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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가을 밑반찬으로 이만한 게 없습니다\" 연근은 '이렇게' 5분 재웠다가 조리면 아린 맛이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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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뉴스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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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라이프"
language: ko
published: 2026-10-29T08:00:00
updated: 2026-10-29T08:40:24
keywords: ["가을 연근","밑반찬","연근 아린맛","연근조림","흑설탕"]
source_video: "https://www.newskrw.com/news/articleView.html?idxno=54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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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밑반찬으로 이만한 게 없습니다" 연근은 '이렇게' 5분 재웠다가 조리면 아린 맛이 사라집니다

| ![윤기 나는 연근조림이 담긴 반찬 그릇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29/20261029084024_151d0e33-747e-401e-a27a-576244eb3100.jpg) *윤기 나는 연근조림이 담긴 반찬 그릇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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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깊어지면 시장마다 흙 묻은 연근이 수북이 쌓이고, 도시락 반찬부터 명절 상차림까지 쓸 데가 많아 한 번에 1kg씩 사 오는 집이 많다. 그런데 정성 들여 조려 놓은 연근조림을 한 입 먹었을 때 혀끝에 떫고 아린 맛이 남으면 반찬통에 손이 잘 가지 않는다.

아린맛을 없애려고 식초물에 담갔다가 데치는 집도 있지만 손이 한 번 더 가는 데다, 오래 데치면 연근이 물러져 조림 특유의 아삭한 맛이 줄어든다. 간장을 넉넉히 부어 짜게 조리면 아린맛이 덜 느껴지는 대신 짠맛만 남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썬 연근을 양념에 바로 넣지 말고 흑설탕에 5분 먼저 재워 두는 것이 좋다. 순서 하나만 바꾸는 방법이라 따로 데칠 필요가 없고, 아린맛이 줄어든 자리에 단짠 맛이 고르게 밴다.

**양념에 바로 넣으면 아린맛이 남는 연근**

| ![3mm 두께로 썬 연근 단면을 살핀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29/20261029084024_cf19f408-ddae-4ac8-8dcb-ccd63cb1c7b2.jpg) *3mm 두께로 썬 연근 단면을 살핀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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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근은 썰어서 잠시만 두어도 단면이 갈색으로 변할 만큼 떫은맛을 내는 성분이 많은 채소인데, 이 맛은 껍질 가까운 곳과 구멍 둘레에 특히 진하게 남는다. 두껍게 썰수록 속까지 양념이 닿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 겉은 짜고 속은 아린 조림이 되기 쉽다.

간장 양념에 곧바로 넣고 끓이면 짠맛이 겉면을 먼저 덮기 때문에 단맛이 안쪽까지 들어갈 틈이 적어지고, 오래 끓일수록 연근은 질겨지는데 아린맛은 그대로 남는다. 그래서 간을 하기 전에 단맛부터 연근에 입혀 두는 쪽이 낫다.

흑설탕을 연근에 버무려 두면 설탕이 녹으면서 연근에서 물이 배어 나오고, 그 물에 녹은 설탕이 3mm 두께의 얇은 단면 속으로 고르게 스며든다. 흑설탕의 진한 단맛이 아린맛을 덮어 주기 때문에 먹었을 때 떫은맛이 훨씬 덜하다. 조렸을 때 색도 짙고 윤기 있게 나와 먹음직스러운 빛깔이 된다.

| ![흑설탕이 녹아 갈색 물이 고인 연근 냄비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29/20261029084024_d892c193-f15e-4e2f-b153-bbec59f2a886.jpg) *흑설탕이 녹아 갈색 물이 고인 연근 냄비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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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근조림에 남는 아린맛 줄이는 방법**

| ![물에 헹군 연근을 냄비에 담은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29/20261029084024_719f47a0-3f0e-4652-9947-5c3d899f3386.jpg) *물에 헹군 연근을 냄비에 담은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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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근 1kg은 껍질을 벗긴 뒤 3mm 두께로 고르게 썰고, 물에 한 번 헹궈 겉에 묻은 전분과 흙을 씻어 낸다. 양념은 미리 섞어 두는데, 물 1컵에 간장 반 컵, 식용유 1스푼, 고운 고춧가루 1스푼이면 연근 1kg을 조리기에 충분하다.

헹군 연근은 물기를 가볍게 털어 냄비에 담고 흑설탕 1컵을 골고루 뿌려 주걱으로 한두 번 뒤적인 다음 5분을 그대로 둔다. 설탕 알갱이가 거의 보이지 않게 녹고 냄비 바닥에 갈색 물이 고이면 재우기가 끝난 것이다.

| ![연근 위에 흑설탕을 고르게 뿌리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29/20261029084024_4f82b624-8f6b-4c01-9f7b-6414c0524c06.jpg) *연근 위에 흑설탕을 고르게 뿌리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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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섞어 둔 양념을 붓고 뚜껑을 덮은 채 강불에서 20분을 끓인다. 불이 세니 중간에 한두 번 뚜껑을 열어 위아래를 뒤집어 주는 것이 좋고, 바닥이 눌어붙는 냄새가 나면 불을 조금 줄인다. 국물이 자작하게 졸아들고 연근 구멍 둘레까지 고르게 갈색이 들면 다 된 것이다.

불을 끈 뒤 호박씨를 한 줌 뿌리고 올리고당을 한 바퀴 둘러 섞으면 겉에 윤기가 돌고 고소한 맛이 더해진다. 한 김 식힌 다음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 두면 밑반찬으로 꺼내 먹기 편하다.

호박씨가 없다면 통깨를 넉넉히 뿌려도 고소한 맛이 충분히 난다. 흑설탕 대신 황설탕을 써도 재우는 순서와 시간은 같고, 조림 색만 조금 옅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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