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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국물 흥건하지 않고 양념이 낙지에 윤기 있게 붙습니다\" 낙지볶음은 '이 순서'로 볶아보세요"
url: https://egloos.com/newskrw/28186
channel: "뉴스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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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라이프"
language: ko
published: 2026-10-25T10:00:00
updated: 2026-10-25T10:40:08
keywords: ["낙지 요리","낙지볶음","낙지볶음 레시피","볶음 불맛","설탕 캐러멜화"]
source_video: "https://www.newskrw.com/news/articleView.html?idxno=54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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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물 흥건하지 않고 양념이 낙지에 윤기 있게 붙습니다" 낙지볶음은 '이 순서'로 볶아보세요

| ![윤기 있게 볶아 접시에 담은 낙지볶음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25/20261025104008_6bff696d-3831-42c2-8e56-d2b6db7421a9.jpg) *윤기 있게 볶아 접시에 담은 낙지볶음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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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쌀쌀해지면 매콤한 낙지볶음 한 접시가 생각나는데, 집에서 볶으면 양념은 빨갛게 잘 묻었는데도 가게에서 먹던 진한 볶음 향이 나지 않아 아쉬울 때가 많다. 고춧가루와 마늘을 충분히 넣어도 맛이 어딘가 밋밋하게 느껴져, 다음에는 양념을 더 넣어야 하나 싶어진다.

그래서 고추장을 한 숟갈 더 넣거나 물엿을 늘려 보지만 간만 세지고 향은 그대로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양념을 오래 졸이면 맛이 진해질 것 같아 불 위에 오래 두면, 이번에는 낙지가 질겨지고 국물이 흥건하게 생겨 볶음이라기보다 조림에 가까워진다.

이럴 때는 양념을 늘리기보다 늘 양념장에 섞어 넣던 설탕의 쓰임을 바꿔 보는 것이 좋다. 설탕 1큰술을 양념에 섞지 않고 팬에서 먼저 녹여 연한 갈색으로 만든 뒤 채소와 낙지를 볶으면, 같은 재료로도 달큰하고 진한 볶음 향이 붙은 낙지볶음을 만들 수 있다.

**양념에 섞은 설탕으로는 나지 않는 볶음 향**

| ![식용유에 녹아 연한 갈색이 된 설탕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25/20261025104008_84402a42-666b-4ec2-8f45-02ce47b111f6.jpg) *식용유에 녹아 연한 갈색이 된 설탕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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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낙지볶음의 진한 향은 센 불에서 재료 겉면이 빠르게 익으며 살짝 눋는 데서 나오는데, 집에서는 불이 약하고 재료를 한꺼번에 넣다 보니 팬 온도가 금방 떨어진다. 팬이 식으면 재료에서 물이 빠져나와 볶이는 대신 양념 국물 속에서 끓게 된다.

양념장에 설탕을 섞어 넣으면 설탕은 고춧가루, 간장과 함께 그 물기 속에 녹아 단맛만 더할 뿐 팬 위에서 따로 눋을 틈이 없다. 그래서 설탕을 아무리 넣어도 단맛은 강해지는데 향은 그대로이고, 양념을 더할수록 맛이 오히려 텁텁해지기 쉽다.

설탕을 식용유와 함께 팬에서 먼저 데우면 하얀 설탕이 녹아 투명해졌다가 점점 연한 갈색으로 변하면서 고소하고 달큰한 캐러멜 향이 올라온다. 이 향이 기름에 고루 퍼진 상태에서 채소와 낙지를 볶으면 재료 겉면에 그대로 묻어, 집 가스레인지에서도 불맛 같은 진한 향을 낼 수 있다.

**낙지볶음에 진한 볶음 향 더하는 방법**

| ![손질한 낙지와 애호박, 양파를 나누어 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25/20261025104008_3798f948-9d92-40ce-a349-d48621db0f86.jpg) *손질한 낙지와 애호박, 양파를 나누어 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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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지 6마리 기준으로 설탕과 식용유를 각각 1큰술 준비하고, 애호박과 양파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둔다. 고춧가루와 간장, 다진 마늘 등을 섞은 양념장도 미리 만들어 두는데, 설탕은 팬에서 녹이므로 양념장에는 따로 넣지 않는 것이 단맛이 지나치지 않다.

팬에 설탕과 식용유를 함께 넣고 중약불을 켠 뒤 팬을 살살 기울여 가며 설탕을 녹인다. 설탕이 모두 녹아 연한 갈색이 되면 바로 채소를 넣어야 하는데, 검게 변할 때까지 두면 쓴맛이 나니 처음부터 다시 하는 것이 낫다. 녹은 설탕은 몹시 뜨거우니 손에 튀지 않게 조심한다.

| ![팬을 기울여 설탕과 식용유를 녹이는 손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25/20261025104008_3bfc6d7b-52a3-4393-8ad9-029c36d10817.jpg) *팬을 기울여 설탕과 식용유를 녹이는 손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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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이 녹으면 애호박과 양파를 넣고 양념장 1큰술을 먼저 넣어 볶는다. 채소가 캐러멜 기름을 고루 입고 양파 가장자리가 반투명해지면 낙지와 남은 양념장을 모두 넣고 센 불로 올려 빠르게 볶는데, 낙지가 오그라들며 양념이 고루 묻으면 바로 불을 끄는 것이 좋다.

| ![애호박과 양파를 먼저 볶는 팬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25/20261025104008_2b38176b-87a9-41a7-b9fc-927eb316d906.jpg) *애호박과 양파를 먼저 볶는 팬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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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볶았을 때 팬 바닥에 국물이 흥건하지 않고 양념이 낙지에 윤기 있게 붙어 있으면 잘 된 것이다. 낙지는 오래 볶을수록 질겨지기 때문에, 낙지를 넣은 뒤에는 양념을 더 졸이려고 불 위에 오래 두지 않고 그릇에 바로 옮겨 담는 것이 좋다.

낙지 대신 주꾸미나 오징어로 볶을 때도 설탕과 식용유를 팬에 먼저 녹여 연한 갈색이 되면 채소를 넣는 순서는 같고, 주꾸미와 오징어도 오래 볶으면 질겨지니 오그라들며 양념이 묻는 대로 불을 끈다. 애호박이 없으면 양배추를 썰어 넣어도 되는데, 이때도 양파 가장자리가 반투명해지면 해물과 남은 양념장을 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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