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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별거 아닌 것 같아도 국물 맛이 확 달라집니다\" 배추된장국에 '이것' 먼저 끓이면 텁텁한 맛이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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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뉴스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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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라이프"
language: ko
published: 2026-10-14T10:00:00
updated: 2026-10-14T10:10:04
keywords: ["된장국 끓이는 방법","멸치육수","바지락","배추된장국","해감"]
source_video: "https://www.newskrw.com/news/articleView.html?idxno=53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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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거 아닌 것 같아도 국물 맛이 확 달라집니다" 배추된장국에 '이것' 먼저 끓이면 텁텁한 맛이 사라집니다

| ![멸치육수에 바지락과 배추를 넣어 끓인 배추된장국 한 그릇입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14/20261014101004_264559cf-edd6-41ee-8e0d-3686f793dbab.jpg) *멸치육수에 바지락과 배추를 넣어 끓인 배추된장국 한 그릇입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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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로 넘어가면서 배추가 굵어지고 속이 차오르면 배추된장국을 끓이는 집이 많아진다. 겉잎을 몇 장 떼어 멸치육수에 넣고 된장만 풀면 되니 손도 많이 가지 않고, 밥상에 올리면 식구들이 국그릇을 비우는 흔한 국이다.

그런데 같은 재료로 끓였는데도 국물이 유난히 텁텁한 날이 있다. 된장을 조금 덜 넣어 보기도 하고 멸치를 더 넣어 육수를 진하게 뽑아 보기도 하지만, 구수한 맛은 나는데 숟가락을 놓고 나면 입안이 묵직하게 남는다.

이럴 때 손을 대야 하는 것은 된장 양이 아니라 국물 재료다. 평소 찜이나 칼국수에 넣던 바지락을 배추된장국 국물을 내는 데 먼저 쓰면, 된장 특유의 텁텁함 없이 훨씬 시원한 국물이 된다.

**배추된장국 국물이 텁텁하게 남는 이유**

| ![멸치육수에 바지락이 입을 벌리며 국물을 내는 냄비 안 모습입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14/20261014101004_5a10b9cc-9386-4663-bb9e-119ea5d3592f.jpg) *멸치육수에 바지락이 입을 벌리며 국물을 내는 냄비 안 모습입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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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육수에 된장만 풀어 끓인 국물은 구수한 맛 한 가지로만 버틴다. 배추에서 단맛이 조금 나오기는 하지만 된장의 짠맛과 콩 특유의 묵직한 맛을 받쳐 주기에는 모자라서, 그 묵직함이 그대로 혀에 남는다.

여기서 맛이 부족하다고 된장을 더 풀고 오래 끓이면 오히려 반대로 간다. 된장은 열을 길게 받으면 구수한 향이 날아가고 짠맛만 남는 재료라서, 끓이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국물은 진해지는 대신 더 텁텁해진다.

바지락은 이 빈자리를 채우는 쪽으로 쓴다. 조갯살 안에 든 감칠맛 성분이 껍데기가 벌어지는 순간 국물로 빠져나오는데, 이 맛이 된장의 묵직함을 아래에서 받쳐 주면서 국물 전체가 맑고 시원하게 느껴진다. 그래서 바지락을 건더기로 나중에 넣는 것이 아니라, 된장을 풀기 전에 먼저 넣고 국물부터 내야 한다.

**배추된장국에 바지락 넣어 시원하게 끓이는 방법**

| ![해감한 바지락과 배추, 된장, 대파를 조리대 위에 필요한 만큼 준비한 모습입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14/20261014101004_301977e0-ad22-48e0-900e-8ac6016f5048.jpg) *해감한 바지락과 배추, 된장, 대파를 조리대 위에 필요한 만큼 준비한 모습입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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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은 멸치육수와 해감한 바지락 2컵, 알배추나 배추 겉잎, 된장, 대파 한 대다. 된장은 집된장과 시판 된장을 2큰술씩 섞어 쓰면 집된장의 깊은 맛과 시판 된장의 부드러운 간이 함께 나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다. 바지락은 물 1리터에 굵은소금 1큰술을 풀고 검은 봉지를 덮어 어둡게 한 다음 30분 이상 담가 두어 모래를 뱉게 한다.

냄비에 멸치육수를 올리고 해감한 바지락을 먼저 넣은 뒤 강불로 끓인다. 뚜껑을 덮지 않고 그대로 두면 거품이 올라오는데, 이 거품을 숟가락으로 걷어 내면 국물이 한결 깔끔해진다.

| ![강불에 끓는 바지락 육수 위의 거품을 긴 숟가락으로 걷어 내고 있습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14/20261014101004_e5c21a67-5b37-4943-906c-65b354c4672b.jpg) *강불에 끓는 바지락 육수 위의 거품을 긴 숟가락으로 걷어 내고 있습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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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락이 하나씩 입을 벌리기 시작하면 바로 중약불로 낮춘다. 이때 된장을 풀어 넣는데, 국물에 그냥 떨어뜨리면 덩어리가 남으니 국자에 된장을 올리고 국물을 조금 떠 가며 으깨 풀어 준다. 그다음 배추를 넣고 숨이 죽을 때까지 중약불을 유지한다.

| ![국자에 올린 된장을 뜨거운 국물로 풀어 넣는 조리 단계입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14/20261014101004_09627168-ed47-437e-a2ae-7a2e22e65070.jpg) *국자에 올린 된장을 뜨거운 국물로 풀어 넣는 조리 단계입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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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흰 줄기를 젓가락으로 눌러 보아 힘없이 휘면 다 익은 것이다. 마지막으로 어슷하게 썬 대파를 넣고 1분만 더 끓인 다음 불을 끈다. 대파를 먼저 넣고 오래 끓이면 색이 누렇게 변하고 단맛도 빠지니, 불을 끄기 직전에 넣는 것이 좋다.

해감이 끝난 뒤에도 입을 벌리지 않은 바지락은 골라 버리고 쓴다. 바지락에서 짠맛이 나오니 간은 다 끓인 뒤에 한 번 맛을 보고 맞추는 것이 안전하고, 모자라면 된장을 반 큰술씩 더 풀면 된다.

배추가 굵어지는 이맘때 배추된장국을 끓인다면 바지락 한 봉지를 사서 이 순서대로 해 보길 권한다. 날마다 올리는 국 하나가 시원해지면 그 밥상에서 식구들이 먹는 양도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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