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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해발 1,573m 산자락 사찰인데 절 앞까지 차로 가요\"... 계단 위 국보 돌탑 감싸는 계곡 단풍 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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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뉴스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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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라이프"
language: ko
published: 2026-10-19T18:00:00
updated: 2026-10-19T18:40:03
keywords: ["수마노탑","적멸보궁","정선 가을 여행","정선 정암사","함백산 단풍"]
source_video: "https://www.newskrw.com/news/articleView.html?idxno=53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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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발 1,573m 산자락 사찰인데 절 앞까지 차로 가요"... 계단 위 국보 돌탑 감싸는 계곡 단풍 산사

| ![정선 정암사 / 한국관광공사-강원지사 모먼트스튜디오](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19/20261019184003_aa2af2d2-925a-4873-b67f-31cbc4b6363a.jpg) *정선 정암사 / 한국관광공사-강원지사 모먼트스튜디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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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고한읍 정암사의 법당 안에는 불상이 없다. 부처의 진신사리를 모신 적멸보궁이기 때문이다. 사리를 품은 7층 돌탑 수마노탑은 법당 뒤쪽 산비탈에 따로 서 있어, 절을 찾은 사람은 계단을 올라야 탑을 마주할 수 있다.

정암사가 자리한 곳은 해발 1,573m 함백산 자락이다. 높은 산에 기댄 절이지만 정상까지 오를 필요는 없다. 절 앞까지 차로 들어갈 수 있고, 경내와 탑 주변을 천천히 둘러보는 데 1시간 안팎이면 된다. 가을이면 탑 뒤 산비탈과 절 아래 계곡이 함께 물들어, 짧은 산책으로 산사의 단풍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법당 뒤 산비탈에 선 7층 돌탑**

| ![정선 정암사 / 한국관광공사-강원지사 모먼트스튜디오](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19/20261019184003_8127e7b9-99dc-4673-ac59-4f45b3ee5e7d.jpg) *정선 정암사 / 한국관광공사-강원지사 모먼트스튜디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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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암사는 신라 자장율사가 세운 절로 전해진다. 대한불교조계종 월정사의 말사이며 양산 통도사, 오대산, 영월 법흥사, 설악산 봉정암과 함께 5대 적멸보궁으로 꼽힌다. 법당에 불상을 두지 않는 것도 탑에 모신 진신사리가 곧 예불 대상이기 때문이다.

수마노탑은 오랫동안 보물로 지정돼 있다가 2020년 국보로 승격됐다. 돌을 일곱 층으로 쌓아 올린 사리탑으로, 정암사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이다. 탑이 법당보다 높은 비탈에 서 있어 경내 어디에서 올려다봐도 산을 등진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탑까지는 적멸보궁 옆으로 난 계단길을 10분 남짓 오른다. 경사가 있는 계단이라 숨을 고르며 천천히 걷는 편이 편하다. 계단이 높아질수록 경내 전각 지붕이 발아래로 낮아지고, 맞은편 산줄기가 조금씩 넓게 보인다.

**돌탑과 계곡을 감싸는 가을 단풍**

| ![정선 정암사 / 한국관광공사-강원지사 모먼트스튜디오](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19/20261019184003_fa40c38e-2700-4532-8066-c80dacf93fe5.jpg) *정선 정암사 / 한국관광공사-강원지사 모먼트스튜디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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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마노탑 뒤로는 나무가 빽빽한 산비탈이 바로 이어진다. 단풍이 들면 회색 돌탑 뒤가 붉고 노란 잎으로 채워져, 탑 앞에 서면 탑과 단풍 숲이 한 화면에 겹친다. 2019년 10월 27일 정선군이 공개한 사진에도 수마노탑 일대가 짙은 단풍에 둘러싸인 모습이 담겼다.

| ![정선 정암사 / 한국관광공사-강원지사 모먼트스튜디오](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19/20261019184003_63908e51-9cb4-4935-a9ad-e5798038d10d.jpg) *정선 정암사 / 한국관광공사-강원지사 모먼트스튜디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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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 아래로는 깊은 계곡이 흐른다. 골짜기를 따라 늘어선 나무들도 같은 시기에 색이 바뀌어, 경내를 걷는 동안 물소리와 함께 계곡 쪽 단풍을 볼 수 있다. 탑에 오르기 전후로 계곡 방향을 내려다보면 절이 산과 물 사이에 들어앉은 모습이 잘 드러난다.

올해 단풍 절정 날짜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 다만 지난 기록에서 10월 하순에 짙은 단풍이 들었던 만큼, 이 무렵 찾으면 탑 뒤 산비탈의 가을빛을 기대할 수 있다. 고지대 산사라 아침저녁 기온이 낮으니 얇은 겉옷을 챙기면 좋다.

**1시간 산책 코스와 찾아가는 길**

| ![정선 정암사 / 한국관광공사-강원지사 모먼트스튜디오](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19/20261019184003_a98af16e-a8ee-4af0-8df5-3ba831c3dbc0.jpg) *정선 정암사 / 한국관광공사-강원지사 모먼트스튜디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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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은 절 입구에서 시작해 적멸보궁을 지나 계단길로 수마노탑까지 오른 뒤 같은 길로 내려오면 된다. 경내를 둘러보고 탑 앞에서 쉬는 시간까지 넣어도 1시간 안팎이다. 법당과 탑은 지금도 예불이 이어지는 공간이라 조용히 걷는 것이 좋다.

내려오는 길에는 올라갈 때와 다른 풍경이 보인다. 계단 위에서는 경내 전각과 그 뒤를 둘러싼 산비탈이 한눈에 들어오고, 단풍철에는 지붕 너머 골짜기까지 색이 이어진다. 오를 때 숨이 차 지나쳤던 계단 중간에서 잠시 멈춰 돌아보면 탑과 단풍 숲을 다른 높이에서 함께 볼 수 있다.

더 걷고 싶다면 정암사 인근에 4.2km 길이의 자장율사 순례길이 있다. 그래도 경내와 탑만 둘러봐도 돌탑과 단풍 산비탈이 겹친 풍경은 충분히 담을 수 있다. 정암사는 함백산 만항재로 이어지는 길가에 있어 차를 타고 절 앞까지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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