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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미역국, 끓인 시간만 늘리지 마세요\"…물을 '이렇게' 부어야 미역 맛이 국물에 진하게 우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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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뉴스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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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라이프"
language: ko
published: 2026-10-12T21:00:00
updated: 2026-10-12T21:40:11
keywords: ["국간장","국물 진하게","미역국","미역국 끓이는 법","참기름"]
source_video: "https://www.newskrw.com/news/articleView.html?idxno=53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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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역국, 끓인 시간만 늘리지 마세요"…물을 '이렇게' 부어야 미역 맛이 국물에 진하게 우러납니다

| ![작은 냄비에서 미역국이 맑고 진한 국물로 끓고 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12/20261012214010_1599eada-7222-45c7-84f7-4278939cb913.jpg) *작은 냄비에서 미역국이 맑고 진한 국물로 끓고 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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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국은 재료가 단순해서 집에서 자주 끓이는 국인데, 다 끓여 놓고 한 숟갈 떠먹어 보면 생각보다 맹맹할 때가 있다. 미역은 충분히 넣었고 끓인 시간도 짧지 않은데 국물에서 미역 맛은 잘 느껴지지 않고 물맛만 돌아서, 밥을 먹는 동안 내내 아쉬운 기분이 든다.

이럴 때 대부분 간을 더 하는 쪽으로 손을 댄다. 국간장을 한 숟갈 더 넣고 소금도 조금 보태 보지만 짠맛만 올라오고 국물이 진해지지는 않는데, 불을 줄여 한참 더 끓여도 미역이 물러져 풀어질 뿐이고 국물은 여전히 묽은 채로 남는다.

미역국 국물이 진해지는지는 간이 아니라 물을 붓는 방법에서 갈린다. 처음부터 먹을 양만큼 물을 다 붓지 않고 두 번에 나눠 부으면, 미역 맛이 충분히 우러난 뒤에 국물 양을 맞추게 되어 같은 재료로도 훨씬 진한 국이 된다.

**물을 가득 붓고 끓여도 국물에 미역 맛이 안 도는 이유**

| ![적은 양의 물에 미역이 잠긴 냄비를 위에서 내려다본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12/20261012214011_2b4c494a-da8b-4d41-9bde-c58a7a4d9a73.jpg) *적은 양의 물에 미역이 잠긴 냄비를 위에서 내려다본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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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국의 국물 맛은 미역에 들어 있는 성분이 물로 빠져나와 만들어지는데, 빠져나오는 양은 정해져 있어서 그것이 녹아 있는 물의 양에 따라 진하기가 갈린다. 처음부터 대여섯 그릇 분량으로 물을 가득 부어 놓으면 같은 미역에서 나온 맛이 그만큼 넓게 퍼져, 아무리 끓여도 한 숟갈에 담기는 맛이 옅어진다.

끓이는 시간을 늘려도 이 문제는 그대로인데, 미역은 오래 끓이면 맛을 더 내놓기보다 먼저 흐물흐물하게 풀어지기 때문이다. 간을 세게 하는 것도 방향이 다르다. 국간장이나 소금은 짠맛과 감칠맛을 더해 줄 뿐이라서, 미역에서 우러난 맛이 적은 국물은 간이 맞아도 텁텁하게만 느껴진다.

그래서 미역이 겨우 잠길 만큼의 적은 물에서 먼저 끓여야 한다. 적은 물에서는 같은 양의 미역에서 나온 맛이 좁은 물에 모여 농도가 높은 국물이 되고, 여기에 나중에 물을 더 부어도 처음부터 묽게 끓인 국물보다 진한 맛이 남는다. 볶을 때 쓰는 참기름의 고소한 향도 이 진한 국물에 먼저 배어든다.

| ![참기름에 볶아 부피가 줄어든 미역을 냄비 안에서 확인하는 장면.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12/20261012214011_73a5ca49-dcaa-4b92-b7c7-d847e2798137.jpg) *참기름에 볶아 부피가 줄어든 미역을 냄비 안에서 확인하는 장면.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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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국 맹맹한 국물 맛 진하게 살리는 방법**

| ![불린 미역에 국간장을 넣어 손으로 밑간하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12/20261012214011_be931e4d-9d4a-4c5e-8de3-a98435d77c92.jpg) *불린 미역에 국간장을 넣어 손으로 밑간하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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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미역은 네 식구가 먹을 양으로 20g 정도면 충분하고, 찬물에 20분에서 30분쯤 담가 불린다. 불어난 미역은 두세 번 헹군 다음 먹기 좋은 길이로 자르고, 물기를 꽉 짜서 그릇에 담고 국간장 한 숟갈을 넣어 조물조물 치댄다. 손으로 치대 두면 밑간이 미역 속까지 배어 끓일 때 간이 겉돌지 않는다.

냄비를 불에 올리고 참기름 한 숟갈을 둘러 밑간한 미역을 넣고 중불에서 3분에서 5분쯤 볶는다. 미역이 기름을 먹고 숨이 죽어 부피가 줄면서 고소한 향이 올라오면 충분히 볶은 것이다. 불이 세면 미역이 타서 쓴맛이 나니 중불을 지킨다.

여기에 물을 1차로 붓는데, 미역이 겨우 잠길 정도인 두 컵만 넣는다. 뚜껑을 덮고 중불에서 15분쯤 끓이면 국물이 뿌옇게 흐려지면서 양이 줄어든다. 국물 색이 쌀뜨물처럼 하얗게 올라오면 미역 맛이 우러난 것이다.

| ![1차 물에서 미역이 겨우 잠긴 채 끓고 있는 냄비.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12/20261012214011_2d119928-9023-4ef5-bafd-6c51eee25047.jpg) *1차 물에서 미역이 겨우 잠긴 채 끓고 있는 냄비.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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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먹을 양에 맞춰 물을 2차로 붓는다. 2차 물은 1차의 두 배인 네 컵이면 되고, 부은 뒤 10분쯤 더 끓인다. 간은 국간장으로 먼저 맞추고 마지막에 소금으로 조절하는 것이 좋은데, 처음부터 소금을 넣으면 국물이 텁텁해진다. 국물이 너무 묽으면 뚜껑을 열고 몇 분 더 끓여 졸인다.

미역을 처음부터 많이 넣으면 물을 나눠 부어도 국물이 걸쭉해지니 마른 미역은 한 줌을 넘기지 않는 편이 좋다. 간이 짜게 됐을 때는 물을 조금 더 붓고 한 번 더 끓여 맞추면 되고, 소고기나 바지락을 함께 넣는 경우에도 물을 두 번에 나눠 붓는 순서는 그대로 지킨다.

다음에 미역국을 끓일 때는 물을 한 번에 다 붓지 말고 두 번에 나눠 부어 보길 권한다. 같은 미역과 같은 간으로도 국물 맛이 달라지는 자리는 결국 물을 언제 얼마나 붓는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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