에서 볶으면 유난히 실패가 잦은 나물이다. 삶아 둔 고사리를 팬에 넣고 센불에서 한참 볶다 보면 겉이 바싹 말라 질겨지고, 접시에 담아 한 김 식히면 젓가락으로 집을 때 뻣뻣하게 엉켜 올라온다. 분명 같은 고사리인데 식당에서 먹던 부드러운 맛이 나지 않아 아쉬워진다.

마른 느낌이 들면 기름을 더 두르거나 물을 조금씩 부어 가며 계속 볶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하면 기름이 겉돌아 느끼해지고 간도 고르게 배지 않는다. 볶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고사리 속 물기는 더 빠져나가서, 손을 댈수록 질겨지는 일이 되풀이된다.

고사리나물을 촉촉하게 만드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양념을 넣기 전에 삶은 고사리를 들기름에 먼저 버무리고, 팬 뚜껑을 덮어 약불에서 7분 동안 익히는 것이다. 계속 볶는 대신 뚜껑 안에서 천천히 익히면 고사리 속 수분이 남아 부드럽게 씹힌다.

**센불에 오래 볶을수록 질겨지는 고사리**

| ![센 불의 팬에서 마르기 시작한 삶은 고사리 줄기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30/20261030124025_adc69497-c33d-494e-86bb-ee3ca65f7db1.jpg) *센 불의 팬에서 마르기 시작한 삶은 고사리 줄기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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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고사리는 줄기 속에 물기를 머금고 있어서 처음 팬에 넣었을 때는 말랑하다. 그런데 뚜껑 없이 센불에서 볶으면 팬 바닥의 열이 줄기 겉면부터 물기를 빠르게 날려 보내고, 겉이 먼저 말라 단단해진 뒤에는 속까지 질긴 식감이 남는다.

중간에 물을 부어도 크게 나아지지 않는 이유는 뚜껑이 열린 팬에서는 부은 물도 금방 김이 되어 날아가기 때문인데, 물이 졸아드는 동안 고사리는 계속 뒤적여지며 겉이 더 거칠어진다. 그래서 마른 뒤에 물로 되돌리기보다 처음부터 고사리 물기가 빠져나가지 않게 익히는 쪽이 낫다.

뚜껑을 덮으면 고사리에서 나온 김이 팬 안에 머물다가 다시 줄기 위로 떨어져, 물기가 날아가지 않고 고사리 안팎이 촉촉하게 유지된다. 이때 들기름을 먼저 버무려 두면 기름이 줄기 겉면에 고르게 묻어 팬에 덜 눌어붙고, 약불에서 익는 동안 고소한 향이 고사리에 고루 밴다.

**고사리나물 질기지 않게 촉촉하게 볶는 방법**

| ![팬에 펼친 고사리에 들기름을 버무리는 손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30/20261030124025_c443ee08-7820-42b4-8ea3-66e8af132b7b.jpg) *팬에 펼친 고사리에 들기름을 버무리는 손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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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은 삶아서 물기를 뺀 고사리 약 300g과 들기름 4큰술이다. 고사리는 먹기 좋은 길이로 자르고 손으로 가볍게 쥐어 물이 뚝뚝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만 물기를 빼 두는 것이 좋은데, 너무 세게 짜내면 익히기 전부터 줄기가 퍽퍽해지기 쉽다.

불을 켜기 전에 팬에 고사리를 담고 들기름 4큰술을 둘러 손이나 젓가락으로 골고루 버무린다. 줄기 사이사이까지 기름이 묻어 고사리 전체에 윤기가 돌면 된 것이고, 버무린 고사리를 팬에 고르게 펼친 다음 뚜껑을 닫고 약불을 켠다.

뚜껑을 덮은 채 약불에서 7분 동안 익히면서 가끔 뚜껑을 열어 가볍게 뒤적여 바닥 쪽 고사리와 위쪽 고사리의 자리를 바꿔 준다. 뒤적일 때 팬 바닥이 말라 보이거나 고사리가 바닥에 달라붙기 시작하면 물 2~3큰술을 넣고 다시 뚜껑을 닫는다. 불이 세면 뚜껑을 덮어도 바닥 쪽이 먼저 타기 쉬우니 끝까지 약불을 지키는 것이 좋다.

| ![약불의 뚜껑 덮인 팬에서 익는 고사리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30/20261030124025_342f9c5e-7d09-4a15-aac0-72b04c9dc926.jpg) *약불의 뚜껑 덮인 팬에서 익는 고사리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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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분이 지나 고사리 줄기를 눌렀을 때 말랑하게 들어가면 뚜껑을 열고 국간장과 다진 마늘, 다진 파를 넣는다. 고사리가 이미 속까지 익은 상태라 양념을 넣은 뒤에는 간이 고루 밸 만큼만 짧게 볶으면 충분하다.

| ![익힌 고사리에 국간장과 다진 마늘, 파를 넣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30/20261030124025_1bec1749-0370-4efe-b51c-573778d585e3.jpg) *익힌 고사리에 국간장과 다진 마늘, 파를 넣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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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고사리나물은 한 김 식혀 접시에 담아도 줄기마다 들기름 윤기가 촉촉하게 남아 있고, 젓가락으로 집으면 뻣뻣하게 엉키지 않고 부드럽게 한 가닥씩 들려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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