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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갈치조림에 무 대신 '이것' 깔아보세요\" 비린맛도 줄어들고 아이들도 잘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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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뉴스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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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라이프"
language: ko
published: 2026-10-08T12:00:00
updated: 2026-10-08T12:40:04
keywords: ["가을 제철 요리","갈치조림","고구마","매운맛 줄이는 법","조림 요리법"]
source_video: "https://www.newskrw.com/news/articleView.html?idxno=53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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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치조림에 무 대신 '이것' 깔아보세요" 비린맛도 줄어들고 아이들도 잘 먹습니다

| ![고구마를 한 겹 깔고 갈치조림을 조리한 냄비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08/20261008124004_df2ba80a-9ae3-4cf4-99eb-531a909b0095.jpg) *고구마를 한 겹 깔고 갈치조림을 조리한 냄비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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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 접어들면 갈치가 제철이라 갈치조림을 상에 올리는 집이 많아진다. 기름이 오른 갈치 토막에 고춧가루 양념을 넉넉히 두르고, 냄비 바닥에는 무를 깔아 국물을 받아 내는 것이 오래 해 온 방법이다. 무가 양념을 머금으면 밥반찬으로 그만이라서 가을 저녁 메뉴로 자주 올라온다.

그런데 다 조린 뒤에 한 점 먹어 보면 생각보다 매울 때가 많다. 국물이 졸면서 양념이 진해지기 때문인데, 어른도 물을 찾게 되고 아이들은 아예 손을 대지 않는다. 설탕을 한 숟갈 넣어 보기도 하지만 단맛만 겉돌고 매운맛은 그대로 남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냄비 바닥에 깔던 재료를 바꿔 보는 것이 좋다. 무 대신 고구마를 납작하게 썰어 깔면 매운맛이 한결 부드러워지고 갈치 특유의 비린맛도 덜하다. 10월은 고구마가 한창 나오는 때라 지금 해 보기에 좋다.

**졸일수록 매워지는 갈치조림 양념**

| ![국물이 줄어든 갈치조림의 양념이 냄비 가장자리에 모여 있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08/20261008124004_32110f6a-a130-4566-aacf-031107dec6bb.jpg) *국물이 줄어든 갈치조림의 양념이 냄비 가장자리에 모여 있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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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치조림이 매워지는 이유는 양념을 많이 넣은 탓보다 조리는 과정에 있다. 고춧가루와 간장, 마늘을 섞은 양념은 처음에는 국물에 퍼져 있지만, 20분 가까이 끓이면 물이 날아가면서 같은 양의 고춧가루가 적은 국물에 모인다. 입에 닿는 맵기는 이때 훨씬 올라간다.

무를 깔아도 이 맵기가 크게 내려가지 않는다. 무는 끓는 동안 수분을 내놓아 국물 양을 늘려 주기는 하지만, 무 자체에 든 단맛이 약해서 매운맛을 덮을 만큼은 되지 못한다. 철이 지난 무는 알싸한 맛이 남아 있어 오히려 매운맛과 겹쳐 느껴지기도 한다.

고구마를 깔면 사정이 달라진다. 고구마에 든 전분은 60~75도 사이에서 천천히 단맛을 내는 당으로 바뀌는데, 양념 국물이 그 온도를 지나며 20분을 끓는 동안 고구마에서 단맛이 계속 나온다. 이 단맛이 국물에 섞이면 혀에 닿는 매운맛의 각이 둔해지고, 풀린 전분이 국물을 조금 걸쭉하게 만들어 비린맛도 덜 도드라진다.

| ![양념 국물 아래에서 모양을 유지한 고구마 조각.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08/20261008124004_a805a235-69b1-445d-99b3-82b2eae13594.jpg) *양념 국물 아래에서 모양을 유지한 고구마 조각.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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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치조림에 고구마 깔아 조리는 방법**

| ![껍질을 벗긴 고구마를 0.7~1cm 두께로 납작하게 써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08/20261008124004_bb1f9279-6247-4d05-86bd-658a70706335.jpg) *껍질을 벗긴 고구마를 0.7~1cm 두께로 납작하게 써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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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은 간단하다. 중간 크기 고구마 한 개와 대파 흰 부분 한 대면 갈치 두 마리 분량에 충분하다. 고구마는 껍질을 벗겨 0.7~1cm 두께로 납작하게 썬다. 이보다 두꺼우면 갈치가 다 익은 뒤에도 가운데가 설익고, 너무 얇게 썰면 조리는 동안 다 풀어져 국물만 탁해진다.

썰어 둔 고구마는 냄비 바닥에 겹치지 않게 한 겹으로 깔고, 그 사이사이에 대파 흰 부분을 어슷하게 썰어 함께 깐다. 고구마 위에 양념을 올리고 손질한 갈치를 그 위에 놓는다. 갈치를 바닥에 바로 놓지 않는 것이 중요한데, 고구마가 받쳐 주면 살이 냄비에 붙어 부서지는 일이 줄어든다.

| ![냄비 바닥에 고구마와 대파를 한 겹으로 깔고 갈치를 올린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08/20261008124004_367a92ab-b2d9-430d-95d7-aeb30b61b810.jpg) *냄비 바닥에 고구마와 대파를 한 겹으로 깔고 갈치를 올린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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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재료가 반쯤 잠길 만큼만 붓고 센 불에서 끓인다. 국물이 끓어오르면 뚜껑을 닫고 중불로 낮춰 20분을 그대로 졸인다. 이 동안 냄비를 뒤적이지 않는 것이 좋다. 갈치 살이 풀어지기 때문인데, 양념을 고르게 들이려면 숟가락으로 국물을 떠서 갈치 위에 끼얹어 준다.

20분쯤 지나 국물이 처음의 반으로 줄면 불을 약하게 낮추고 뚜껑을 열어 마지막 2~3분을 더 졸인다. 뚜껑을 열어 두면 남은 물기가 날아가면서 양념이 고구마에 달라붙는다. 젓가락으로 고구마 가운데를 찔러 보아 힘을 주지 않고 들어가면 다 된 것이다.

고구마는 밤고구마보다 호박고구마가 단맛이 세서 매운 양념에 더 잘 어울린다. 밤고구마를 쓸 때는 두께를 0.7cm에 가깝게 썰면 속까지 부드럽게 익는다. 설탕이나 물엿은 따로 넣지 않는 것이 좋다. 고구마에서 단맛이 나오는데 단것을 또 넣으면 끝맛이 들큰해진다.

올가을 갈치조림에는 무 대신 고구마를 한번 깔아 보길 권한다. 바닥에 깔 재료 하나만 바꿔도 식구들이 매워서 젓가락을 내려놓는 일이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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