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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오징어볶음, 팬에 바로 넣지 마세요\"…1분 차이로 식감부터 맛까지 확 차이납니다"
url: https://egloos.com/newskrw/26082
channel: "뉴스클립"
channel_url: https://egloos.com/newskrw
category: "라이프"
language: ko
published: 2026-10-07T06:00:00
updated: 2026-10-07T06:40:03
keywords: ["맛술","오징어 데치기","오징어 손질","오징어볶음","오징어볶음 물"]
source_video: "https://www.newskrw.com/news/articleView.html?idxno=53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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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징어볶음, 팬에 바로 넣지 마세요"…1분 차이로 식감부터 맛까지 확 차이납니다

| ![양념이 오징어와 채소에 고르게 붙은 오징어볶음이 팬에 담겨 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07/20261007064002_a17c7b90-4fd3-4423-b5b5-a5de5bd02825.jpg) *양념이 오징어와 채소에 고르게 붙은 오징어볶음이 팬에 담겨 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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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볶음은 밥반찬으로도 좋고 술안주로도 좋아서 집에서 자주 하는 음식이지만, 막상 팬에 올리면 생각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양념을 넣고 몇 번 뒤적이는 사이에 팬 바닥에 물이 흥건하게 고이고, 붉게 어우러져야 할 양념이 멀겋게 풀어져 버린다.

그 물을 날리려고 불을 올려 계속 볶다 보면 이번에는 오징어가 문제다. 볶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살이 조여들면서 고무처럼 질겨지고, 나중에는 국물만 남은 자리에 뻣뻣한 오징어가 떠다닌다. 물을 잡자니 오징어가 질기고, 오징어를 살리자니 물이 생기는 셈이다.

이 문제는 볶는 방법이 아니라 볶기 전 단계에서 풀린다. 맛술을 푼 물에 오징어를 1분만 데쳐 물기를 미리 빼 두고, 그 데침 국물까지 양념에 부어 쓰는 방법이다.

**볶는 동안 오징어에서 물이 나오는 이유**

| ![생오징어 조각을 넣은 팬 가장자리에 맑은 수분이 조금 고여 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07/20261007064002_eb49dde3-7db8-4595-9b5b-2e84bc8f6e59.jpg) *생오징어 조각을 넣은 팬 가장자리에 맑은 수분이 조금 고여 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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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살은 대부분이 수분이라 열이 닿는 순간 성질이 달라진다. 단백질이 빠르게 조여들면서 그 사이에 머금고 있던 물을 한꺼번에 밀어내는데, 이 물이 그대로 팬 바닥에 고인다. 생오징어를 그냥 넣고 볶으면 물이 나오는 시점과 양념이 배는 시점이 겹쳐서, 양념은 양념대로 묽어지고 간은 간대로 겉돈다.

더 곤란한 것은 그 물을 졸이는 동안 오징어가 계속 익는다는 점이다. 오징어는 짧게 익히면 탱탱하고 오래 익히면 질겨지는 재료라, 물을 없애려고 3분, 4분 볶는 사이에 식감이 먼저 망가진다. 팬 안에서 물을 없애려는 시도 자체가 오징어에는 불리하다.

그래서 나올 물을 미리 빼내고 들어가는 쪽이 낫다. 끓는 물에 1분만 넣었다 빼면 겉만 익으면서 안에 있던 물이 상당 부분 빠져나오고, 속살은 아직 부드러운 상태로 남는다. 여기에 맛술을 함께 넣으면 데치는 동안 오징어 특유의 비린 기가 옅어지고, 그 향이 배어든 국물은 버리지 않고 양념에 쓸 수 있다.

| ![맛술을 섞은 물에 오징어 조각을 짧게 데치고 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07/20261007064002_06e23b66-76d1-4646-9df7-0e88aaae5931.jpg) *맛술을 섞은 물에 오징어 조각을 짧게 데치고 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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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볶음 물 안 생기게 미리 데치는 방법**

| ![데친 오징어를 찬물에 식힌 뒤 스테인리스 체에 밭쳐 물기를 빼고 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07/20261007064003_bfd18104-9d71-4883-bad9-7f150190e512.jpg) *데친 오징어를 찬물에 식힌 뒤 스테인리스 체에 밭쳐 물기를 빼고 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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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는 껍질을 벗기고 내장을 뺀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둔다. 팬에 맛술 4숟갈과 물 5숟갈을 부어 끓어오르면 썰어 둔 오징어를 넣는데, 시간은 딱 1분이다. 살이 하얗게 변하고 가장자리가 살짝 말리기 시작하면 바로 건져 찬물에 담가 열을 식힌다.

찬물에 식힌 오징어는 체에 밭쳐 물기를 빼 둔다. 팬에 남은 데침 국물은 버리지 말고 5숟갈만 따로 그릇에 덜어 둔다. 이 국물에 맛술 향과 오징어에서 나온 맛이 함께 들어 있어서, 뒤에 양념에 부으면 감칠맛이 살아난다.

이제 팬을 닦고 식용유 2숟갈을 둘러 센 불에 올린 다음 어슷하게 썬 대파를 먼저 넣어 향을 낸다. 파 향이 올라오면 양파와 당근을 넣어 숨이 살짝 죽을 정도로만 볶고, 고추장 2숟갈과 고춧가루 2숟갈에 간장, 설탕, 다진 마늘을 섞어 만든 양념장을 넣어 채소와 함께 고루 볶아 준다.

| ![대파와 양파, 당근에 붉은 양념장을 넣어 팬에서 볶고 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https://static.egloos.com/content/images/body/20261007/20261007064003_bc78a6a1-33ee-4bc7-b129-97bd39b293a7.jpg) *대파와 양파, 당근에 붉은 양념장을 넣어 팬에서 볶고 있다.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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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이 채소에 다 묻었으면 덜어 둔 데침 국물 5숟갈을 붓고 센 불에서 1분간 바글바글 끓여 농도를 잡는다. 국물이 자작해지면 물기를 뺀 오징어와 어슷 썬 청양고추를 넣고 센 불에서 1분만 빠르게 볶아 마무리한다. 이때도 1분을 넘기지 않아야 살이 탱탱하게 씹힌다.

다 볶은 뒤 팬을 기울였을 때 양념이 주르륵 흐르지 않고 오징어에 붙어 있으면 제대로 된 것이다. 냉동 오징어는 해동하면서 물이 더 나오므로, 완전히 녹인 뒤 키친타월로 한 번 눌러 물기를 닦고 데치는 것이 좋다. 데치는 시간을 2분, 3분으로 늘리면 그때부터는 오징어가 질겨지니 1분을 지킨다.

볶기 전에 1분을 쓰는 대신 볶는 시간은 1분으로 줄이는 방법이니, 다음에 오징어볶음을 할 때 한 번 해 보길 권한다. 물이 생기지 않으면 양념이 묽어지지 않아 같은 재료로도 밥에 비벼 먹기 좋은 반찬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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